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온라인마케팅전문가, CC(Community Coodinator) 등이 비전을 느끼고 실버산업계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우리 실버산업계도 이제는 컨버전스(융합형) 상품과 서비스를 이제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에 와있는 듯하다. 반갑고 기다려왔던 소식이다. 그 중심에 바로 내가, 우리가, 우리 회사가 자리를 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에게 인터넷 세상의 의미는?
모두들 자신의 주력 분야에서, 현실적으로 답을 마련하고 준비하고 있겠지만, 이 자리에서는 인터넷 세상에서 온라인을 통해 열린 소통을 어떻게 지향하고 활용하며 시장성을 발견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특히 실버산업만의 특수성이자 성공의 포인트라고 할 공익성과 더불어 수익성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 지를 모색해보자.
실버산업을 거창하게 블루오션이라 할 것 없이 지금 내가, 우리 회사의 타깃을 시니어, 실버세대까지 넓히는 고민을 하고 상품,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면 답은 나오게 마련이다. 여기에 더해 인터넷 세상이 가지는 의미, 각자의 주력 분야에서 인터넷이라는 절체절명의 무기에 대한 전략과 전술을 생각해 봐야 할 듯하다.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기존의 관념대로 주거, 요양케어, 의료, 여가, 자산관리, 장례, 성, 생활 등으로 나누어 실버산업을 규정하고 상품과 서비스를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다. 이러는 동안 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다른 사업영역에서의 성공체험을 이제 고령화 사회에 맞춰 실버산업에 적용하고자 하는 무리, 뛰어난 개인들의 참여는 우리 모두에게 건강한 질투심과 선의의 경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들은 컨버전스식 사고와 실천으로 국내 실버산업의 미래를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바람직한 현상일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실버산업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함께 나누는 데 필요한 움직임이라 본다.
온라인 소통, 컨버전스 사고…시장을 키운다
그렇다면 인터넷, 온라인이 우리 실버산업에 어떻게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까? 모 실버용품업체는 UCC채널을 통해 실버용품, 복지의료기기 사용법을 홈페이지에서 시현하고 있다.
단순 나열식으로 상품에 대한 사진을 보여주고 가격과 사용법을 글로 안내하는 시대는 지났다. 고령자에게도, 자녀에게도 UCC를 통한 상품사용법 안내는 당연하게 인식되는 세상이다.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모 인터넷신문사 실버기자들 중에는 UCC에 밝아 직접 기획, 취재, 촬영, 편집하는 이들도 많다. 온라인쇼핑몰 중 중년을 타깃으로 한 실버의류쇼핑몰이 맞춤형 세팅으로 접근해 성공한 사례도 있다.
실버세대들이 스스로 자신의 체형과 취향을 감안해 의류를 선택하는 것과 자녀들이 소위 ‘젊고 세련된’ 부모님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 그들의 시선에서 쇼핑을 하는 행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우리의 실버산업은 실버산업만이 아닌 시니어산업의 연장이자 확장개념이라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실버산업이 시니어, 실버계층을 타깃으로 하다 보니 마치 굴뚝산업, 오프라인 산업처럼 인식되어 온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의 실체에 대해서 적절히 공부하고, 대응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앞서지 못할망정 적어도 시대에 뒤쳐지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
실버세대의 니즈는 아주 깊고 넓고 다양하다. 지금 실험정신으로 시도되는 커뮤니티 기능의 시니어포탈과 게임 등도 분명 시장성이 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물론 마케팅의 주요 고려요소인 지역, 연령, 학력, 소득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타깃 설정, 시의적절한 접근이 우선되어야 한다.
우리 실버산업에 어떻게 접목해야 하고 틈새시장을 어떻게 찾아가야 할지 함께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답은 여러분 스스로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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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맞아요,,요새 부모님들 뿐만이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핸드폰/인터넷 사용하는 사람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