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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3(토) 한달동안의 미국여행 마무리
내일 출발하기때문에 오늘 오전에는 보따리를 정리했다. 고모. 이모. 첫째. 셋째. 손자. 손녀들의 선물로 산, 신발. 지갑 옷 등 가지고 온 옷가지들까지 세개의 가방에 23Kg이하가 되도록 빽옥히 눌러 넣었다.
미국시간으로 내일 2014년 5월 4일 일요일 1시 35분 (한국시간 5/5 02:35)에 이곳 Dulles공항을 출발, 한국시간 2014년 5월 5일 오후 4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 마중 나오는 여길의 차를 타고 새로 이사 한 집에서 하룻 밤 자고 6일 대전으로 갈 예정이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점심을 지난 번 한번 다녀 온 적이 있는 조금 특별하다는 오리찜 전문점 Pecking Gourmet Inn(북경반점)을 찾았다.
미지막 날 끝까지 재미있고 즐거운 이야기를 써야 하는데 오늘은 역시 사람이 사는 곳은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금까지 그토록 신사적인 곳임을 피부로 느끼든 감정이 조금 상했다.
나란히 주차했던 다른 차가 빠져 나가면서 우리차를 긁고 소식없이 갔는가 하면 오늘 아침 강아지를 끌고 나갔을 때 강아지 변을 치우지 않고 그대로 가는 그런 사람이 있었다. 이것으로 그동안 내가 느꼈던 아름답던 사람들의 그림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말았다. 우리나라도 외국 손님들을 맞을 때 생각 해두어야 할 일 이구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저녘8시 마지막으로 산책 겸, 사슴의 정체를 확인하고파 우리가족 6명이 골프장 인근을 살피던 중 결국 사슴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었지만 석양이 깊어 선명하진 못했다. 하지만 분명히 사슴은 마을에 7마리의 가족을 거느리고 살고 있음을 확인 했다. 그 7마리 한 가족 뿐만이 아니고 또 있다고 한다. 인정이 간다.
정말 행복하고 더 없이 즐거웠던 한달이었다. 여선 내외와 은지, 예지. 정말 고맙다.
귀국행 여행가방
북경반점에서~
북경반점의 벽에 걸린 싸이의 사진(가운데 맨 아래)
누군가 긋고 간 우리차 엽구리
골프장 방커 (호수)와 아우르는 마을 풍경 (그림같이 아름답다)
목격 된 노루 7가족
마을 가운데로 조성 된 골프장을 산책하는 우리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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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드디어 귀국하시는 군요. 환영합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미국 여행 소식에 감사드려요.
다시뵙게되어 반갑구요.
먼길 조심해 오세요.
미국이라는 나라의 신사적이고 좋았던 인상이 조금 흐려지셨군요
그렇지만 사람 사는 일 어디나 조금씩의 헛점이 있음을 이해하시고 좋은 감정만 한아름 안고 오세요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하고 오시는 교수님 환영합니다
제 건강이 좋아서 7일 수요일 뵐 수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 사는 곳 그까진 일쯤 웃어 넘겨야지요. 잠시 마음이 그랬었습니다.
하늘님, arina님, 두 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오늘에서야 답글을 쓰네요! 1개월이 많이 길은것같은데 ...그리고 많이궁굼했었을텐데....보내주신 미국여행 일기에
답글은 쓰지못했지만..재미있게 맛있는 음식도요... 그리고 좋은구경 많이했어요 .두분 건강한 모습뵈오니
감사할 뿐입니다. 뵈올떼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지금 서울에 와 있습니다.
시차적응이 안돼서 잠을 못잡니다.
할 수 없이 이번 주 수요일까지 회장님께 부탁했습니다.
서을에 몇일 쉬고 다음 주에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