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회사인 커머스플래닛(대표 정낙균)을 통해 오는 2월 문을 여는 오픈마켓 이름을 ‘11번가’(www.11st.co.kr)로 최종 확정했다.
이 회사는 이 달 중순 Tmall(가칭)을 오픈,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었으나 준비 부족과 도메인 주소 등과 연관된 문제로 시기를 늦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한 뒤 오는 2월 중순 패션을 메인으로 하면서 오픈마켓과 전문몰의 장점을 접목한 하이브리드몰 형태의 ‘11번가’를 오픈, 오는 2010년까지 오픈마켓 1위 자리에 올라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11번가’는 런칭 마케팅 비용 350억원을 비롯 올해 총 1000억원 이상의 홍보비를 책정, TV, 포털, 각종 언론 매체 등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작년 11월 커머스플래닛을 설립, 대표에 SK텔레콤 정낙균 상무를 선임했다.
커머스플래닛은 ‘11번가’를 비롯 SK의 모든 커머스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작년에 인수한 도서 분야의 ‘모닝365’, 뷰티 전문몰 ‘체리야닷컴’, 패션 전문몰 ‘바바클럽’,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몰’, ‘싸이마켓’ 등을 통합할 계획이다.
따라서 커머스플래닛은 온라인 쇼핑몰과 휴대폰 액세서리 사업을 포함 5000억원대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출발한다.
‘11번가’의 컨셉은 똑똑한, 즐거운, 함께하는 쇼핑이다.
정확한 상품 정보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똑똑한(Intelligent)쇼핑, 새로운 방식으로 상품을 찾고 쇼핑할 수 있는 즐거운(Fun) 쇼핑, 타인과 함께 즐거움과 유익함을 공유할 수 있는 함께하는(Social) 쇼핑을 추구한다.
이는 웹사이트에 적극 반영되는데 오프라인의 이미지를 표현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방침이다.
또한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전문몰은 기본으로 가져가돼 경쟁력 있는 제품은 직접 소싱해서 판매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병행한다.
슬로건은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오픈마켓이 열립니다’로 정했으며, 현재 셀러들을 대거 모집, 적극적인 홍보 유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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