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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소개
주변 대형 아파트 단지만 둘러봐도 멀쩡한 장롱, 가구, 선반 등이 버려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폐목재로 처리되는 이러한 폐가구 등을 수집해 반려동물용 가구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것이 이번 신사업 아이템이다. 폐가구를 활용한 반려동물 가구 사업은 자원 재활용 효과는 물론 원료비를 절감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철저히 반려동물에 포커스를 맞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핵심으로, 주인과 동물의 성향에 맞는 가구를 제작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성장 가능성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품종이 같더라도 각기 다른 성향과 성격을 가진다. 보호자와 제품 제작 전 꼼꼼한 인터뷰를 통해 반려동물의 성향을 파악해 그 성향에 맞춘 제품을 만드는 것이 본 아이디어의 핵심이다. 만약 고양이를 기르는 고객이 캣타워를 주문했다면 일반적인 캣타워를 만들어 판매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터뷰를 통해 그 고양이가 특히 좋아하는 활동 등 성향을 파악한다. 스크래처를 특히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스크래처판을 대폭 늘린 캣타워를 제작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구전효과를 통해 고객 유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본 아이디어는 폐가구를 활용한 반려동물 가구 제작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전문 핸드메이드 용품 판매, 목공예방, 목공예 클래스 등으로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폐가구 재활용으로 환경을 살리는 효과와 함께 목공예 클래스 등 취약계층 교육·고용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관련 시장 동향
핵가족화와 1인가구 증가,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라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2년 9천억 원 수준에서 2027년 6조 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신문, 2013.09.04.) 반려동물을 위한 원목가구 업체 중 성공 사례로는 2005년 설립된 ‘몬도미오’가 있다. 몬도미오는 자체 개발한 전용 하드웨어로 특별한 공구 없이 주인이 직접 완성하는 DIY가구를 판매하며 2017년 원목 캣타워로 ‘굿디자인 어워드’ 우수디자인에 선정됐다.
리스크 요인 및 대응방안
폐가구를 활용한 애완동물 가구 사업의 가장 큰 리스크는 재활용 제품이라는 고객의 편견이다. 폐가구를 재활용한 것에 대한 거부감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창업자는 제품 퀄리티를 높이는 데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 먼저 폐가구 선별 시 원목 재질인지, 썩은 곳은 없는지 잘 살펴보고 일정 품질 이상의 폐목을 선별한 뒤 세척·소독 과정을 거쳐 재가공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뛰어난 퀄리티를 바탕으로 시중보다 낮은 가격대에 제품을 판매한다면 재활용 제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할 수 있다. 작업 후 남은 폐목의 처리 비용도 부담이 될 수 있다. 폐목은 소형 원목 소품으로 제작하거나 지역 내 목재난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처리해 추가적인 비용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발굴자 종합의견
본 아이디어는 전문적인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다. 가구 제작 관련 기술력과 지식은 물론, 새 원목을 주문해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폐목이 주원료가 되기 때문에 목재별 성질, 관리·가공 방법 등에 대한 보다 깊은 지식이 필요하다. 관련 업계 종사 경험을 갖고 있고 환경 살리기 동참 등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픈 욕구가 있는 예비 창업자에게 적합한 사업 아이템이다. 사업 초기에는 시내와 시외의 경계지역 1층 매장으로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저렴한 임대료로 초기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고 가구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로 인한 주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입지조건이 불리하므로 온라인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이벤트 등을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