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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우선 저에게도 이런 시타의 기회를 주신 고집통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
피카소를 받기까지 상당히 설레이는 마음과 행복감으로 기다리게 되었던 시간들이 너무 좋았구요~
화요일 저녁 늦게 택배상자를 개봉해 피카소를 실제로 보고 만져 본 느낌은 정말....
이건 작품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립감도 너무 좋았구요~ 개인적으로는 티모볼 ST그립의 느낌이었는데, 그립이 제가 현재 쓰고 있는
라켓에 비해 두꺼웠지만, 그래도 크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손에 촥~ 감기는게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립 하단 빨강색 나무가 향나무인걸로 생각되는데(맞는지는 모름~ ^^;) 그립에서 나는 향이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립의 하단 금박의 고집통 로고가 왠지 금을 붙여놓은 것처럼 귀티나고,
고급스러워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
우선 짧은 시간이지만 먼저 처음 시타을 한 느낌을 먼저 올립니다.
<블레이드 스펙>
- 블레이드 : 피카소 B 6.5mm
- 그 립 : ST 그립
- 무 게 : 87g
- 러 버 : 파워셀 울트라, 야사카 엑스텐드HS
저도 성격이 조금 급한편이라 하루 빨리 시타를 해보고픈 생각에 시타라켓을 받은 다음날 후다닥~ 러버를 사와서 블레이드에
러버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러버는 요즘 핫한 유승민러버 48, 45를 구입해 왔는데.... 왠지 45는 합판라켓에는 약하게 느껴질 것 같은 불안감에 제가 기존에
사용했던 반발력 좋은 엑스텐드HS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탁구장에 가서 약 3시간 가량 시타를 해본 느낌을 장.단점으로 구분하여 말씀 드리자면.....
(참고로 저는 이제 탁구를 열심히 치기 시작한지 약 2년밖에 되지 않는 하수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 장 점 -
먼저 피카소 B의 첫 시타 느낌은 소리가 정말 좋게 들렸습니다.
합판라켓은 주력으로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의 합판 라켓(코르벨, 야사카쪽 브랜드)을 2가지 종류를 사용하면서
너무 텅텅 거리는 느낌이었는데, 피카소의 타구음은 제가 사용해 본 라켓에 비해 훨씬 맑고, 고운 소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손에서 땀이 나서 입으로 손과 그립에 바람을 불때 그립에서 나는 향을 느끼며, 미소를 지으며 탁구를 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드라이브 전형으로 드라이브를 걸때 정말 편안하게 잘 걸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컨트롤 능력은 정말 갑이었을 정도로 상대방의 공을 편안하게 안정적으로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으며,
제가 사용한 러버와 관련해서는 둘다 문안하게 잘 어울렸지만, 평소 반발력이 좀 있는 카본라켓을 사용하다 보니,
저에게는 파워셀 울트라48 보다는 엑스텐드HS러버가 피카소와 더욱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파워도 더 잘 느껴지고, 드라이브를 할 때에도 더 확실하게 걸린다는 느낌이었습니다.
- 단 점 -
제가 단점을 운운하기에는 너무나 내공이 없는 편이라.... 그냥 제가 느낀 부분을 올립니다.
제가 기존부터 대부분 카본 라켓(비스카리아, 장지커 ZLC, 티모볼 ALC, 보르카이너포스 ZLC, 바잘텍 아우터)이었던 지라....
우선 제가 생각했던 반발력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탁구 중에 힘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힘이 좋으신 남성분이 사용한다면 충분히 위력도 있고, 만족하며 사용할 것 같네요~
(그래도 안정성으로 인해 평소보다 랠리가 오래지속되는 것은 좋았습니다.... 힘이들어서 그렇지만...^^;)
그리고, 저는 그립보다는 헤드부분에 좀더 무게중심이 집중되었으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론으로
피카소 B 라켓은 제가 그동안 사용해 보지 못한 유형의 라켓으로 제가 몰랐던 부분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준 라켓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켓과 러버는 정말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하이텐션 종류의 러버이지만, 분명히 파워셀 보다는 엑스텐드 러버가 피카소와 궁합이 잘 맞는 다는 느낌이 드는 것으로
보아 조금더 경도가 높고, 반발력이 강한 러버를 피카소B에 장착한다면, 더욱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짧고, 부족하지만 저의 간단 시타기는 여기에서 마무리 하고, 앞으로 더 사용해 보고 추가로 느껴지고, 전달해 드리고 싶은
내용이 있을때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저는 2월에 나올 예정인 피카소 카본 블레이드가 왠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컨트롤도 좋고, 스윙스팟도 넓고, 반발력도 좋은 그런 멋지고, 훌륭한 블레이드를 완성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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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후기 잘보았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고집통과 함께 멋진 2018년 한해를 보내시길 바래요~
축하드리고 후기 잘 읽었습니다! 즐탁하세요~~
축하와 함께 진솔한 사용기 감사합니다.
솔직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기존 카본계열의 라켓만 쓰다보면 그 익숙함에
익숙해져 타 합판라켓은 적응 하는데 시간이 좀더 걸릴 수 있습니다.
스타일대로라면 피카소A가 익숙함에 더 친숙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살짝 드네요^^
2월에 선보일 예정인 피카소카본은 아마도 이번시타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주는 왼성도 높은 블레이드가 되지않을까 상상해봅니다.
늘 즐탁하시고 건강하세요^^
부족한 시타기를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피카소 카본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후기 잘 보았습니다.
피카소A 스타일이신데 피카소B를 시타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A 스타일이 좋은데 강한 회전과 쭉 뻗는 공의 고수님들 공은 수비가 힘들어 늘 고민하며 즐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 나온 카리스마에 마음이 쏠립니다^^
쥔장님의 글을 보면 단순히 반발력만 비교해본다면 피카소A 카리스마 피카소B 순으로 보여집니다.
저는 올라운드 전형이라 피카소B도 충분하더라고요.
담주중에 찾아뵙겠습니다^^♡
@evergreen 네 다음주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