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상이 하얀벗꽃으로 가득가득 핀 계절 울고장 최고의 진산이자 전국100대 명산에 들어간다는 무학산 석전동사거리에서 밤밭고개까지 웰빙산책로가 개통되어 일명 무학산둘레길이 생겼다
만물이 소생하고 개구락지가 기지갤피는 봄인지라 석전동 봉국사에서 오가피나무와 조팝나무를 식목하여 길이길이 양초산악회 이름을 나미아미관세음하는 아주 뜻깊은 행사를 시작으로 머얼리 울산서 새벽에 출발하여 이번 둘레길행사에 참석해주신 2회 최두경선배을 필두로 대장,병곤,상호,경규,장태,박일, 진래,영희,지원 부균,근순,옥래,나 이렇게 둘레길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12.5키로의 둘레길 3시간30분 소요된단다 몸도 가볍게 맘도 홀가분하게 일욜 기분만끽하며 걷기시작한다 첨부터 썸찍하게시리 공동묘지에 주인잃은묘가 이리저리 있기에 출발부터 맘단단히 묵고 산길을 가다가 걷다보면 마산만이 훤히 내려다보여 그다지 심심하진않아 좋고 또한 오르막을 오르다 쬐금힘든걸 느낄때쯤이면 이내 내리막이고 급격한 경사도없고 그저완만하게 연결되어진 길이라 선배님들과 이런저런 세상살아가는 이야길하며 걷는 재미또한 쏠쏠하니 괜찬아 걷기엔 안성마춤이다
둘레길 중간중간에 목재로 만들어진 아치교를 지나가는 운치도있다 봄이라 진달래가 하나씩 곱디고운 선홍색으로 한겨울 움크렷던 기지갤 산여기저기에 피어있고 요즈음 산어딜가나 돌탑이 있는데 이곳역시 수많은 돌탑들이 지나간 겨울찬눈바람 속에서도 견디며 우뚝 서있다
걷다쉬다 어느새 오늘의 종착지 만날고개다 점심은 가포입구 동굴집에서 거하게 오리괴기로 식욕을 달래고 5월엔 양산대운산 철죽산행으로 가닥을잡고 작년 지리산 바래봉철죽의 영화의 한장면같은 추억을 2010년 올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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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얼마전에 그곳에서 사과를 한입 베어먹고 웃던 자리인데,,선배님들이 자릴 잡으셨네요^^ 덕희오라버니~~입좀다무세요 ㅎㅎㅎ 그럼 더 머찌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