https://youtu.be/bthGb6Xyr8c?si=WqHKO3TQuqelgoeu
-용어정리
펜터민:중추신경 흥분제로,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 자체를 촉진하여 식욕을 억제한다. 적은 양이지만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분비도 촉진한다.
노르아드레날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는 것으로 심장을 더 빨리 뛰게 만들고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기도 한다. 우울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영상요약
작년 이맘때 한 20대 여성이 차 6대를 들이 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6중 추돌이 아닌, 여성이 혼자서 6대를 일일이 다 받은것이다. 경찰차까지 박은 이 상황을 정상으로 판단하기 어려워서 음주 측정을 해보니 이상이 없었고, 마약 검사를 해보았는데도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이 여성이 이러한 행위를 벌인 이유는 다이어트를 위한 식욕억제제 과다 복용 때문이었다. 독한 성분, 일각에서는 마약 성분까지 들어있는 식욕억제제를 이익 취득의 복적으로 권장량보다 훨씬 많이 주는 병원때문에 약 암거래 케이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을 제작년에 출시된 '위고비'라는 비만 치료제로 거의 덜 수 있게 되었다. 미국의 유명 셀럽들이 사용하며 화제가 된 위고비는, 높은 효능과 적은 부작용으로 입소문을 타며 미국 전역으로 순식간에 번져 현재는 공급이 수요를 전혀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식욕억제제들과 달리 마약성 성분이 없으며 우리의 정신계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것이 아닌, 호르몬과 소화기관을 자극하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적은 부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나의 생각
전세계 비만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당연히 식욕억제제 같은 비만치료제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다이어트 약은 실제로 비만인 사람들만 먹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에 대한민국만 봐도 '프로아나'라는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하며 약물을 복용해 일명 '뼈말라'가 된 사람들의 집단이 나타나고, 이런 효과가 실제적으로 완전히 검증된 의료품인 위고비같은것이 아닌 복용하는 다이어트 보조제는 이미 올리브영같은 10대도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사이트에 무수히 많이 입점되어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선망하는 몸매가 있기 마련이고, 여자들은 대부분 그러한 몸매를 식단조절과 운동을 통해서 억지로 내 식욕을 참고 하기 싫은 운동을 억지로 일어나 가는 등의 노력을 해야한다. 하지만 단순히 약을 몇알 섭취했더니 3주만에 7키로가 빠진다면? 위고비는 '맞는' 식용억제제다. 본인이 본인의 배에 주사침을 찔러넣는 방식이라는 뜻이다. 충분히 거부감이 들만도 하지만 우리나라 돈으로 한달치가 170만원인 위고비를 없어서 못팔 정도면 우리 이미 사회는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으로 집어샴켜지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위고비가 효과가 압도적으로 좋은것은 명백한 사실이다.원래 위고비 정도의 효과를 내려면 기존에는 위장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해야한다.
목숨을 걸고 해야했던 수술이 이제는 일주일에 배에 주사침 한번씩만 찔러넣으면 해결 되는 일이 된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를 다이어트에 대한 사회적 집념 뿐만 아니라 위고비에 대한 높은 수요가 정작 진짜 필요한 사람들의 수명을 갉아 먹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위고비는 삭센다라는 당뇨병 치료제 약을 개발하다가 발견된 의외의 부작용인 '살이 빠진다'라는 점을 이용해 이름만 위고비로 바꿔 비만 치료약으로 시중에 출시가 된 약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위고비가 아닌 '삭센다'는 당뇨치료의 목적인 약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실제로 위고비 개발회사는 설립이래 당뇨병 약만 연구해오던 회사이다. 위고비의 수요가 폭등하며 구할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은 위고비의 하위호환인 삭센다를 사재기 하기 시작했다. 매일 맞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일단 살이 빠진다는 사실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삭센다를 사재기하는 사람들은 단지 다이어트를 힘들이지 않고 하길 원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람들이 약을 전부 쓸어가는 바람에 정작 진짜 이약을 맞아야 살 수 있는 당뇨병 환자들이 피해를 보는 실상이 되고 있다고 생각했다. 사회 전체가 다이어트 라는 강박에 집어삼켜져 정작 실제로 필요한 '환자'들을 외면하기 시작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물론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라는 말이있고, 약을 몇번 맞기만하면 살이 빠지는 것을 마다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지만, 약물에 의존도를 높이는 것은 종국에 어떠한 형태로든 개인에게 나쁜쪽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