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309)
춘천시 남산면에서 홍천군 서면 경계를 지나는 홍천강 일대에도 금확산, 매봉산, 두릉산, 종지산, 태양산, 좌방산 등 산세가 빼어나기로 유명한 봉우리들이 산재해있다.
이 산들이 속해있는 지맥 상에서 팔봉산은 가장 북쪽에 솟은 327m의 비교적 낮은 산이다.
규모로 본다 해도 능선의 길이가 총 1km에 미치지 못하는 정도.
하지만 아기자기한 8개의 암봉이 굽이도는 홍천강 물줄기를 3면에 끼고 있어 주변경관이 빼어나며 강원도의 소금강 또는 홍천의 수반석 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곳이다.
어유포교를 건너 팔봉산유원지를 우로 돌아가면 강변을 끼고 형성된 관광단지내 유료주차장에 닿는다.
눈이 오거나 기온이 떨어져 사고 위험이 있을 경우 홍천군에서 등산로를 잠정폐쇄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필히 입산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7봉과 8봉사이의 안부와 이어지는 오른편 길을 따른다면 하산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여 분.
산행을 마치고 출렁다리를 건너 맞은편 강안에서 올려다보는 팔봉산은 사뭇 새로운 느낌이다.
8개의 암릉을 눈으로 따라가며 오르내린 길을 되 집어보는 것 또한 팔봉산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재미 중 하나일 것이다.
홍천온천/
1998년 개장한 홍천온천은 국내 유일의 강변온천으로 규모가 크고 주변경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동시에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온천탕에는 온천 목욕의 즐거움을 더해주기 위해 약재를 첨가해주는 이벤트탕과 유아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유아탕 등 7종류의 건강 사우나가 있다.
가족, 단체모임, 예식과 피로연, 세미나, 연수회 등을 위한 각종 단체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호텔객실은 2인실부터 10인실까지 2~4층에 총 49실이 마련되어 있다. 홍천온천 033-434-5054
가는 길/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북부간선도로 구리방향 46번 국도를 이용, 신청평대교를 건너 좌회전 한다.
곧 설악면 방향 37번 국도가 이어지는데 이 길은 설악면사무소를 지나면 86번 지방도와 연결된다.
홍천강 종합레져타운 앞에서 우회전, 70번 지방도로 옮겨 탄 다음 반곡리 방향 표지판을 따른다.
반곡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우측 길을 따라 다시 86번 지방도를 타면 반곡교를 건너게 되는데 이 길을 타고 S자형 도로를 크게 돌아 나오면 어유포교를 지나 팔봉산관광단지 매표소에 닿는다.
관광지 내 주차장(당일 3천원)에 차를 세워두고 출렁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