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서 거품이 많음?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것은 정상 소변에서도 나타납니다만 거품 양이 적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소변을 볼 때 비누거품처럼 보글보글 올라오는 경우는 비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것은 소변에 단백이 섞여 나오기 때문입니다. 정상 소변에서는 단백이 신장에서 재흡수가 되어 빠져 나오지 않는데, 이상이 생기게 되면 단백이 소변에 섞여 나오게 됩니다.
소변에 단백뇨가 나타나는 경우는 사구체에서 단백질이 새어 나오는 사구체신염, 세뇨관에서 재흡수가 되지 않는 세뇨관 질환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또, 꼭 신장에 이상이 없더라도 심한 운동을 했거나, 고열이 지속됐거나, 탈수가 됐거나, 등심이나 삼겹살 등 육류를 많이 섭취한 경우 일시적으로 거품 소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일어나 활동하는 낮에는 단백질이 나오다가 밤이 되어 누우면 단백질이 나오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이런 일은 청소년기에 흔하다.이렇게 일어나 활동할 때 단백질이 나오고,누워 쉴 때에는 단백질이 나오지 않는 일은 나이가 들면서 차차 줄어들어 30대 이후에는 거의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일단 거품 나는 소변이 나오면 소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뇨를 알아내는 소변검사에는 정성검사와 정량검사가 있습니다. 정성검사는 얇은 프라스틱판에 `테트라브롬페놀블루'란 약물을 바른 시험지를 붙여 소변을 적신 후 60초 이내에 초록색으로 변하는 정도를 가지고 판정하게 됩니다.
정량검사는 기능성(정상적인) 단백뇨가 아니라고 판단될 때 필요한 검사로 24시간 소변을 모아 총단백 배설량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이뤄집니다. 이 24시간 단백뇨가 3.5g이상일 땐 신장조직검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