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르릉 ,,,띠르릉
대신에
요즘은 노래소리가 대세입니다
나를 찾는소리 ,,부르는 소리
하지만
낚시가 취미인 저에겐
심히 반가운 전화죠
저번 갈치낚시에
거의 꽝이라는 소리에
혼자 1타칠피의 꿈을 꾸면서(고수가 많더이다 ㅜㅜㅜ14개짜리 쓰는분도 여러명)
인터넷써핑을 계속하던중 ㅜㅜㅜ 복수의 기회를 노리던 형님의 전화
바로~~~~콜입니다!!
여기선 갈치 한번 출조한 경험을 바탕으로 써보는 글입니다^^
먼저 선사를 검색하고
(부지런한 선장 ,,집어가 안되면 풍을 주저없이 걷어서 옮기는~~~)
(넓은 통로 ㅡㅡ중간에 자리를 잡아본 분들은 아실듯~~~)
하지만 요즘 갈치가 대풍이라 유명선사는 이미 예약종료 ㅜㅜㅜㅜ
아쉬운대로
여수서울낚시 블랙스타를 타기로 하고 예약합니다
(두분내외 친절하더이다~~~)
(사무장과 다른 두분:손님(?)인데 사무장처럼~~줄도 풀어주고~~기타등등 도와줌)
모처럼 잔잔한 바다를 꿈꾸며
준비물 챙기고
형님 모시고
11시에 여수로 출발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77B3A50AFB4F405)
![](https://t1.daumcdn.net/cfile/cafe/0256BF3A50AFB4F406)
전주 우회도로를 따라 상관으로 나가
완주 순천 고속도로를 타 봅니다
입구에서 장의차랑도 보고 대박을 꿈꾸어봅니다(꿈일까요???)
들판엔 고개숙인 벼대신 벌거벗은 벼신발들만 가지런히 줄 서있고
산엔 수줍다못해 빨개진 잎들이 부끄러워 땅으로 자꾸만 내려앉고
하늘엔 누군가의 눈물이 점하나로 모여 지리산쪽으로 진눈깨비로 흩날리고
바다엔 추운 겨울에 대비하여 제 집을 찾으려고 고기들이 바쁘게 아우성이죠
갈치도 제주에서 올라와 여수와 통영에서 산란을 마치고
또 추운 겨울을 나기위해 제주도로 다시 내려가는 시기이죠
남원을 거쳐 지리산쪽으로 접어들자 늦은 만추의 흔들림이
달리는 차바퀴의 소리와 어울려
고요속으로 ㅜㅜ사색속으로 밀어 넣더군요
정속으로 한시간을 달리니
새로 단장하여 산뜻한 여수가 나오더군요
예전에 비해 확 달라진 시내와 도로
밀리지않고 국동항까지 도착합니다~~~
도착하여 선상명부쓰고 추첨하여 자리잡고 식사를 해 봅니다~~
(신의손 재존형 뒷자리 뽑음)
요약하면
출조일:2012년 11월21일(수요일 3시출항)~22일(목요일 오전 8시에 입항)
출조지: 여수에서 1시간 40분달려서 도착 거문도권
전동릴:바낙스 7000과 시마노 3000(대여 2만)
낚시대:
줄:합사흰색 8호(?) 경심줄(?)
채비 :선사지급한 7단채비와 선사구입한 바늘(10개묶음)
미끼:올때까지 오로지 꽁치만 사용했음
물때:조금에서 무시로~~
날씨:새벽까지 10도이상으로 포근했고 파도는 1미터정도로 적당
구름에가려 달도없고~~~
자 이제 배를 타볼까요???
올 5월에 진수했다는 22인승 갈치배
20명 태우고 나갑니다~~~
요즘 갈치 만선이 아주 많아서 예약이 풀이라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D014450B0E06703)
추첨을 4등으로 뽑았는데
역시 앞 선수는 1,2등이 선택했고
3등이 한명이라 뒤에 한자리
4등인 우리는 기역자로 제일뒤와 끝자리 선택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46BA3650AFB20A1A)
국동항에서 출항하는 갈치배들이 아주 많더군요
모두 바쁘게 준비하고
일제히 2시쯤 출발하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8C93A50AFB20F01)
출항직전에 한컷~~~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EF94450B0E0683A)
오늘은 거문도권으로 출항합니다
두시간을 달려서 도착후 밥먹고 등이 들어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397D4450B0E06A16)
재존형 1타 6~7피로 꾸준하게 올라옵니다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3지반 정도가 주종입니다
가끔 4지도 얼굴을 보여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138B54450B0E0661A)
자정전에 쿨러를 가득채웠습니다 ㅜㅜㅜ
정확히 100마리 들어갑니다 ㅜㅜㅜ바닥에 얼음깔고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13222C4450B0E06534)
저도 정신없이 잡았습니다
기본 5피이고
2피는 온종일 낚시에 1번
3피도 한번
4피는 10번정도
기타 5~6~7피로 정신없이 잡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6EC53850AFB21B09)
자정전에 스치로폴박스에 채우기 시작합니다
씨알도 점점 굵어집니다
새벽이 다가오면서 스치로폴 박스도 채워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6073A50AFB21704)
이젠 여유가 묻어납니다
재존형 3번 출조만에 100수 가볍게 넘겼습니다~~
이젠 짝대기급 300수에 도전해야 할듯~~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BE14450B0E06929)
합사줄에 역시 어신이 확실합니다
오늘은 잡어가 아예 안 보입니다
투~투~투~~툭~~~~으~~윽 입질패턴입니다
경심줄은
투~투~투~~툭 입니다
옆에서 비교하니 차이가 많이납니다ㅡㅡ고민중?????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E013F50B0E06C11)
정확히 새벽 5시에 종료하고 항구에 들어오는 중입니다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항구도 ~~~
새벽을 뜬눈으로 맞이한 꾼들도~~
입가에 미소가 넘쳐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A7C3650AFB20927)
밤새 우리와 고생한 블랙스타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7433A50AFB21102)
새벽에 같이 입성한 태양빛이 아름답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8DD3A50AFB21201)
절차죠
낚시점에서 조황사진찍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556A33A50AFB21403)
![](https://t1.daumcdn.net/cfile/cafe/1858E13A50AFB21501)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7513A50AFB21902)
![](https://t1.daumcdn.net/cfile/cafe/156CD33850AFB21B0D)
시골에 한박스 드리고
(내년까지 드시고 형제들 나눠드리라고~~~~100마리쯤)
내려서 여수항에서 공판장 시세를 보니
3지급이 15,000이더군요
평균씨알 3지반이면 20,000이고요
돈으로 따지면 2,000,000입니다~~
요즘 갈치가
소고기보다 비싸다고 방송에 나오더군요
다른해에 비해 어망에서 나오는 갈치가 반으로 줄었다고 하더군요
집에 가져온 한박스는
처가집 및 지인들에게 50마리 드리고
남지는 소금간해서 냉동고로 ~~쏙~~
벌써 배가 불러옵니다 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024D7E4450B0E06B02)
평균씨알을 가늠해 봅니다
많이 커졌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036CC03850AFB21A0D)
![](https://t1.daumcdn.net/cfile/cafe/173A503650AFB20428)
재존형도 집에서 갈치들고 한컷 했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3103F50B0E06D09)
갈치 두번 다녀온 초보로써
몇자 첨부합니다
첫째,갈치미끼는 배 위에보다 항상 바다에 있어야 조과가 월등하겠죠
그럴려면 옆 사람과 걸리지 않아야하고
미끼는 쉼없이 준비해야하고
가지줄 길이도 손에 맞게 조절하고
잔 동작이 없어야 합니다
제 옆에 타신 순천분은 매주 한번씩 다니시는데
옆에서 보니 감탄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14단 채비를 군더더기없이 내리고 올리고 채비썰고 챔질하고~~ 그래도 여유있게 우리채비도~~줄이 엉키면 와서
풀어주고 예술이더군요^^
둘째,같은 수심층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도착후 바닥수심 75미터에 저와 재존형 55미터권에서 시작했고
바로 옆자리 일행 두분도 우리와 같이 수심을 맞춰서 시작했고 끝날때까지 4명이 같은 수심을 유지했습니다
4명중 3명이상 미끼가 배위에 있으면 내리고 1분이상 기다리면 입질이 시작되고
2명이상의 미끼가 물속에 있으면 내리자마자 바로 입질 시작하더군요
옆자리 일행도 두번째라는데 우리 4명이 배에서 가장많이 잡았으니~~~
아침에 들으니 다른분들은 35미터권을 공략했다 하더군요
셋째,부지런해야 하더군요
채비를 내리고 3~4마리 챔질후
줄태워서 7피를 채우는것보다
저속으로 구간통과후 바로 걷는것이 (그래도 5~6피)
1타 7피 10분이면 5분에 5~6피 두번이 마리수가 많겠죠
바빠서 라면도 못먹고 커피도 못먹고~~~~
두번째 갈치낚시에 운좋게 200마리정도 잡아서 그 방법을 나름 적어본거라~~~~~
두번가본 초보가 본 방법입니다
담엔 좀더 많은 스킬과 채비와 방법들이 생기겠죠
요즘 갈치가 금치입니다
소고기보다 비싼 갈치로 일년 먹을 갈치를 잡을 기회이죠
날씨가 허락한다면 조만간 한번 떠나보시죠
(온달형이 가장 재미있는 낚시라 하더니 저도 재미있더군요
오후 5시에 시작해서 2~3시간 한것 같더니 새벽 5시라 마감한다니 매우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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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수 갈치낚시는 이번에 전주에 갈치배를 가지고있는 선장과 만나보면 더좋은 소식이 있을듯~^^
생생정보통^^
갈치낚시 무지 궁금했는데 한번 다녀 온 느낌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