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신의면 천왕봉
사방이 전망대인 하태도 천왕봉 능선길 종주
▶2년 전 완공된 웰빙등산로
지도상에는 신의도라는 섬이 존재하지 않는다. 전라남도 신안군 신의면이 있을 뿐이다. 이 관내 여러 개의 섬이 신의면에 속해 있는 것이다. 그 중 방조제와 염전으로 연결된 상태도와 하태도를 편의상 신의도라 부른다. 가장 면적이 넓은 지역인 데다 면소재지 역시 이곳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신의도에는‘웰빙등산로’라는 근사한 이름을 가진 산길이 조성되어 있다. 이 길은 상태도와 하태도의 산악지대와 바닷가 길을 연결해 만든 것으로 총 연장이 40km가 넘는다. 신의면에서 자체적으로 개척해 만든 것으로 2년 전쯤 완성됐다. 산길은 널찍하고 편안하게 닦았고, 등산로 기점마다 안내판과 이정표를 설치했다. 특히 하태도의 주능선에 형성된 산길은 조망이 좋아 섬산행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1. 노은당산 직전에 본 바다 풍광. 대규모 양식장과 작은 섬들이 조망된다.
2. 하태도 서쪽 끝의 전망장소에서 본 지실도. 뒤로 망망대해가 펼쳐진다.
3. 능선 위 봉분 옆에서 본 할미꽃.
4. 진도를 향해 열린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섬들이 만들어내는 아기자기한 바다 풍경이 멋지다.
5. 낙조전망대로 가는 도중에 오르게 되는 바위지대. 뒤로 하태도와 하의도 전역이 조망된다.
1. 문필봉 직전의 바위지대를 걷고 있는 양경식·황인석씨. 황씨의 진돗개 ‘치우’도 함께했다.
2. 하산길에 거치게 되는 굴암.
3. 붉게 핀 진달래와 신의면의 염전들.
4. 천왕봉 정상 표지석. 고도가 지형도와 달리 표기되어 있다.
5. 낙조전망대에서 기념촬영을 한 산행 동반자들.
▶보물섬에서 싱싱한 다도해 풍광을 낚아라!
목포에서 신의면으로 가려면 목포항 여객선터미널 옆의 신의면 방면 터미널에서 배를 탄다. 목포에서 하루 3회(06:20, 10:30, 15:00) 출발하는 차도선은 장산도를 거쳐 신의도로 간다. 2시간 소요. 요금 성인 9,550원, 승용차 3만3,000원(운전자 포함). 신의도에서 목포로 나오는 선편 역시 하루 3회(08:00, 12:20, 17:00) 운항한다. 2시간 소요. 성인 8,700원, 승용차 3만1,000원(운전자 포함).
쾌속선인 엔젤호는 목포에서 신의면(하의면 경유)을 1일 2회(07:10, 14:30) 운항. 1시간20분 소요. 요금 2만4,500원. 신의면에서 목포는 1일 2회(08:40, 16:00) 운항하며, 1시간10분 소요. 요금 성인 기준 2만3,000원.
신의면의 숙박업소는 면소재지 부근에 밀집해 있다. 혜원민박(271-3518), ?방민박(271-0635), 미미여관(271-6602), 중앙여관(271-6677), 평사민박(261-5517). 숙박 요금은 2만~3만 원.
식사는 면사무소 주변의 식당을 이용한다. 가정식 백반 정식이나 신의도 특산인 낙지 등을 맛볼 수 있다. 은혜식당(271-5478), 중앙식당(271-7010), 신의식당(271-8285), 목포식당(271-6820) 등이 있다. 기타 산행이나 관광정보 문의는 신의면사무소(271-7002)로 하면 된다.
▲ 신의면의 보물인 천일염. / 신의면에서 가장 야영하기 좋은 장소인 황성금리해수욕장.
1. 갯벌에서 잡아 올린 낙지는 풍부한 감칠맛으로 이곳의 별미다.
2. 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상태도 염전 주변의 보리밭.
3. 상서고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윤근학 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