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날짜:2020년 2월23일
산행지:성수지맥 2구간(금호.천황)
산행거리:29km 산행시간:10시간
지맥 160번째 만남
성수지맥
금남호남정맥의 팔공산에서 분기해
서쪽으로 약 3km 가까이
나아가다가 남쪽방향으로 개동지맥(천황지맥)
분기하고 북서진하며 성수산.고덕산.봉화산.무제봉
원통산.시루봉.무량산.각시봉.옥녀봉 등을 거치면서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 에서
섬진강과 오수천의 합수점에서 그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67km의 산줄기 이다
나에게 맞는 길에 서 있는 걸까?
나는 나고
너는 너고
그는 그다
저마다의 아름다운 선택이 있는 것
아무 것도 잘못된 것은 없다
아직 자산만의 길에 대한
확신이 없을 뿐이다
어느 누구를 의식하지 않고
내가 바라고 원하는 그 꿈을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다는 것
오직 그 사실만이 중요하다
....................
162 그 끝은 정말 쉽지가 않다
또 다시 한개를 채워야 하는 산길
성수지맥 완성을 위해서 2구간 산행 들머리에 선다
전라북도 임실군 임실읍 이인리 산66-1
745번도로 변화치
02시 쯤 도착을 해서
원샷을 하고 있는 탱이님을 기다리며 버스안에서
1시간 가량 쉼을 갖는다
02시40분쯤 어두운 밤길을 달려 달려
변화치 까지 오신 탱이님
원샷이 머길래 그리 힘들게 달려 온 걸까?
새삼 그 동안에 내 모습을 본듯 안타깝기도 하지만
워낙 능력있는 고수라 그냥 그런갑다 생각도 들고
여튼 37km 쉼없이 달려 왔으니
체력도 그렇고 아마 많이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
모모님이 준비한 도시락으로 허기진 배를 달려며
15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03시 성수지맥 2구간 산행을 위해
변화치에 모두 내려섭니다
온 세상이 들썩이는 코로나19
그 여파로 인해 보고 싶었던 분들도 못 보게 되고
여튼 약속된 날이기에
또 한자리에 모여
성수지맥을 완성하기로 합니다
오늘 함께 걸을 14명의 출발 인증
490.4m 삼각점
시작할때 찬바람 때문에
온 몸을 잔뜩 움크리게 했는데
한 봉우리 치고나니 금새 온 몸에 열기가 난다
가벼운 차림으로...
이제 산정에도 봄기운이 조금씩 전해지는듯 하다
558.0m 무제봉
무제봉에서 우측으로 뻗어있는 산길
굳이 안가도 되는 524.5m 두만산을 갔다 오기로 하고서
왕복 2km
초반이니 갔지 암것도 없는 두만산
산너머 산패도 이제 그 끝이 보이는 듯 싶다
476.9m
변화치에서 배재까지 약 8km는
길이 거지 같으니 여름을 피해야 하고
지초봉 가는 길
어둠속에서
가시밭길 헤치며 길 찾아 가기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길이 거지같고 어두운 밤일지라도
거침없이 진행하는 능력자 분들
이런 모습은 흔희 볼수 없는 모습일지니
지초봉 가기전 조금은 까칠하게 올라선
535.1m
이제 어느 산길에 내 흔적을 남겨 볼까?
산너머가 요즘 살면서
몇날 전 부터 웃음이 헤펴졌다
실없이 웃음이
살면서 인생이 고달퍼진 건지
웃음은 어이없을 때 더새어 나오는 듯했다
가끔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도
웃음으로 표현하고 싶어 했고
어색한 모습일지라도 한껏 멋을 부린듯한
미소를 쏟아내고 싶어 했다
누가 보면 저게 웃는 거야?
우는 거야?
의아해 할 웃음을....
자신은 몰라도 아마도 쓴웃음 같은 그런
헛헛한 웃음이었을...
그 웃음은 나의 삶을 대신했고
주저 안고 싶은 순간에도
그 어색하고 불편한 미소는 여전했다
그렇개 자신을 미소 뒤에 숨기고
삶에 언저리를 방황하며 흔들이고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모습으로
삶이 슬퍼지는 순간이
그 미소는 더욱더 슬펐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힘겨울 때마다 웃었다
참으로 말도 안 되는 웃음인 줄 아는데도
웃음은 그냥 나왔다
그 미소가 슬프다는 건 얼마 전에서야 알았다
분명 미소였는데
그 미소는 미소가 아니였다는 걸
힘듦속에 감춰진 그 미소가 아픔이라는 것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차라리 큰 소리라도 지를 걸...
말하고 싶은 순간이라면
밤에 짧은 거리를 걸으면서도
쓰잘데기 없는 생각은 내 자신을 흐리멍텅하게 만들고
지초봉을 오르면서
하나의 맥길에 대한 또 하루가 밝아 옵니다
569.9m 지초봉
가시밭길도 후다닥 오신 분들은 먼저 와서
기디리고 계시고
고도표가 잘 맞는 산패도 떡 허니 걸어두고서
다 모였으니 단체사진 찍어 보는데
각도 조절 실패 모두가 시커멓케
다른 각도로 다시 .....
이제사 잘 생긴 분들에 모습이 제대로 담겼네요^^
이정표가 잘되여 있으니
길 또한 좋고
새목재로 향합니다
새목재를 지나면서 여명은 밝아오고
원통산을 향해 오름질을 시작합니다
가야할 무량산
원통산
753.9m 백련산
오늘도 여지없이 빛깔좋은 태양은 떠 오르고
이 빛을 볼때면 언제나 설래이는 마음
오늘은 또 어떤 이야기들이 이 산길에 펼쳐질지
살면서 가끔은 미칠 때가 있다
이성을 놓을 때가 있다
잠시 맨탈이 붕괴되고
내가 아닌 내가 들어와
그 내가 아닌 나에게 실컷 끌려다니고
그러다 그러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제 정신이 돌아왔을 때
미쳤지 왜 그랬을까
정신을 놨나 봐
뭐에 홀렸었나 봐..
이성을 놓아 버린 순간을 다른 어딘가에서
이유를 찾으려 노력하고
또 어떠한 이유를 가져다 붙이며
자신을 합리화 시키려 무던히도 애쓰는 시간
그럴 때가 있다
나를 놓아버리고 내가 아닌 나에게
철저하게 끌려다닌 날
겨우 정신을 차린 후 후회하면서
잠시 이성을 잃었던 그 짧은 순간을 원망하며
적당한 핑갰거리와 이유를 찾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맞닺뜨리는 그 어이없는 순간
살다보면
그 순간이 한 번씩 찾아오게 되어있다
그럴땐 담담히 그냥 웃어주며 좋을텐데
내가 아닌 내가 찾아와 평상시 용기 없어
해 보지 못한 일을 하는 날이라며 웃어 주면 좋을텐데
잠시 후 바로 후회할지라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잘했다고
만족할 날이 분명히 올거라는...
자꾸 바라보게 되는 백련산
일출 사진을 담는 동안
모두 원통산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산행거리가 짧으니 함께 가는 즐거움
603.5m 원통산 삼각점
해도 뜨고 아침이 밝았으니
허한 속을 달래주는 시간도 가져보고
각자 자기에게 맞는 행동식을 준비해 왔으니
맛나게 먹는 모습들
사람이나 짐승이나
먹을때 젤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너무 많이 먹으면 걷기 힘드니
허기만 달래고
원통산에서 추억 될 사진 남기고
다시 산길을 이여갑니다
444.5m 무명봉에 새롭게 자리한 산패
어치고개
새학로
다 내려왔으니
시루봉을 만나러 갑니다
334.6m 시루봉 삼각점
조금 빡시게 올라선
493.1m
717도로
느재재
다시 좀더 빡시게 올라야 할 무량산
따뜻한 날씨에 땀 좀 흘리고 올라선 무량산
백두대간 6차를 이끌고 계시는 사노 대장님
이번에 클럽 대장님도 겸하게 되었으니
무도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과 봉사 부탁드립니다
한 성질 한 성수지맥을 원샷으로 강행하신 탱이님
함께 하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대단한 준족이시다
이제 선암지맥 그리고 덕유지맥 반쪽
162지맥 중
한개 반을 남겨둔 산너머
딴 산길은 눈길도 주지 않는다
나의 목표는 오로지 지맥에 꽃혀있다
지맥 걷기에 푹 빠지신 이용주님
올해면 절반을 훌쩍 넘길듯 싶네요
2018년 부터 기맥.지맥에 관심을 가지고
산행을 하고 계시다는 진강산님
어찌나 체력이 좋으신지 참 대단한 분이십니다
호남 국공에 인연으로 자주 뵙게되는 산귀신님
한때는 아픈 시절도 있었지만 잘 극복하시고
산에 대한 열정도 남 다르시다
하얀마을님
이곳 성수지맥은 꼭해야 하는 의무
본 이름이 성수라고 하시네요
무한에 젊은 혈기 정영기님
카톡 프로필에는 꽃미남 첨봐??!!!
라고 써 있듯
아주 훈남입니다
얼렁 좋은 여자를 만나야 할텐데
아마 있겠죠?
제가 댓글을 강력하게 달았다고
정산만은 꼭 참석해야 겠다는 나강님
자전거를 오래타서 그런가
다리 근육들이 장난 아닙니다
잘생긴 얼굴을 가려 버렸네요^^
제가 지맥이 거의 끝나가니
맥길 수호 차원에서
까페에 지맥 공지를 많이 올리시니
참 보기 좋기는 하지만
한편으론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무도 대장님들 모두 숨 죽이고 있는데
지금껏 잘 이끌어 주신 다류대장님
무도 살림꾼 이신 모모 총무님
세심한 배려로 그냥 놓지고 지나쳐 버릴일도
잘 챙겨 주시니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초대 베스트 회원이고
무한에 터줏대감이신 고진감래님
모처럼 지맥 산행에 왔는데 얼굴에 생채기도 남기고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마라톤이 줄줄이 취소 되여
안타깝다는 마라톤 매니아
벌써 마라톤 100회 완주를 넘긴
기록도 가지고 계시고
여기서 안 보이시는 두분은
임도 사랑 실천 중이다
다 모여 단체사진 찍기는 거리가 짧아서
위험한 곳에 올라가
단체사진 남겨주신 다류대장님 작품
저도 가 볼라고 했는데 엄두가 안나 패쑤
무량산 능선이 아주 조망이 좋습니다
가던 발걸음 멈추고 조망도 감상하면서
마루금에 살짝 벗어나 있는
508.3m 각시봉 산불 감시초소
각시봉에서 보는 조망도 아주 좋고
멋진 명품 소나무들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산불 지킴이 분이 나오셔서
사진도 담아 주시고
명품 소나무에서도 한컷
여기는 우리 세명만
안오신 분들은 좀 아쉬울듯
구미고개에서 바라 본
무량산과 각시봉
284.3m 삼각점
산길로 안가고 이 임도를 따라
조금만 가면 편할텐데
해야 할 숙제도 있고
편함을 버리고 일명 옥녀봉
286.3m 찾아 갑니다
짧은 오르막이지만 당차기도 하고
임도로 바로 가 버리지
이곳은 아마도 선답자 분들도 거의 안온듯 싶다
선답자 분들 시그널도 없고
길도 그리 좋지 않아 가시밭길이고
여튼 옥녀가 이런데에 왔을까 싶은
286.3m에 산너머 산패를 달았지만
아마도 찾는이 없으니
오래도록 외롭게 있지 않을까 싶다
편함을 버리고
함께 와 주신 두분
옥녀봉 오기전 임도로 다시 내려서고
성수지맥 마지막 봉 확인합니다
239.8m
마지막 봉 인증 샷
성수지맥 날머리가 지척에 있습니다
376.3m 우평교
376.3m와 우평교
오수천과 섬진강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13시 구남교에 도착을 하면서
성수지맥을 마무리 합니다
이용주님
진강산님
아마 성수지맥은 특별 했을 하얀마을님
고진감래님
산귀신님
먼저 오신 분들은 션한 맥주로...
사노 대장님
속속 도착을 합니다
다류대장님
정영기님
나강님(나산꾼님으로 닉 변경 추천합니다^^)
모모총무님
마지막 두분까지 다 내려오시고
잠깐 부상으로 인해 자주 뵙지 못했는데
이제 다 완쾌 되셨다니 자주 뵙길 바래봅니다
친구친구님
조금은 까칠하고 가시밭길이 많았는데
잘 이겨내고 완주하신 지윤님
앞으로 정산은 고정 멤버로 올려드립니다^^
2구간으로 진행했던 성수지맥은
이렇게 아무 탈 없이 마무리 합니다
함께 걸어주신 13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정산은 금오지맥 3구간으로 진행을 한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맥 160번째 만남
성수지맥을 마무리 하면서
누군가와 내 꿈의 끝까지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참 멋진 일이다
계절이 바뀌어 꽃이 피고
비가 쏟아지다가 하앟게 눈이 내리고
얼었던 강물이 따듯한 햇살에 녹아도
서로의 곁에 머무르고 있다는 건
함께 하기로 약속한 그 자리를
온전히 지키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다
그러니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
그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 것 같지만
힘겹게 나를 지키고 있는 것이지 모르닌까?
첫댓글 겨울날씨와 한여름 날씨를 함께
겪었던 성수지맥! 아직도 하하호호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이제는 인원이 적어도 맘 편하게 웃게 됩니다ㅎ.
또 하나의 지맥 완주 축하드려요.
늘 건강하셔야죠.
수고많으셨어요.
새벽녁에는 좀 쌀쌀하기는 했지만
아침빛이 들면서는 완연한 봄 기운이
스며드는 날이였죠
좀 더운듯도 했구요
거리가 짧다보니 모두 마음에 여유가 있어서 재미있게 걸은듯 합니다
이제 인원이 적어도 맘 편하다니
다행입니다
고정 멤버분들이 계시니 또한 든든한
정산이 될거라 봅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야죠^^
총무님도 수고하셨습니다
와~~...
제가 가뭄에 콩 나듯 허접, 무늬만 무한이 아닌 유한도전 회원인데 그래도 유일하게 무도 정산에 참여하는 사연은 레알~~
나는 나고,
너는 너고,
그는 그다.
라는 대장님 글 때문입니다.(머찐 글 감동 뿜뿜!!!👍👍👍)
대장님의 높고 푸른 어떤 커다란 뜻 속에서 그 어느 것에도 사로잡힘 없이 별 일 없이 소박하고 따뜻한 숫자만으론 그 귀함의 무게를 셈할 수 없지만 참으로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한번이던 두번이던 함께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입니다
앞으로 레알 무한에서 소소한 이아기들
많이 만들어 좋은 추억들 많이 쌓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글구 너무 깊게 생각안하셔도 됩니다
지극히 평범한 한 산꾼이닌까요^^
사자보러 갔다왔더니 선두가 꼴지가 됐유 ㅎㅎ 무량산 오름에서 땀좀났네요 모두들 수고들 하셨습니다
저도 사자가 있는지 궁금했는데
요령을 피워서 좀 편하게 걸었네요
그 덕분으로 남이 안가는 옥녀도 만났구요 ㅎ
무량산 능선에서 조망은 아주 굿
멋졌습니다
지맥 끝나면 가입한 인쳔도 함 들려 볼
기회가 있겠죠
좋은곳 갈때 콜 좀 해 주세요
160개...숫자가 주는
감회가 남다를듯 합니다.
성수지맥완주 의지보다는 정산참여에 의의를 두고 참여한지라..
같이 임도걸어주신 친구님 감사하고
많은분들 피해간 옥녀봉오름길 안내로
힘들게 해드린점 죄송 허구먼요^^
산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직 까지도 그 숫자는 실감이 안 납니다
4년 전 만해도 50개에 머물러 있어었는데..
아직은 지맥이란 의미를 가지고 산행 하시는 건 아니닌까
그냥 좋은 분들과 즐기는 산행이라 생각하는게 더 편히 걸을 수 있을거라 봅니다
임도 사랑에 조금 아쉬워 마지막 봉도
들리시고 여튼 잘 하셨어요
다음 정산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
지맥하는사람만이 알수있는 160개의 의미를 뭉클하게느끼게 됩니다.
나의 미래는 어느쪽일까? 누구나? 아무나?
수고하셨습니다.
정통으로 지맥을 목표로 걷는 분들에게는
162라는 숫자는 정말 큰 의미가 있을듯
합니다
맥 하나하나 이루는게 결코 쉽지 않다는걸 온 몸으로 느끼셨을테니요
갈라지맥 첫눈을 맞으면서 첫 산행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그 시간속 여행에 함께해서 좋구요
수고하셨습니다
함께 걸으며 웃는 정겨운 성수지맥길.
가끔은 나뭇가지가 뺨을 때려도
가끔은 가시덩쿨이 발목을 잡아도
같이 걸어서 그마저 즐거웠어요..^^
초반하고 끄트머리가 길이 영 아니올시다
였지만 조금은 특별한 성수지맥이지 싶습니다
자기 이름과 같다는 것에 말입니다^^
진즉에 이런 여유를 가지고 즐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네요
같이 걸어서 좋은날이였습니다
미소뒤에 숨은 내자신??
제가 카페를 잘 안들어와봐서..힘든일이 많으셨나봅니다ㅜ
우연히 심리학영상 보다가 뭐 이런게!! 하며 캪쳐한 사진이네요~
무의식도 억압된 나 이고
압이 찼을땐 터지기전에 허리띠 쬐금씩 풀어 바이패쓰~ㅋ
바이오리듬도 다시 올라갈거에요..홧팅
정산길 가시밭도 차차 익숙해 지네요..집와서 옷 벗어보면 가시에 긁힌 상처가 군데군데..
그랬구나~~
근데 나만 힘든거 아니죠? 다같이 힘든데 모두 참고 가는거 맞죠??
그렇게 착각하고 가니 좀 힘이 나더라구요ㅎㅎ
근데 길도 없는길 이름지어가꼬 왜가는건지...
암튼 매번 인도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
지금은 모두가 다 힘든 시기이지 않을까요?
심리학영상 한번 찾아 봐야겠네요
가시밭길도 자꾸 걷다보면 적응이 되고
그러러니 하고 댕기게 됩니다
가시에 긁힌 상처를 보면서 내가 해 냈구나 하는 희열도 느끼구요 ㅎ
길도 없는길 꾸준히 가는 분들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는것도
또한 산꾼들이 하는 또 하나의 잼나는
놀이이죠
한달에 한번 보는것 만으로 좋은 영기님이네요
시산제 숙제 내 준것 잘 부탁해요^^
바짝 다가선 162지맥길...
기분이 허허실실 요즘 헛 웃음만 나오신다구요?
좋아서 그러겠쥬...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 마음을 꽤뚫어 보셨네요
코앞까지 다가선 지맥 좋아라 해야할지
아직은 잘 실감이 안납니다^^
여튼 대단한 선배님과 함께 걷는 영광을
얻었으니 그것만도 좋아라 해야겠죠
함께하여 즐거웠습니다
1대간 9정맥 6기맥
그리고...
162 지맥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시려 하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실듯 합니다. ㅎㅎ
그러다 보니 감정기복이 심해지실수도
있으신것 같구요 ^^
산대장님과 산행하며 많은것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이제 일쩜오가 남았네요..
카운트 다운 해드릴 날도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저도 맴이 싱숭생숭 하네요 ㅎㅎ
그리 원하던 산길 끝에서니 기쁜 마음 보다는 먼가 자꾸 허전해 지는 느낌이랄까요
다 끝나고 나면 좀 편해지고 마음에 여유도 있을줄 알았는데
갈수록 더 조급해 지는 마음은 대체 무엇 때문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저 또한 함께 걷는 길에서 많은 걸
배우며 걸은 시간이였습니다
이제 한개 반쪽
이번주 선암지맥이 덕유보다 더 피날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싱숭생숭 얼렁 마음을 다잡아야 할터인데
참 쉽지 않네요^^
160...이제 두개 남았군요.
그 중에 몇 개 걸음을 같이 해 보니 지맥은 길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지기님이야 혼자 하는 산행도 숱하게 하셨겠지만...
마무리 되는 시점에 어떤 느낌일지 참 상상은 가지 않습니다.
저로서는 그 자리에 설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고...
어쨌든 또 한 지맥 완성하심을 감축드립니다.
(새 옷 입고 갔다가 다 찢어졌네요. ㅎㅎ)
녜 앞만보고 가다보니 여기까지 오기는 했네요
좀 더 많은 맥길을 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도 합니다
이번주가 지나면 어떤 마음일지
느껴질듯 싶네요
앞으로 다류대장님과 사노대장님께서
무도 발전을 위해서 잘 이끌어 주실거라
믿습니다
우리 산행에서는 새 옷은 잘 안어울리죠
저 또한 성한 옷이 거의멊어요 ㅎ
어쩌다 보니 또하나의 지맥 합수점을 보고
그너머 천황지맥은 언제 가보나 생각이들
지만 가봐야 할 길이 있으니 기대가되고
세상은 코르나로 흉흉한데 삼겹 뒤풀까지
여유있게 하고 상경하여 남는 시간에 또
한잔을 했더니 몸이 받지를 못합니다.ㅎ
얼음속에 있는 개구리알 생명이 어찌될까
하는 마음에 지 생명도 하늘의 뜻 일진데
요즘같은때 순응하며 조심히 생활하는것
도 좋을듯합니다.
어케 안 먹고 걷는지 그 떡은 끝까지 안
먹었을 것 같은데 ᆢ 마지막 지맥길까지
실실 웃으면서 안산즐산 걸어보지요
먼저 가서 진행을 하고
변화치에서 합류 하신다니 좀 걱정되기는
했습니다
워낙 낙엽도 많고 오르.내림이 심했던지라 힘드실거라 했는데
워낙 준족이시라 시간 맞춰 나타나시니
대단하다 싶었네요
천황지맥때 다시 찾아야 할 팔공산 사방 팔방이
확 트여 조망하나는 끝내주는데
담에는 그곳 풍경 만끽하시고
천황지맥 빡시니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마시고 가세요 ㅎ
이제 그즘 다 왔는데 그넘의 코로나 땜시
함께 산행 가는것도 조심스러워 지네요
하지만 모두 건강히 잘 이겨내시는
분들이니 조금 안심은 됩니다
저녁을 못 먹고 무슨 일 때문에
사당 도착 시간도 30분이나 늦게 도착을하고
여산 휴게소에서 라면에 밥 말아 먹었더니 산행내내 속이 더부룩해서
암것도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그 백설기 그 다음날 아침 운동가서
맛나게 먹었네요 ㅎ
이번주 선암지맥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