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마동 힘! 휘마동 힘! 휘마동 힘!
이 휘마동의 구호를 들을적마다 가슴이 뛰는 것은 나만의 심정일까?
휘마동의 창단 회원으로 축하의 글을 제의 받고 20년전의 추억을 회고하려니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제가 교우회 사무국장시절 휘문 개교100주년(2006년)을 준비하기위하여 지역지회 및
직능단체를 확대하는 차원의 일환으로 휘마동을 조직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마라톤 동호인을 찾다보니 당시 교우회 편집위원장(김승기 63회)이 마라톤메니아(런너스크럼 회장)임으로 자문을 구하여 초대 휘마동 회장이신 (김선기 54회)선배님을 비롯하여
신좌성(42회),신기철(50회),조인휘(52회),이남수(55회),장용이(56회)이 7명이 모임을 갖고
휘마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여의도에서 만나 정기모임을 갖고 사우나에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며 뒷풀이의 일화는
끝이 없을 정도였고
점차 조직이 활성화 되면서 대회 출전도 많아졌고 기록도 좋은 선수(?)들이 모이기 시작하여 일취월장하는 단체가 되어 교우회 체육대회에는 늘 운동장을 돌며 휘마동을 알리기 시작하였고
개교100주년 행사전에는 원서동 관상감터(현대건설)에서 간이 채화를 하여 시내 한복판을 걸쳐 모교 운동장까지 봉송하는 행사도 치루었습니다.
삼성동 고개를(경기고 부근)넘어 설 때 학교장에게 알렸더니 행사를 사전에 알려주었으면 대대적 환영을 하였을텐데 아쉬원 하면서 급하게나마
학교에 도착하기전 밴드부 단원들과 일부 재학생들이 성화봉송자들을 환영해 주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리고 드디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개교100주년 행사에서 모교에서 채화하여 경찰사이카의 호송을 받으며 봉송했던 추억도 큰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렇듯 휘마동의 위상을 높아졌고 후배들의 참여도가 높아 그 어느 직능단체보다 끈끈하고 활기찬 모임의로 발전하여 120여명의 회원과 서브3주자를 비롯하여 마라톤 명예의 전당에 우뚝선 회원과
풀코스 300회,200회,100회 넘는 회원과 울라마라톤 주자도 배출되는등 괄목할만한 단체가 되었음에
그 동안의 많은 선후배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개인적인 영광은 선후배님의 후원으로 제29회 북경올림픽 개최전 천안문에서 출발하여 올림픽경기장까지 달리는 제1회 북경국제 마라톤대회에 이상붕(51회)선배님과 같이 참석하였고
뒤이어 금강산통일마라톤에 참가하여 온정각에서 삼일포까지 하프 코스를 달렸던 것도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아무쪼록 자랑스런 휘문의 건아로 휘마동의 유니폼에 W을 빛내며 주로를 활기차게
달리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