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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학 스크랩 현대예배의 기원과 그 종류
덩울사랑 추천 0 조회 22 12.06.02 20:4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현대예배의 기원과 그 종류

Ⅰ. 문제제기


최근 한국교회는 정체내지는 마이너스 성장 추세로 인해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다. 이런 위기감은 여러 면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변화의 몸부림으로 나타났다.
이 몸부림은 의례와 종교라는 두 특성이 공존하기 때문에 극도로 보수적인 경향을 띠는 예배까지 흔들어 놓기에 이르렀다. 현실문화와 너무나 거리감이 있는 예배의 형식과 내용을 현대문화를 수용하여 바꾸어 보자는 것이다. 전통적인 예배에 대해 교회 안의 청장년들은 흥미를 잃은 채 교회를 점점 떠나가고,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 매력적이지도 않고 거리감만 느끼게 한다고 진단하여 대안적 예배를 찾게 된 것이다. 앞서 이런 현상에 대해 대안을 세운 미국교회의 새로운 예배들을 경험하고 한국교회도 이 예배들을 본격적으로 도입하여 한국적 상황에 맞게 변형된 예배를 드리기에 이르렀다.


이런 예배의 변화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런 현대 예배의 내용들을 개혁주의 예배학적인 면에서 고찰해 보는 것은 예배가 문화를 적절하게 수용하기 위한 선행 작업이라고 생각된다. 이 연구는 우선 예배 본질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현대 문화의 변화와 조화를 이루는 예배의 변화 방향에 대한 몇 가지 지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우리의 예배가 개혁주의 전통의 맥을 지키면서 초대교회의 역동하는 예배로 돌아가는데 어느 정도의 안내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본 소고는 직접 현장에서 경험한 것이 아니라 서적이나 인터넷 검색을 통한 간접 경험을 통한 자료에 의존한 한계가 있으며 한정된 시간에 다양한 자료를 접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 본 소고는 개혁주의 예배의 관점으로 접근하여 예배의 본질은 더 견고히 세우고 현대문화는 적절히 수용하는 입장에서 정리해 보고자 한다.

Ⅱ. 현대 예배에 대한 정의와 기원 및 배경


한국교회는 처음 미국교회로부터 기독교 신앙과 신학을 전수 받아 형성되었다. 지금도 미국교회의 흐름들은 한국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요섭, “탈의식적예배” 복음주의 예배학 한국복음주의 실천신학회편 (서울: 요단, 2001), 299.


현대 예배의 기원과 배경도 같은 맥락 위에서 이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근래 대부분 미국교회가 쇠락의 길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회들이 꾸준히, 혹은 급성장하고 있다. 이런 교회들은 교회에 흥미를 잃고 떠나는 사람들을 교회로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과감한 형태의 새로운 예배를 시도하고 있다. 김충환, 열린예배와 커뮤니케이션, http://www.wpa.or.kr/academy_bbs/view.asp


이런 교회들의 새로운 예배들이 비슷한 아픔을 가진 한국교회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도입되었고, 적용 과정에서 약간 변형된 예배형태로 나타나게 되었다. 그러므로 현대예배에 대한 호칭도 다양하며 예배의 순서나 형식, 내용에도 차이가 있다. 본 소고에서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 호칭대로 차용하되 현대예배로 통칭하여 부르기로 하겠다.
1. 예배와 현대 예배의 정의
폴 훈(Paul W.Hoon) 교수는 기독교 예배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보여주신 하나님의 계시와 그에 대한 인간의 응답 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인간의 영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응답하는 인간의 행위 이정현, 개혁주의 예배학(서울: 서울성경신학대학원 대학교, 2001), 24에서 재인용.
라 했다.


그리고 로버트 웨버(Robert Weber)는 요한계시록 4장과 5장에 나타난 예배를 묵상하면서 ‘예배를 통해 무엇을 이룰 것인가?’에서 ‘예배는 무엇을 의미 하는가?’로 질문의 관점을 바꾸어 예배를 정의하기를 “예배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구속행위를 경축하는 것이다. 이러한 예배는 목표 지향적 예배(goal-driven worship)가 아니라 그리스도 지향적(Christ-driven worship)이다. 그리스도가 예배의 중심이 될 때 예배를 위한 모든 목표들은 성취된다. 즉 그리스도 중심의 예배(Christ-centered worship)는 교육하고 전도하고 영성을 개발함과 동시에 기쁨이 충만하다. 로버트 웨버, 예배가 보인다 감동을 누린다 김세광 역(서울: 예영커뮤니케이션, 2004), 55-56.
고 정의 했다. 개혁주의 예배는 관점의 차이는 있어도구속 입은 예배 자가 드린다는 점에서는 일치한다. 반면에 현대 예배(contemporary)는 구도자를 위한 예배(seeker's service), 구도자에 민감한 예배(seeker sensitive service)로 아직 구속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예배(집회)이다.


현대 예배(contemporary)는 구도자를 위한 예배(seeker's service), 구도자에 민감한 예배(seeker sensitive service), 열린 예배, 형식파괴예배, 탈의식적 예배, 반의식적 예배, 창의적 예배, 실험적 예배, 등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워 지고 있다. 아직 명확한 분류 기준이나 통일된 호칭이 없기에 시기적으로 현대에 일어난 현대 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공중예배의 형태이기에 현대 예배 이정현, 478.
라 부르려고 한다. 분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도 구분해서 불러야 하는 것은 예배의 대상, 방법, 목적, 내용에 있어 차이가 있기 Ibid.
에 구별하여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예배를 미국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한국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그대로 인용하며, 편의상, 공간적인 의미에서 분류하여 미국의 구도자예배(seeker's service)와 구도자에 민감한 예배(seeker sensitive service), 한국의 열린 예배, 현대예배 그리고 사이버예배로 구분하고자 한다.

2. 기원 및 배경
현대 예배의 기원은 과학기술 문명의 발달과 새로운 문화 현상들로 인해 성도들의 이탈현상이 가속화되자, 소수의 교회들이 이런 현상의 근본 원인을 조사하고 분석해서 이들의 필요와 욕구가 충족되도록 현대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예배를 기획하여 드림으로서 이루어졌다.

1) 사회 문화적인 배경
 (1) 포스트 모더니즘
20세기 중반 이후 새로운 세계관이 현대인의 의식을 강타하기 시작했다. 학자들은 이 새로운 경향을 포스트 모더니즘(Postmodemism)이라고 부른다. 이 새로운 경향은 주로 ‘상대주의’, ‘해체주의’로 특징지어진다. 상대주의의 가장 큰 특징은 절대적인 진리나 절대적인 규범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진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기독교를 최고의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김점옥, 이제는 열린 예배다 (서울: 하늘기획, 2002), 14.

김점옥이 조지 바나(G. Barna)의 포스트모더니즘 상황에서의 복음 전도에 대하여 정리한 것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Ibid., 15-16. .

첫째, 현대인은 절대 진리를 거절한다. 20세기 초만 해도 절대 진리의 존재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였다. 특히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둘째, 현대인은 진리의 강요를 거절한다. 요즘은 역사나 전통적인 가치나 기독교의 폭넓은 수용이나 기독교의 합리적인 주장에 근거하여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도록 요청한

        다면 오히려 현대인은 분노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셋째, 현대인은 전문적인 회의주자이다. 교활하거나 주제넘게 교만하거나 회의적인 것만이 아니다. 현대인은 전제에 대하여 의문을 품기도 하고, 주장에 대하여 도전하고,

        목표나 목적을 평가하고, 어떤 행동과 제안의 이면에 있는 동기를 판단하는 섬세함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회의주의가 사려 깊은 이성적인 판단이라고 추앙하는 시

        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넷째, 현대인은 다르게 생각한다. 요즘 사람들도 과거의 사람들과 같은 결론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과거의 사람들은 A지점을 지나고 B지점을 지나고 C지점을 지나 궁극

        적으로 결론에 이르렀다. 그러나 현대인은 다른 정보와 다른 전략을 통하여 결론을 만들어 낸다. A를 지나 F로 우회한 다음 D에서 좌회전하여 결론에 이르는 것이

        다.

포스트모드니즘의 인간형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ㆍ만족을 위한 희생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ㆍ많은 양보다는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려고 한다.
ㆍ돈보다는 시간이 중요하다.
ㆍ엄격한 통제가 불가능하다.
ㆍ점점 더 다양하고 독특한 것을 추구하는 개성시대가 도래한다.
ㆍ전통은 터부시 되고 자율적인 선택이 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게 된다. 

 (2) 매스미디어에 의한 욕구체계의 변화
대중 자본주의 체계 속에서 대중은 항상 매스미디어의 영향아래 놓여있다. 이 매스 미디어는 가장 극명하게 자본의 전략으로 소비주체의 욕구를 재생산 한다. 이정춘, 미디어 사회학 (서울: 이진출판사, 2000), 260.
이런 체계 속에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신세대들의 새로운 욕구체계는 이런 욕구체계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기존의 예배 형태에 심리적으로 동조하기 어렵다고 본다. 구도자의 필요를 채우는 예배이므로 이 점도 중요하다고 본다.

 (3) 문화 지체 현상에 대한 교회의 대응-현대예배의 기원
김병삼은 현대예배의 발생원인을 두 가지로 본다. 미국인들이 교회를 떠나게 된 현상(The "-Churching" of America)과 미국인들이 록큰롤을 좋아하게 된 현상이다. 김병삼, 열린예배? 현대예배! (서울: 프리셉트, 1999), 28-29. 


이것은 교회와 현대 물질문명 혹은 세속 문화와 교회 예배 사이의 문화지체 현상 문화지체 현상은 급속한 물질문화의 변화 속도와 완만한 비물질 문화와의 변화 속도와의 차이에서 오는 사회적 부조화를 말하는 미국 사회학자 W.F 오그번의 표현이다. 여기서는 세속문화의 급속한 변화 속도와 교회문화의 완만한 변화 속도의 차이에서 오는 부조화를 응용하여 표현한 것이다.


현대예배는 이 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미국에서 시작되었고 한국에도 같은 이유에서 도입된 듯 하다.
미국에서 기원은 논란이 많으나 이정현은 척 스미스 목사의 1960년대 중반 히피족과 마약 중독자를 만나면서 새로운 문화환경 속에서 탈 기독교문화적인 요소의 새 예배모델을 갖게된 것에서 기원을 찾는다 이정현, 480.


. 그리고 김연택은 1973년 봄, 빌하이벨스가 데이브 홈보와 함께 시카고의 사우팍(South Park Church, Park Ridge) 청소년 사역을 하면서 현대음악 위주의 선컴퍼니와 함께 수요일 불신자를 위한 전도집회와 성경공부를 했고 이 경험이 윌루크릭 교회 예배에 적용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다. 김연택, 건강한 교회와 예배 (서울: 프리셉트,2000 ), 318-319. 시기적으로 이정현의 주장이 앞선다.

2) 선교적인 배경
조기연은 현대 예배가 선교적 배경에서 이루어지는 예배임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조기연, 한국 교회와 예배 갱신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4), 80.

현대교회는 선교적 관점에서 고안된 예배형태들이다. 열린 예배를 계획하는 사람은 “어떻게 비기독교인들을 붙잡아 예배를 통하여 그들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가?”하는 것에 일차적 관심을 둔다. 이들에게서 최대 관건은 예배를 통해 어떻게 성공적으로 구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예배는 복음 전달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전략하게 될 뿐이며 그 중에도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식될 뿐이다.

미시간 주 그랜 래피츠의 갈보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에드 답슨 목사는 고전 9:19-23을 근거로 하여, ‘유대인을 얻고자 함’(20), ‘이방인을 얻고자 함’(21), ‘약한자를 얻고자 하는’(22) 바울의 심령과 태도를 말하면서 모쪼록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 이 예배의 성경적 배경이라 했다(답슨 1998: 93-103). 답슨은 여기의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to win as many as possible)의 영어 마지막 네 단어의 첫 글자를 조합하여 a map 전략이라고 했다. 이정현, 482에서 재인용.

김병삼은 현대 예배의 신학적 성경적 타당성에 대하여 예수님과 사도들이 세상에 접근하는 방식이 선교적인 고려가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김병삼, 32.

예수님은 간단한 이야기들, 매일 매일의 생활 속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사용하여 진리를 말씀하셨다는 사실에 주목하십시오. 오늘날의 예배가 현대적인 언어로 드려져야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오순절 성령을 체험한 제자들의 언어에 주목하십시오. 그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아니라 바로 그들 군중의 언어를 사용했습니다(행 2:1-13). 방언의 목적은 복음을 가능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예배는 세상 사람들이 알고 이해랄 수 있는 언어로 표현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3) 예배학적인 배경
열린 예배는 일단 방법을 불문하고 불신자를 불러 모으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예배의 관람자(?)를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 예배의 출석률 증가에 초점을 맞추고 어떤 목회적 간섭도 하지 않는 일종의 “방목하는 목회”(pasturage)라고 할 수 있다. 전요섭, 314-315.

구도자 예배는 ‘하나님을 위한 인간(회중) 의 봉사’가 목적이 아니라, ‘주도자를 위한 교회의 봉사’, 즉 ‘인간을 위한 인간의 봉사’가 그 본질적 목적이라는 것이다.
원래 기독교 예배는 그 대상과 목적과 지향하는 바가 그리스도의 구속 사건에서 나타난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행위와 그 주체인 하나님이다.
이에 비해 열린 예배는 삼위일체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는 것보다는 참여한 불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소개하여 주는 것을 일차적 목적으로 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이것은 하나의 ‘전도 집회’이지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예배’라고 볼 수 없다. 조기연, 77-78.


Ⅲ. 현대(열린) 예배의 종류와 그 내용


1. 구도자 예배- 윌로우크릭 교회를 중심으로


김병삼은 윌로우 크릭 교회와 구도자 예배를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김병삼, 44-45.

‘윌로우크릭 교회(Willow Creek Community Church) 에는 3만 5천 명 정도가 매주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윌로우크릭 교회는 당시 청소년 사역을 하던 빌 하이벨스(Bill Hybels)가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1975년 10월 12일 윌로우크릭이라는 극장을 빌려 125명과 함께 첫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되었다. 그 후 3년이 지날 즈음 출석 성도가 2천명이나 되는 교회로 성장했으며, 1981년에는 아름답게 지어진 현재의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제가 시카고에서 유학하던 시절(1993년), 이 교회는 이미 미국에서 많이 알려져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정통 교단들에 의해서 경원시되고 있는 형편이었다. 이 교회의 예배는 정통적인 교회의 통념을 깨고 있었다. 예를 들어, 예배 시간에 마돈나의 춤과 노래를 직접 보여 주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비판하기도 했으며, 또한 교회에서 사용하는 음악들은 가사를 제외하면 세상 음악과 거의 구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교회는 똑같은 형식으로 4번의 주말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드라마, 현대 음악, 멀티미디어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들의 삶을 연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주말 예배를 가리켜서 구도자 예배(seeker's worship)라고 부른다. 예배의 대상이 기존 신자보다는 신앙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요섭은 구도자 예배를 기획하게 된 동기와 구도자 예배의 내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전해 주고 있다. 전요섭, 305-307.

여기에 참석하는 연령층은 대개 20-50세 사이의 전문직 남성들로 구도자 예배가 목표로 하는 대상자들은 바로 이들이다. 이 교회가 구도자 예배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불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정보 조사에서 기인된 것이다. 교회에 대한 불신자들의 선입견은 a)교회가 너무 돈을 요구한다. b) 설교가 너무 지루하고 판에 박혀 있다. c) 설교는 자신의 삶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d) 목회자들은 지나치게 죄책감을 준다는 것 등이다. 따라서 구도자에게 매력있는 교회, 축석하기에 부담없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위의 4가지 사항을 극복해야 한다는 전제가 구도자 예배를 시작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 교회는 성경 원리에 직접적인 갈등을 일으키는 것들만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비신자들의 요구와 소망을 채워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를테면 예배 중에 춤을 춘다는 것은 경건 위주의 전통적 예배의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매번 춤을 공연한다. 또 교회 환경은 안락한 극장같은 분위기 속에서 편안하게 예배 들릴 수 있도록 만들었고, 현대 악기로 연주되는 배경음악이 항상 흐르고 있으며 여기서 부르는 모든 음악은 현대 유행 음악의 분위기와 유사한 빠른 박자와 흥겨운 풍의 음악이다. 음악이 설교의 내용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설교 내용은 6주 전에 결정되며 그에 때라 음악 연습도 미리하게 된다. 교회 주변에는 십자가라든지 어떤 종교적 상징물도 발견할 수 없다. 교회 내외를 통틀어 전체적 분위기는 구도자가 편안함을 느끼도록 구상되었다.


또한 특이한 것은 헌금을 강조하지 않는데 이것도 역시 구도자를 편안하게 하고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함이다. 따라서 “ 헌금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미리 광고하며 윌로우크릭 교회에 왔기 때문에 환영받는 것이지, 금전적인 기부 때문에 환영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한다. 또 다른 특징은 예배의 모든 면에서 익명성을 보장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서명하는 것도 없고, 작성하는 것도 없으며 일으켜 세우는 것도 없다. 모든 것에 익명성을 보장해 주는 만큼 의무감도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설교 중에 구원의 초청도 없으며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 더 알기 원하는 사람은 스스로 접견실에 가서 신청하면 교인이 된다. 이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 이유는 담임 목사는 “고객을 알고, 그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준 것”이라고 말한다. 앞서 얘기한 불신자들이 교회를 싫어하는 이유의 반대 개념이 바로 고객의 욕구라는 것이다.

현재 윌로우크릭 교회의 구도자 예배의 구성요소를 보면 대략 2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째부분은 하나님 말씀을 생각하게 만드는 경험에 초점을 둔다. 여기에는 음악, 비디오, 무용, 드라마가 순서에 들어 있다. 이러한 내용은 매주 바뀐다. 그러나 두 번째 부분이 설교의 메시지는 순서적으로 보면 찬양, 단막드라마, 환영, 성경 인용, 기도, 헌금, 설교 메시지, 기도이다. 김연택, 건강한 교회와 예배 (서울: 프리셉트,2000 ), 120.


2. 구도자에 민감한 예배-새들백교회 중심으로


새들백 교회의 창설자 릭 워렌은 여러 대에 걸친 목사의 집안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목회자의 길에 부름 받은 사람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도자로 부흥집회를 인도하기 시작하여 19세 때까지 이미 50여 교회에서 부흥집회를 인도하였다. 그는 이미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이 택하여 세우신 일꾼임을 알 수 있다. 백경환. 현대예배 비평과 관련하여 개혁주의 에배를 논함,
http://holysong.net/column/column34.htm


그가 목회하는 새들백 교회는 미국 L.A에 위치한 남침례교단 소속의 새들백 밸리 교회는 1980년에 세워졌는데 그 연도가 윌로우크릭 교회보다 약간 뒤지지만 이 교회는 출석교인 1만2천명(적극적 신자 8천명), 재적교인 3만명이 넘는 대형교회로 성장했는데 개척당시에는 7명(부인과 4개월 된 자녀 포함) 의 신도들과 함께 시작했다. 15년 동안 현재는 조립식 건물에서 예배드리고 있다. 워렌이 목표로 하는 대상은 기독교적 배경은 가졌으나 교회에 약 15-20년 동안 출석해 본 적이 없는 도시 청년들이었으며, 이들의 특성은 교회에 올 때 자신이 드러나는 것을 원치 않고 모든 활동에서 “익명성”(anonymity)을 원한다는 사실이었다. 전요섭, 308-309.
김연택 교수가 소개하는 새들백 교회의 예배 철학과 예배의 구성요소와 준비 원리 설교의 원칙 시설과 분위기는 다음과 같다.. 김연택, 196- 236.

새들백교회의 구도자에 민감한 예배 철학은 12가지이다.

1) 오직 신자들만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다.
2)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건물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3) 예배는 어떤 특정한 양식이 있는 것이 아니다.
4) 불신자들은 신자들의 예배를 지켜 볼 수 있다.
5) 설교를 위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다면 예배는 불신자들에게 힘있는 전도가 된다.
6) 하나님은 불신자들이 예배에 참석할 경우 그들의 필요에 민감하기를 원하신다.
7) 불신자들을 위해 말씀을 전한다고 해서 메시지를 타협할 필요가 없다. 말씀을 잘 알아 듣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8) 신자들과 불신자들의 필요는 서로가 비슷하다.
9) 불신자들의 목적에 따라 예배를 달리하는 것이 좋다.- 한 예배는 불신자 중심의 전도예배로, 다른 한 예배는 기존 신자 중심의 일반예배로 드리는 것이 좋다.
10) 구도자를 위한 주말예배는 개인 전도를 보완하는 예배이며 개인 전도를 대치하는 예배가 아니다.
11) 구도자를 위한 예배 방식에는 어떤 일정한 방법이 없다.
12) 구도자를 위한 예배를 드리는 데는 희생적이고 성숙한 신자들이 필요하다.

새들백교회의 구도자 예배의 구성과 준비를 위한 원리와 철학은 다음과 같다.

1) 구도자를 선정해야 된다.
2) 다양한 예배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3) 주차장이 충분해야 한다.
4) 교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교회 지도를 광고에 실어야 한다.

교회에 처음 방문한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방법

1) 방문자들만을 위한 주차 공간을 특별히 준비하라.
2) 안내원들을 교회 안팎의 여러 장소에 비치하라.
3) 안내석을 준비하고 교회 건물마다 안내 표시가 있어야 한다.
4) 예배 전에 교회 안팎으로 녹음된 찬송을 들려주라
5) 예배 시간에 방문자들을 소개하지 말라.
6) 모든 교인들로 하여금 환영 카드에 기록하도록 권하라.
7) 공개적으로 모든 방문자들을 환영하라.
8) 예배 시간 전후에 반드시 방문자들과 인사를 나누라.
9) 예배 후에 다과와 음료수를 준비하라.

설교는

1) 청중에 맞는 설교체를 택하야 한다.
2) 구도자들로 하여금 성경을 읽도록 해야 한다.
3) 성경 본문을 주보안 설교 노트에 기록해야 한다.
4) 구도자들에게 호감이 가는 제목을 찾아야 한다.
5) 설교를 시리즈로 해야 한다.
6) 구도자를 위한 예배에 강사를 초청할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새들백교회의 시설과 분위기


1) 조명시설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2) 음향시설이 잘되어 있어야 한다.
3) 편안한 자석 등 충분한 예배실 공간을 제공하라.
4) 예배실 온도를 적당히 하라.
5) 건물 안팎으로 화초와 나무들을 가꾸라.
6) 유아실과 화장실을 깨끗이 하라.
7) 호감을 주는 예배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자유로운 분위기 조성, 예배시간의 광고는 적게, 예배를 계속 평가하고 발전시켜 나가라
새들백교회의 예배 순서는 전체 찬양, 환영 및 기도, 찬양단 찬양, 헌금, 메시지 및 간증이다. 김연택, 121.

3. 열린 예배


한국에 도입된 구도자를 위한 예배는 실제로는 청장년들의 구미에 맞도록 현대문화를 수용하는 차원에서 기획하여 드리는 예배 형태이다. 때문에 열린 예배에 대한 거부감도 상당히 존재한다고 본다. 백경환은 이런 문제에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백경환(LA성산교회음악목사)

"열린 예배"라는 말은 기존 예배를 "닫힌 예배"라고 느끼게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드려온 예배를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그리고 실제로 열린 예배에 관계하거나 찬성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해 보면 그들을 기존 예배를 더 이상 쓸모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열린 예배만을 주장한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당신은 열린 예배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나머지 다른 것에는 마음이 닫혀있다. 열린 예배를 하기 전에 마음부터 열어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여기서 한국에서 가장 먼저 열린 예배를 도입했다고 자부하는 손종태 목사의 예수촌 교회를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예수촌교회,
http://211.47.68.14/~yesuchon/church.htm


문화선교 주력시기(개척-99년 말까지)
예수촌교회는 개척한 지 1년이 채 안 되는 시점에서 한국교회 최초로 '열린 예배'를 시작하였다. 주일 출석교인이 40명도 채 안 되는 열악한 상황에서 종로5가에 위치한 백주년 기념관에서 시작한 열린 예배는 당시 교회 변두리에서 개개의 프로그램으로만 존재하던 문화선교적인 요소들을 최초로 교회 안으로 그것도 예배 안으로 끌어들인 파격적인 시도였다.
여러 가지 어려움과 난관 속에서도 이후 열린 예배는 약 5년 동안 젊은이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교회들에게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지속되어 왔었다.

+성령주도적인 사역으로의 변화(2000년 초-지금까지)
예수촌교회가 주일예배를 시작한 지 4년이 되던 2000년 1월 3일부터 8일까지 열린 닷새 간의 부흥회(Power & Vision Convention)를 통해 성령님의 새로운 기름 부으심이 임하게 되었다. 전혀 의도된 혹은 예정된 것이 아닌 이 자체적인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을 통해 예수촌교회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중보기도와 영적 전쟁에 대한 강조, 국가적인 부흥에 대한 마음들이 가중되면서 초신자나 불신자들을 주 목표로 하던 열린 예배와의 병행이 사실상 어렵게 된 것이었다. 이로 인해 사역자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어려운 난관을 뚫고 본 궤도에 올려놓은 열린 예배를 과감히 내려놓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좇아 교회의 사역을 집중하기로 결정하였다.
이후 예수촌교회에서는 다양한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나타나면서 보다 깊은 예배로, 수많은 치유와 표적이 동반되는 교회로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예수촌 교회의 열린 예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홈피에서 소개하고 스스로 소개하고 있다. 예수촌교회,
http://211.47.68.14/~yesuchon/mission.htm
http://211.47.68.14/~yesuchon/mission.htm

예수촌교회의 예배는 동시대적인(Contemporary) 예배로서 드려지고 있으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히 따라가는 예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예배가 일정한 틀을 벗어나서 그때 마다 주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앞서가려고도 하지 않고 뒤쳐져 가지도 않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4시간 반까지 예배를 드렸으며, 그래서 각 예배마다 깊은 워십을 통해 주님께 마음을 쏟아 붓고 있으며, 매 예배마다 다른 본문의 강해 설교를 통해서 깊고 실제적이며 새로운 관점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성찬식은 매주 금요일에 드리는 주님의 식탁 기도회와 매일 새벽에 드리는 새벽예배에서 거행하고 있습니다.

+ 주일예배
- 주일 오전 11시 , 4시 (동일한 말씀) / 예수촌교회 본당(원당 성원코아 5층)
- 현재 "마태복음 광맥찾기" 시리즈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영감 있는 워십과 강한 기도를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예배로 드려지고 있습니다.

+ 수요저녁예배
- 수요일 오후 8시 / 예수촌교회 본당(원당 성원코아 5층)
- 현재 "영성과 기질" 시리즈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예배 후 함께 중보기도의 시간을 갖습니다.

본인이 홈피 통해 살핀 바로는 노타이 와이셔츠 차림으로 찬양사역자의 찬양집회가 끝나고 1시간 이상의 긴 설교를 하고 손 목사가 직접 멘트하며 찬양집회를 인도하는 형태의 예배였다.

4. 현대 예배: http://manchung.manna.or.kr/intro.htm


김병삼 목사의 만나교회 청년부 예배는 현대 예배로 드린다. 현대예배는 기존의 예배에서 형식만 현대화한 것으로 보인다. 만나교회 청년부(만청) 홈피는 이를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만청,
http://manchung.manna.or.kr/intro.htm,

만청 현대예배란?
만청(만나교회 청년대학부)의 현대예배의 역사는 1998 여름, 당시 미국에서 귀국한 김병삼 목사님과 청년들이 함께 드리면서 시작한 예배입니다. 당시 많은 교회들이 "열린예배"라는 이름으로 예배의 개혁이 일어나고 있을 때 "열린예배"와는 조금 다른 차원의 현대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회에 처음 나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열린 예배라 할 수 있다면 만청에서 드리고 있는 "현대예배"는 이미 교회를 다니고 있는 기존의 청년들을 위한 예배로서 세상 사람들의 언어와 형식을 사용하여 대화하기를 원하며 드리는 예배라 할 수 있습니다.

만청현대예배의 특징


첫째로, 조용한 명상의 예배와 축제 분위기의 예배가 함께 하는 예배입니다. 하나님과의 깊이 있는 만남과 교제, 나눔이 있으며 부활의 감격을 모여서 축제로 나누는 초대

           교회의 생각을 가지고 드리는 예배입니다.
둘째로,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사용하고자 노력하는 예배입니다. 눈에 보이는 예배를 통해 좀더 가깝게 느끼고 감각적인 예배를 드리도록 하는 것이 현대예배이다.
셋째로, 전통적인 찬송가를 고집하기보다는 청년의 감성에 맞는 음악으로 찬양을 드린다. 새로운 문화가 청년들에게 어필이 되고 있습니다. 그 문화를 과감히 적용하는 것

           이 만청의 현대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찬양하는 청년들이 현재 그들이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음악의 형태에 맞는 찬양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기존의 찬송가도 청년

           에 맞게 부를 수 있는 곳이 만청의 현대예배입니다.
넷째로, 만청 현대예배에는 나눔이 있습니다. 예배시간을 통하여 서로 교제 할 수 있고 서로의 사랑을 실제로 나눌 수 있는 시간이 현대 예배 안에 있습니다.

본인이 관찰한 바로는 찬양집회, 기도, 스킷 드라마, 설교와 찬양, 찬양과 축도로 진행되었다. 담임목사도 찬양1곡 인도하고 멘트하고 찬양하고 축도하셨다.

5. 사이버 예배


이정현은 가상예배의 배경과 정의를 다음과 같이 규정하였다. 이정현, 492.

현대의 과학기술은 가상공간을 출현시켰고, 이것으로 인하여 생활 직업양식과 가치방식이 바뀌었으며, 이러한 영향하에 사이버 목회가 등장하게 되었다. 언제 어디서나 교파나 지 교회의 장벽을 뛰어 넘어 목회하는 장이 열린 사이버 목회의 한 부분이 가상예배이다. 가상예배란 현대인들의 상황에 맞는 다양하고 새로운 매체(New Media)에 의해 형성된 가상의 공간에서 드리는 21세기의 새로운 예배형태를 말한다.(윤환철 1995년 겨울호: 77-79). 이 예배는 세계의 어느 곳이든, 어떤 시간이든, 어떤 민족이든 인터넷 세계 안에서 주체적이고 자유롭게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www.cyberchurch21.com 사이버교회에서 자신들의 교회를 소개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http://www.cyberchurch21.com(Cyber Church of Korea:C·C·K)

할레루야!
저희 사이버 교회에 오심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사이버 교회에 대한 안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 사이버 교회(Cyber Church)의 필요성

21세기의 문이 열렸습니다.
많은 변화를 예고했듯이 현대의 사회는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들 정도의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그 대표작인 것이 인터넷시대의 도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정보의 다양화 및 다량화를 만들어낸 인터넷 세계는 직업의 세분화와 전문화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종전까지의 직업세계는 꼭 직장까지 출근을 하여 일을 했지만 현대의 직업세계는 재택근무라는 새로운 모습의 직종들이 생기고 또한 직장으로 출근을 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컴퓨터 안에서 자유로이 인터넷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대가 되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꼭 긍정적인 모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일하는 시간과 공간이 더욱 넓어졌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젠 24시간, 365일 근무의 체제의 시대에 꼭 지상교회에 나갈 수 없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어진 것입니다.
이런 사회의 흐름속에서 기독교의 선교비전도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가상 공간이 현실공간과 같은 개념이 되어가는 시대에 우리가 직접 가상 공간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그들을 만날 수 조차 없는 상대가 되어진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그 안에서 생활하는 많은 심령들을 대상으로 구원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서 이렇게 사이버교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2. 지상교회와의 관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그러면 "지상교회의 불필요성을 말하는 것이냐?"라고 질문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지상교회는 주님 오시는 날까지 계속 그 사명을 다할 것입니다. 단지 사이버상의 교회는 시대적 흐름속에서 그 상황에 맞게 선교적 대응전략으로 자연히 생길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사이버 세계에서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육신은 이 땅에 있기에 지상교회는 사이버교회의 뿌리로서 그 근본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3. 성례식 문제


사이버교회를 거론 할 때에 가장 문제시 되어지는 것 중의 하나가 성례식입니다.
"세례와 성찬을 어떻게 가상공간에서 가상적으로 할 수 있느냐" 이에 대한 대답은 '가상적으로 할 수 없다.'입니다. 단 사이버 공간에서는 세례와 성찬의 본래적 의미를 더욱 되살리고 1년에 정기적인 모임으로 직접 세례와 성찬을 할 계획입니다.

4. 사이버 교회(Cyber Church)의 운영방안 
 1) 만인제사장적 예배중심
초기 개혁교회의 중심 사상으로서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와 예배드릴 수 있습니다. 사이버 교회는 더욱이 성도가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나와 스스로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합니다.

 2) 세계를 선교 대상으로 하는 교회
세계를 이어준다는 인터넷의 장점을 살려 지역과 나라를 뛰어 넘어 어디서든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교회의 역할을 다할 것 입니다. 단, 지금은 한국어만을 지원하므로 주로 교포대상의 선교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특히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는 곳에서의 교포들의 예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3) 평신도 중심의 교회
하나님 앞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합니다. 이에 인터넷상의 만남과 교제는 평등과 존중함으로 운영할 것입니다.

 4) 나눔의 교회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어야 하기에 저희 사이버 교회는 예배뿐만이 아닌 물질과 정보와 자료를 나눌 수 있도록 할 것 입니다.

조기현은 사이버 교회의 한계와 헐용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조기현, 114-121.

인간은 원래 영적 존재이지만 동시에 육신을 가지고 있는 존재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온전히 영적인 존재가 아니라 육신도 함께 가지고 있는 존재다. 인간이 육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왜냐하면 이 육신 때문에 인간의 본질이 규정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인간의 몸으로 보내시고 또 십자가의 처절한 고통을 통해 죽음에 이르게 하신 것도, 그리고 또 몸으로 부활을 하게 하신 것도 모두 이처럼 인간의 본질적 한계를 인정하셨기 때문이며, 육신을 가진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었다. 예배의 ‘몸적 특성’은 바로 이 점에 근거하고 있다. 영이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인간의 몸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이버 공간과 사이버 예배에서 존재하는 것은 오로지 마음 혹은 정신뿐이다, 사이버 공간의 탈육체성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것은 자칫 가현설과 영지주의의 현대적 부활로 인식될 위험이 있다.


사이버 예배의 가능성과 활용방안


첫째, 사이버 예배는 환자나 수감자 등 예배당에 나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 사이버 예배는 사이버 공간에 예배의 실황을 띄워 놓음으로써 그 예배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이 뒤늦게라도 사이버 상으로 접속함으로써 같은 찬송과 같은 기도와

        같은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예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이버 공간은 기독교 교육, 즉 새 신자 교육이나 구역장 교육, 제직 교육 등을 위해서는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넷째, 사이버 공간은 특정 연령과 특정 계층을 목표로 하여 선교 할 수 있는 휼륭한 도구가 된다.
다섯째, 또한 사이버 공간은 일대일 또는 다 대 다 접속이 가능하므로 개인적 신앙상담이나 집단적인 신앙토론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사이버 예배와 한국 교회의 전망


첫째, 현대인들은 익명성을 추구한다.
둘째, 한국 교회는 개인주의적 신앙형태를 가지고 있다.
셋째, 현대인들은 일상생활에서 편리함을 추구한다.

문제는 한국교회의 예배구조와 예배신학이 취약하다는 사실이다. 예배신학이 취약한 상태에서 목회자와 신자들은 사이버 예배를 교회의 예배와 똑같은 예배, 아니 오히려 그보다 더 개량된 형태의 예배로 오인할 가능성이 크다.

본인의 생각도 사이버 예배는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이것은 대면적인 관계가 아니므로 성만찬을 못한다. 이곳을 교제와 정보 활용의 장으로 삼으면 좋겠다.

Ⅳ. 현대 예배에 대한 평가와 전망


김충환은 현대예배는 커뮤니 케이션의 관점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의미를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다. 김충환.

열린 예배의 구성에는 담임교역자 혼자 만의 연극이 아니라, 지교회에서 봉사는 모든 교역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즉 교역자 전체가 사역자팀(Minsters Team)을 구성해야한다. 즉 설교, 찬양, 기도회들의 인도, 성경공부 지도 등 여러 가지 사역의 분야에서 각 교역자가 나누어 역항을 담당하여야 한다. 소위 말하는 팀 목회(Team Ministry)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이와 더불어 평신도사역도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목회의 모든 면이 열려져야 함을 의미한다

A.W. 토저는 부정적인 의미로 이런 예배들을 평하며 예배를 타락시키는 행위로 다음과 같이보고 있다. A.W. 토저, 예배인가, 쇼인가! 이용복 옮김(서울: 규장, 2004), 189-211.

복음주의 신자들 중 대다수가 이 세상을 더 이상 전쟁터로 보지 않고 놀이터로 보게 되었다. 그들에게 “당신은 영적인 차원에서 이 세상을 놀이터로 보는가, 아니면 전쟁터로 보는가?”라고 질문해 보면 그들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얼렁뚱땅 넘어갈 것이다.


그들은 아주 밝은 얼굴로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영접한다고 해서 즐거운 것들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기독교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재미있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런 예배는 샴페인과 잘 차려 입은 술꾼이 없는 성화된 나이트클럽에 비유할 수 있다.


오늘 날의 교회는 예루살렘보다는 할리우드에서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정도로 세상의 정신 및 세상적인 방법들과 맞닿아 있다. 젊은이들은 과거의 성인들보다는 오늘날의 연예계스타들을 모범으로 삼는다.

이정현은 현대예배의 수용 자세에 대해 답슨의 말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이정현, 499.

답슨의 다음 말에서 무엇보다 그의 복음전파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교인을 늘리기 위해 열린 예배를 시작하지 말라.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열린 예배를 시작하지 말라. 교인들이 원한다고 해서 열린 예배를 시작하지 말라. 단지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열린 예배를 시작하지 말라. 오직 우리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향한 인격적이며 뜨거운 열정이 넘친다면 열린 예배를 시작하라.

결국 현대예배는 예배의 본질을 강화시키면서 현대문화는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실험적 예배이다. 문화를 선교의 도구로 이용하는 자세는 바람직하나 예배를 도구화시키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 예배는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장이며 그 존재의 확인을 통해 자신를 새롭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김병삼. 열린예배? 현대예배! . 서울: 프리셉트. 1999.
김연택. 건강한 교회와 예배. 서울: 프리셉트. 2000.
김점옥. 이제는 열린 예배다. 서울: 하늘기획. 2002.
김충환. 열린예배와 커뮤니케이션.
http://www.wpa.or.kr/academy_bbs/view.asp
만청.
http://manchung.manna.or.kr/intro.htm.
백경환. 현대예배 비평과 관련하여 개혁주의 에배를 논함.
http://holysong.net/column/column34.htm
예수촌교회.
http://211.47.68.14/~yesuchon/church.htm.
예수촌교회.
http://211.47.68.14/~yesuchon/mission.htm
이정춘, 미디어 사회학. 서울: 이진출판사. 2000.
이정현, 개혁주의 예배학. 서울: 서울성경신학대학원 대학교. 2001.
전요섭, “탈의식적예배” 복음주의 예배학 한국복음주의 실천신학회편. 서울: 요단. 2001.
조기연, 한국 교회와 예배 갱신.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4.
A.W. 토저, 예배인가, 쇼인가! 이용복 옮김. 서울: 규장. 2004.
http://www.cyberchurch21.com(Cyber Church of Korea:C·C·K)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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