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료정보] 이명(귀울림), 이롱(귀머거리)의 원인 및 치료법
● 이명(耳鳴)의 원인
▶ 기허이명(氣虛耳鳴)
평소 체력이 약하고 원기가 부족한 사람에서 많이 발견된다. 영양섭취가 고르지 못하고 늘 허약체질인 상태에서 어느 날 과도한 소음이나 큰소리에 노출된 경우와 끊임없이 머리를 써야 하는 수험생을 비롯하여 진급시험, 각종 공무원 시험, 자격증 시험 및 고시공부 등으로 불규칙한 식사생활과 충분한 수면을 못 취하고 휴식없이 에너지를 써야 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그 외에도 군대에서나 예비군 훈련장에서 사격훈련 후, 군대에서 포병에 근무한 사람이나 대포사수, 그리고 행정직에 근무한 사람, 발명가, 장시간 컴퓨터를 보고 있는 사람, 디자이너, 증권사 근무자,힘에 부치도록 과도한 운동을 하는 사람, 오랜 감기 뒤, 유흥업소 및 야간 사업을 하는 사람, 트럭 운전사, 격무에 지친 사람, 오랜 투병, 유산을 많이 한 사람, 항암치료 받은 사람, 은행 근무자, 몸에 수술을 많이 한 사람, 대수술 뒤끝, 산후조리 불량자, 불균형 식사 습관자, 찜질방 사우나 등에서 무리하게 땀을 뺀 사람 등에서도 나타난다.
▶ 심화이명(心火耳鳴)
마음에 깊은 근심 걱정으로 오랜 기간 노심초사하여 가슴을 졸이거나, 갑작스런 정신적인 충격, 중요 업무나 직책으로 인해 심리적 압박 요소가 생긴 사람, 가까운 사람의 사망, 실연, 이별 등으로 깊은 슬픔을 겪었거나, 도둑이나 강도를 만나거나 해서 갑자기 크게 놀라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은 경우, 소송문제나 금전적 손실로 속을 많이 썩고 있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다.
▶ 위허이명(胃虛耳鳴)
만성적인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만성위염, 위무력증, 위확장증, 위궤양) 평소 식생활이 불규칙하거나 폭식, 폭음, 냉한 음식을 지나치게 즐겨 먹거나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무리한 경우, 체질적으로 소화기 계통을 약하게 타고난 사람에게서 볼 수 있다.
▶ 신허이명(腎虛耳鳴)
평소에 신장질환을 앓았거나, 현재 앓고 있는 분, 만성고혈압 환자, 신장에 특별한 질병이 없다하더라도 신장기능이 허약해서 만성요통을 앓고 있거나, 무릎관절통이 자주 오는 사람, 하체가 힘이 없고, 아침에 항상 몸이 무겁고, 자주 붓는 사람, 모발이 많이 빠지는 사람, 지나친 성생활자, 전립선염, 방광염을 앓고 있는 사람 등에게서 볼 수 있다.
▶ 담화이명(痰火耳鳴)
자율신경기능이 항진된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평소 일에 대한 완벽주의자, 지나치게 성격이 꼼꼼하고 예민한 경우, 지나친 건강염려증 환자, 조그만 일에도 과민반응을 잘 일으켜 신경이 날카롭고 조그만 실수도 자신을 용납하지 않는 성격이거나, 남의 걱정이나 실수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성격적인 탓으로 오는 경우가 몹시 많다. 나아가 자신이 처해 있는 주위 환경이 늘 자신을 긴장시키거나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가 자주 발생하여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 풍열이명(風熱耳鳴)
풍열(風熱)은 간담(肝膽)에서 비롯되는 것이기에 내장기능에서 빚어지는 것은 주로 마음속에 깊이 쌓여 있는 욕구불만, 억압된 감정, 공포나 두려움을 갖고 오래 생활해 온 사람, 주위 환경이 자신을 억울하게 하는 일이 지속적으로 생기는 환경에 처한 사람(고부간의 갈등, 시누 올케 간의 문제, 부부간의 문제, 부모 자식의 관계, 친구 친척 간의 복잡한 감정관계), 지나친 분노로 속을 부글부글 끓는 사람, 성생활 불만자 등에서 1차적으로 많이 볼 수 있으며 만성 중이염 등을 앓았거나 기타 귀질환(고막손상 및 중이수술)이 있는 경우에도 볼 수 있다.
성격적으로 우울증이 있거나 너무 심약하고 겁이 많거나, 건강을 자만하는 사람 등에서도 나타난다. 또한 평소에 조그만 일에도 쉽게 흥분하고, 화를 참지 못하고 남을 용서할 줄 모르고, 충동적이고 다혈질인 사람에게 많다.
▶ 중독성 이명(中毒性耳鳴)
인체 중독은 주로 약물과 환경고해, 음식공해에서 온다.
약물공해로서는 신경정신과 약물의 장기복용, 갑상선 질환이나 결핵, 항생제 남용, 감기약의 잘못 복용, 약물의 부작용 등에서 많으며 농약, 중금속이 많이 오염된 음식을 섭취(지나친 육류 섭취자 특히, 회를 지나치게 즐겨먹거나 물고기 종류를 너무 많이 먹는 사람)하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다. 나아가 환경적, 직업적으로 중금속오염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건축사나 아파트 공사근무자, 시멘트 공장, 주물공장, 조선소, 제철업소, 광산, 자동차 도색 공장, 정비업체, 핸들 조립, 페인트업, 금은방, 세탁소, 이발소, 미용원, 염색약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 농약 취급자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 외상성 이명(外傷性耳鳴)
교통사고 후유증,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져 머리를 다친 경우, 단단한 물체(나무나 쇠, 주먹, 손바닥)등으로 귀 주위를 심하게 맞았을 경우, 치과 치료후, 뇌수술 이후에 발생한다.
이것은 귀가 붙어 있는 주위 근육(측두근, 익돌근, 교근)의 과도한 긴장과 상호 밸런스 차이에서 빚어지는 턱관절 장애에서 빚어지는 경우가 많다.
심한 정신적 긴장 및 육체적인 과로, 수면부족 등으로 근육(흉쇄유돌근이나 승모근, 판상근)의 과도한 긴장 또는 피로 누적에 의한 경직도 이명을 유발한다.
마사지를 받고나서 이유없이 발생되는 환자도 있다.
● 이명. 이롱 관련 정보 - [출처] 한의고전명저총서. 한국 전통지식 포탈.
▶ 풍열이명 (風熱耳鳴)
이명(耳鳴)의 하나. 풍열사(風熱邪)가 귀의 경맥(經脈) 순환을 흩트려 발생하는 귀울음을 말함.
낮은 소리의 이명이 갓 생기고 귓속이 부어오르는 느낌과 간지러운 느낌이 있으며 열이 나고 떨리며 머리가 아프고 코가 막히며 콧물이 나온다.
맥상(脈象)은 부삭(浮數)하다. 풍열사를 없애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므로 은교산(銀翹散)을 가감(加減)하여 쓴다.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기침을 하고 가래가 나오며 귓속의 막힌 느낌이 비교적 심할 때는 만형자산(蔓荊子散)을 가감하여 쓴다.
침(鍼)으로 치료할 때에는 이문(耳門), 청궁(聽宮), 청회(聽會), 예풍(翳風), 중저(中渚), 외관(外關), 음릉천(陰陵泉), 족삼리(足三里), 삼음교(三陰交) 등의 혈에 침을 놓는다.
이침(耳鍼)으로 치료할 때에는 내이(內耳), 신(腎), 간(肝), 신문혈(神門穴) 등에 자침(刺鍼)한다.
▶ 주열이명 (酒熱耳鳴)
이명(耳鳴)의 하나. 술을 마신 뒤에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을 말한다.
이 때는 통성산(通聖散)에 지각(枳殼)·시호(柴胡)·천남성(天南星)·길경(桔梗)·청피(靑皮)·형개(荊芥; 술에 담갔다가 볶은 것)를 더 넣어 쓴다.
▶ 임신이명 (姙娠耳鳴)
임신 중에 나타나는 귀울음. 신허(腎虛) 또는 간담화성(肝膽火盛)으로 발생한다.
임신 후에는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의 기가 부족하여 신이 허하고 수해(髓海)가 부족하게 되므로 두훈(頭暈), 목현(目眩), 요산(腰酸)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는 자음보신(滋陰補腎)하여야 하므로 저신환(豬腎丸; 豬腎에 靑鹽을 조금 넣고 蜜丸으로 만듦)을 술로 복용한다.
간담화성으로 오전에 이명이 있는 것은 대부분 실증(實證)으로 두통, 목현(目眩), 구고인건(口苦咽乾)의 증상을 수반하는데
간담의 화(火)를 제거하여야 하므로 소시호탕(小柴胡湯)에 황련(黃連)·치자(梔子)를 가한다.
오후에 이명이 있는 것은 대개 혈허(血虛)에 속하는데 가슴이 답답하여 안정되지 않고 저녁에 잠을 자지 못한다.
치료는 평간보혈(平肝補血)시켜야 하므로 사물탕(四物湯)에 백출(白朮)·복령(茯苓)을 가하여 쓴다.
▶ 여풍이롱이명 (癘風耳聾耳鳴)
병증. 여풍(癘風)을 앓으면서 귀가 멍멍하거나 귀에서 소리가 나는 병증.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① 좌촌관맥(左寸關脈)이 현삭(弦數)한 것은 심(心), 간(肝)의 경(經)이 허열(虛熱)하여 음혈(陰血)을 보(補)하여야 하므로 사물탕(四物湯)에 산치자(山梔子)·시호(柴胡)를 넣어 쓴다.
② 우촌관맥이 부대(浮大)한 것은 비(脾), 폐(肺)의 경(經)이 허열하여 양기(陽氣)를 배(培)하여야 하므로 사물탕에 산치자·길경(桔梗)을 넣어 쓴다.
③ 노(怒)로 인한 것은 청간(淸肝)하고 양혈(養血)하여야 하므로 소시호탕(小柴胡湯)에 산치자·천궁(川芎)·당귀(當歸)를 넣어 쓴다.
▶ 신장풍허이명 (腎臟風虛耳鳴)
병증. 신장(腎臟)이 허(虛)한데 풍사(風邪)가 침입하여 귀가 울리는 병증. 족소음신(足少陰腎)의 경락(經絡)은 종맥(宗脈)이 모이는 곳으로 그 기(氣)가 위로는 귀로 통하므로 귀는 신(腎)의 규(竅)가 된다.
만약 경맥이 허하고 손상되어 기혈(氣血)이 부족한데 풍사가 그 것을 틈타 침입하여 귀의 경맥으로 들어가면 정기(正氣)가 막혀서 통하지 못하고 사기와 정기(正氣)가 서로 싸우므로 귀가 울리게 된다.
▶ 심혈허이명 (心血虛耳鳴)
이명(耳鳴)의 하나. 심(心)과 비(脾)가 장애되고 혈(血)이 부족하여 생긴 이명을 말함. 높은 소리의 이명과 함께 자주 놀라며 불면증(不眠症)이 있다.
얼굴색은 창백하며 여자는 월경량이 적다. 맥은 세(細), 미(微), 삽(澁)하다. 심혈(心血)을 보하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므로
양심탕(養心湯; 黃芪. 當歸. 白茯苓. 川芎. 半夏. 遠志. 人參. 五味子. 柏子仁. 炙甘草. 酸棗仁)을 가감하여 쓰거나 귀비탕(歸脾湯)을 쓴다.
▶ 뇌전이명 (腦轉耳鳴)
병증. 어지럽고 눈앞이 아른거리면서 귓속이 우는 병증.
영추(靈樞) 해론(海論)에서 “수해(髓海)가 넉넉하지 못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귀가 울면서 정강이가 시큰거리고 몸이 휘청거린다.”라고 하였다.
신(腎)이 허하여 수해(隨海)가 넉넉하지 못하므로 생긴다. 이런 증상은 현대의 메니에르 증후군(Meniere’s disease)에 나타난다.
▶ 감기이롱 (疳氣耳聾)
병증. 감기(疳氣)가 신(腎)을 공격하여 이롱(耳聾)과 음종(陰腫)이 같이 나타나는 병증.
신은 귀로 개규(開竅)하므로, 감기가 신을 공격하면 신기가 허하여져 귀에 오르지 못하므로 청각이 감퇴된다.
심하면 이롱이 되고 음부가 붓는데, 사기(邪氣)는 실(實)하고 정기(正氣)는 허(虛)한 상태에 속한다.
치료는 먼저 감기를 물리쳐야 하므로 나팔꽃씨 분말을 돼지의 콩팥 속에 넣어 구워 먹고, 이어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을 복용한다.
▶ 허로이롱 (虛勞耳聾)
지치거나 신(腎)이 허하여 일어나는 이롱(耳聾).
[제병원후론(諸病源候論] 제3권에서 “신(腎)의 상태는 귀에서 드러나는데, 지치면 신기(腎氣)가 허해져 풍사(風邪)가 신경(腎經)으로 들어오므로 귀를 먹고 귓속이 운다.”라고 하였다. 치료는 보익신기(補益腎氣)하여야 하므로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좌귀음(左歸飮) 등을 가감하여 쓴다.
▶ 풍한이롱 (風寒耳聾)
이롱(耳聾)의 하나. 풍한사(風寒邪)가 귀에 분포된 경맥(經脈)에 침범하여 생긴 난청(難聽)을 말함.
머리와 팔다리가 아프고 오싹오싹 추우면서 열이 나고 코가 막히며 이명(耳鳴)이 있으면서 잘 듣지 못한다.
소풍산한(消風散寒), 통규(通竅)해야 하므로 구미강활탕(九味羌活湯) 등을 가감(加減)하여 쓴다.
▶ 폭궐이롱 (暴厥耳聾)
갑자기 궐증(厥證)이 일어나 귀를 먹거나 팔다리와 반쪽 몸을 못쓰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병.
소문(素問) 통평허실론(通評虛實論)에서 “폭궐이롱(暴厥耳聾)은 한쪽이 막혀서 뚫리지 않으니 안에서 기(氣)가 갑자기 거스르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청나라 장은암(張隱菴)의 황제내경소문집주(黃帝內經素問集注) 통평허실론(通評虛實論)에서는 “궐기(厥氣)가 거슬러 오르면 위쪽 구멍이 트이지 않고,
한쪽에 꽉 막혀 맺히면 궐기가 거슬러 내려 아래쪽 구멍이 트이지 않는다. 이는 안에서 기(氣)가 갑자기 거슬러 밖으로 열린 구멍이 뚫리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치료는 온몸의 상황을 잘 살펴 변증시치(辨證施治)하여야 한다.
▶ 폭열이롱 (暴熱耳聾)
병증. 열사(熱邪)로 인해 갑작스럽게 귀가 들리지 않게 되는 병증. 귀는 구규(九竅) 중에 신(腎)의 외후(外候)이다. 만약 신기(腎氣)가 과성(過盛)하면 열이 나고, 열이 나면 상초(上焦)가 막혀서 경락(經絡)도 따라 막혀 소통되지 않게 되는데, 열사의 기운이 귀로 통하는 경맥을 좇아 들어가 듣지 못하게 된다. 아울러 사지(四肢)가 그득하고 땅기며, 허리와 등이 뻣뻣해지고, 가슴과 옆구리가 심하게 아프며, 건망증이 생기고, 불안해 하는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 좌이롱 (左耳聾)
왼쪽 귀가 먹은 것. [동의보감(東醫寶鑑)] 외형편(外形篇) 제2권에서 “귀가 먹는 것은 다 열증(熱證)에 속한다. 왼쪽 귀가 먹는 좌이롱(左耳聾)이 있고 오른쪽 귀만 먹는 우이롱(右耳聾)이 있으며 양쪽 귀가 다 먹는 좌우구이롱(左右俱耳聾)도 있는데,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대체로 좌이롱은 족소양경(足少陽經)의 화(火)에 의한 것인데 성을 잘 내는 사람에게 많다. 이런 데는 용회환(龍薈丸)을 주로 쓴다.”라고 하였다.
▶ 이롱유농 (耳聾有膿)
병증. 소리를 듣지 못하고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병증.
대개 신장(腎臟)이 허약할 때 과로 등으로 혈기(血氣)가 손상되어 열기(熱氣)가 이를 타고 들어가 진액(津液)과 서로 다투면 귓속에서 뭉쳐 화농(化膿)하고, 기운이 통하지 않으면 귀가 멀게 한다.
▶ 이롱치폐 (耳聾治肺)
귀가 먹었을 때 폐(肺)를 다스리는 것을 말함.
신(腎)이 비록 귀로 개규(開竅)하지만 폐경(肺經)의 결혈(結穴; 龍葱)이 귀에 있으므로, 온열(溫熱)이나 서사(暑邪)나 역기(疫氣)로 인하여 귀를 먹으면 모두 폐를 다스린다.
[온열경위(溫熱經緯)] <여사우역병편(余師愚疫病篇)>에서 “감(坎)은 귀이므로 귀는 신수(腎水)가 겉으로 드러난 징후이다. 폐경(肺經)의 결혈이 귓속에 있는데 용총(龍葱)이라고 하며 오로지 듣는 것만을 주관하므로 금(金)이 화(火)에 의해 녹여지면 귀가 먹는다. 대개 온열이나 서사나 역기 등으로 인한 귀머거리는 이 때문이다. 상한론(傷寒論) 중의 소양(少陽)에 관한 글귀에 구애되어 멋대로 시호(柴胡)를 써서 불길에 부채질을 해서는 안 된다. 옛말에 귀머거리는 폐를 다스려야 한다고 하였는데, 이를 두고 한 말이다.”라고 하였다.
▶ 이롱풍종 (耳聾風腫)
귀가 먹고 풍(風)으로 붓는 증후. 풍사(風邪)가 신기(腎氣)와 싸우기 때문이다.
신기(腎氣)는 귀에 통하는데 사기(邪氣)가 그 경락(經絡)을 침입하여 기혈(氣血)이 막혀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붓는다.
▶ 소아이롱 (小兒耳聾)
병증. 풍사(風邪)가 소아(小兒)의 두뇌(頭腦)로 들어가서 귀를 먹어 소리를 듣지 못하는 병증.
두뇌(頭腦)에 풍사가 있으면 풍사가 그 경맥(經脈)을 타고 들어가서 정기(正氣)와 서로 부딪혀 풍사가 적체(積滯)되고, 풍사가 적체되면 귀를 먹게 된다.
▶ 병후이롱 (病後耳聾)
심하게 앓고 나서 귀를 먹는 병증. 몹시 앓고 난 뒤에 기혈(氣血)이 허손(虛損)되어 생기거나 또는 앓고 나서 남은 사기(邪氣)가 다 가시지 않고 경맥(經脈)에 막혀 귀가 울거나 귀를 먹게 된다.
치료는 익기보혈(益氣補血), 청여사(淸餘邪), 통경맥(通經脈)하여야 하므로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귀비탕(歸脾湯), 죽엽석고탕(竹葉石膏湯), 도홍사물탕(桃紅四物湯) 등을 가감하여 쓴다. 또는 온몸의 상황을 잘 살펴 변증시치(辨證施治)해야 한다.
▶ 이명이롱(耳鳴耳聾)
<양방병증> 이명 난청
귀울림과 소리를 듣지 못하는 증상이 동반되는 것
<관련처방>
대보음환(大補陰丸), 대보환(大補丸), 시호총이탕(柴胡聰耳湯), 신성복기탕(神聖復氣湯), 당귀용회환(當歸龍薈丸), 익기총명탕(益氣聰明湯), 만형자산(蔓荊子散), 청총화담환(淸聰化痰丸).
▶ 이롱좌자환 (耳聾左慈丸)
처방. 시자지황환(柴磁地黃丸), 이명환(耳鳴丸). 간신(肝腎)의 음(陰)이 손상되어 두훈목현(頭暈目眩)하고 이명이롱(耳鳴耳聾)하는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먼저 숙지황(熟地黃) 8냥(兩)을 뭉그러질 때까지 찐 후 산수유(山茱萸)·산약(山藥) 각 4냥, 목단피(牧丹皮)·택사(澤瀉)·복령(茯苓) 각 3냥, 시호(柴胡)·자석(磁石; 불로 달군 것) 각 1냥과 한데 섞어 거칠게 가루로 빻아서 햇볕에 말린 다음, 곱게 갈아 정제한 꿀로 1돈[錢]마다 20알[丸]이 되도록 환을 빚어 매회 3돈씩 묽게 끓인 소금물로 하루 1회 복용한다. 산수유는 술을 축여서 쓴다. 이 처방은 [소아약증직결(小兒藥證直訣)]의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에 가미한 것이다.
● 동의보감(東醫寶鑑)
● 이명[耳鳴] = 귀울음, 귀울림
황제가 “귀에서 소리가 나게 하는 것은 무슨 기운이 하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이 “귀는 종맥(宗脈)이 모인 곳이기 때문에 위(胃) 속이 비면 종맥이 허해지고 종맥이 허해지면 그 기운이 아래로 내려 처져서 종맥이 약해지게 되므로 귀에서 소리난다”고 대답하였다[영추].
○ 상초에 기가 부족하면 귀에서 소리가 몹시 난다.
○ 수해(髓海)가 부족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난다[영추].
○ [내경]에 “1양에서만 휘파람 소리가 나는 것은 소양경이 궐역되었기 때문이다”고 씌어 있다. 주해에 “휘파람 소리 같다고 한 것은 귓속에서 휘파람 소리 같은 것이 나는 것을 말한다”고 씌어 있다. 1양이란 담경과 3초경을 말한다. 담경맥과 3초경맥은 다 귀로 들어가기 때문에 기가 치밀어 오르면 귓속에서 소리가 난다.
○ 귀에서 소리가 나면 점차로 귀가 먹게 된다. 기가 막힌 사람은 흔히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일이 없이 곧 귀가 먹는다[입문].
○ 대체로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거나 힘겹게 일하거나 중년이 지나서 중병을 앓으면 신수(腎水)가 고갈되고 음화(陰火)가 떠오르기 때문에 귀가 가렵거나 귀에서 늘 소리가 나는데 매미 우는 소리 같기도 하고 종이나 북치는 소리 같기도 하다. 이것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귀가 먹게 되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정전].
○ 허명(虛鳴)이란 귀에 풍사(風邪)가 침범하여 기와 부딪쳐서 요란한 소리가 나는 것이다. 이때에는 궁지산을 쓰는 것이 좋다. 신기(腎氣)가 부족하고 종맥(宗脈)이 허하여 귀에 풍사가 침입했기 때문에 소리가 나는 데는 먼저 오령산(五散,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에 지각, 귤껍질(陳皮), 차조기(자소), 생강을 넣어 쓰는데 달여서 그 물로 청목향원(靑木香元, 처방은 전음문에 있다)을 먹으면 풍사가 헤쳐지고 기가 내려간다. 그 다음 계속하여 궁귀음으로 조리해야 한다[직지].
○ 풍열(風熱)과 주열(酒熱)로 귀에서 소리가 나는 데는 통성산(通聖散, 처방은 풍문에 있다)에 지각, 시호, 천남성, 도라지(길경), 선귤껍질(靑皮), 형개(술에 축여 볶은 것)를 넣어 쓰는데 달여 먹는다[단심].
○ 담화(痰火)가 치밀어 올라 양쪽 귀에서 매미 우는 소리 같은 소리가 나면서 점차 귀가 먹으려고 하는 데는 가감용회환, 침사주, 통명이기탕, 복총탕 등을 쓴다[의감].
○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다 신정(腎精)이 부족하여 음(陰)이 허해져서 화가 동했기 때문이다. 담화로 나는 소리는 세고 신기가 허하여 나는 소리는 약하다. 이런 데는 보신환, 황기환, 대보환, 자신통기탕 등을 쓴다. 또는 전갈 49개(누렇게 닦는다)를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데운 술에 타서 그것으로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 1백알을 먹기도 한다[득효].
○ 귀에서 소리가 요란하게 나는 것은 음이 허한 증상이다[단심].
▶ 궁지산(芎芷散)
귀에 풍사가 들어가서 허명(虛鳴)이 된 것을 치료한다.
궁궁이(천궁) 6g, 구릿대(백지), 삽주(창출), 귤껍질(陳皮), 족두리풀(세신), 석창포, 후박, 끼무릇(반하), 으름덩굴(목통), 차조기잎(자소엽), 육계,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파밑(총백, 뿌리째) 2대와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 궁귀음 (芎歸飮)
풍사(風邪)가 귀를 침범하여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명증)을 치료할 때 쓴다.
천궁(川芎). 당귀(當歸). 세신(細辛) 각 1돈, 육계(肉桂). 석창포(石菖蒲). 백지(白芷) 각 7푼, 생강(生薑) 3쪽, 대조(大棗) 2개, 자소엽(紫蘇葉) 7매를 물에 달여서 식후에 먹는다.[직지]
▶ 이명환 (耳鳴丸)
신수부족(腎水不足)으로 간열(肝熱)이 상승(上昇)하여 이명중청(耳鳴重聽)하고, 대변(大便)이 비결(秘結)하며, 소변(小便)이 황적색(黃赤色)인 증상을 치료한다.
대황(大黃). 산수유(山茱萸; 법제한 것). 복령(茯苓). 택사(澤瀉) 각 8냥(兩), 황련(黃連). 용담초(龍膽草). 황백(黃柏). 치자(梔子; 볶은 것). 황금(黃芩). 당귀(當歸). 구판(龜板; 구운 것). 숙지황(熟地黃). 산약(山藥) 각 10냥, 오미자(五味子; 구운 것). 노회(蘆薈). 자석(磁石; 불로 달군 것) 각 2냥, 목향(木香) 3냥, 청대(靑黛) 5냥, 사향(麝香) 5돈[錢]을 곱게 갈아 끓여서 식힌 물로 반죽하여 작은 환을 빚어 16냥마다 주사(朱砂)·대자석(代赭石; 가루 낸 것) 각 1.75냥으로 옷을 입히고 서로 부딪치게 해서 광택이 나도록 하여 매회 2돈씩 따뜻한 물로 복용한다. 자음청열(滋陰淸熱)하는 효능이 있다.
▶ 가감용회환(加減龍회丸)
담화(痰火)가 치밀어 올라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용담초(술에 씻은 것). 당귀(술에 씻은 것). 산치자(닦은 것). 속썩은풀(황금). 선귤껍질(청피) 각각 40g, 대황(술에 축여 찐 것). 청대. 시호 각각 20g, 노회. 우담남성 각각 12g, 목향 10g, 사향 2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약누룩풀에 반죽해서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0알씩 하루 세번 생강을 달인 물로 7일 동안 먹고 침사주(鍼砂酒)를 먹어 약 기운이 통하게 해야 한다[의감].
▶ 침사주(鍼砂酒)
침사 40g, 천산갑(가루를 낸 것) 4g.
위의 약들을 섞어서 하루동안 두었다가 천산갑(穿山甲)은 가려내고 침사(鍼砂)만 술 1잔에 3~4일 동안 담가둔다. 이 술을 입에 머금고 있으면서 자석 1덩어리를 솜에 싸서 귀를 막는다. 약을 쓰는 기간에는 성도 내지 말고 성생활도 하지 말아야 한다[의감].
▶ 통명이기탕(通明利氣湯)
허화(虛火)와 담기(痰氣)가 귀 안에 몰렸기 때문에 귀가 막히거나 소리가 나고 담화가 성하여 명치 아래가 트직하고 그득하며 번조(煩躁)한 것을 치료한다.
패모 4.8g, 귤껍질(陳皮) 4g, 황련, 속썩은풀(황금, 다 술에 담갔다가 돼지담즙에 버무려서 볶은 것), 황백(술에 축여 볶은 것), 산치자(닦은 것), 현삼(술에 씻은 것) 각각 2.8g, 삽주(창출, 소금물에 축여 볶은 것), 흰삽주(백출), 향부자(동변에 축여 볶은 것), 생건지황(생강즙에 축여 볶은 것), 빈랑 각각 2g, 궁궁이(천궁) 1.6g, 목향 1g, 감초 0.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인다.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참대기름 5숟가락을 넣어서 먹는다[의감].
▶ 복총탕(復聰湯)
담화(痰火)가 치밀어 올라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귀먹은 것을 치료한다.
끼무릇(반하), 벌건솔풍령(적복령), 귤껍질(陳皮), 감초, 마디풀(편축), 으름덩굴(목통), 패랭이꽃(구맥), 황백(소금물에 축여 볶은 것)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단심].
▶ 보신환(補腎丸)
음(陰)이 허해지고 화(火)가 동하여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찐지황(숙지황), 새삼씨(토사자, 술에 법제한 것) 각각 320g, 당귀 140g, 육종용 200g, 산수유 100g, 황백, 지모(다 술에 축여 볶은 것) 각각 40g, 보골지(술에 축여 볶은 것)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술에 쑨 풀에 반죽해서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70알씩 빈속에 소금 끓인 물로 먹는다[단심].
▶ 황기환(黃기丸)
신(腎)이 허하여 귀에서 소리가 나는데 밤에 누우면 북소리 같은 소리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황기 40g, 백질려(닦은 것), 강호리(강활) 각각 20g, 부자(큰 것으로 싸서 구운 것) 1개, 숫양의 콩팥(갈羊腎,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1쌍.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술에 쑨 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30-50알씩 잿불에 묻어 구운 파와 소금을 넣고 끓인 물로 빈속에 먹는다.[보감]
▶ 대보환(大補丸)
귀에서 소리가 나다가 귀가 먹으려 하는 것을 치료한다.
황백 320그램을 썰어서 젖에 잘 버무려 햇볕에 말린 다음 다시 소금물에 축여 밤빛이 나도록 볶는다. 다음 가루를 내어 물에 반죽해서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소금 끓인 물로 빈속에 먹는다.
○ 독승환(獨勝丸)이라고도 한다[의감].
▶ 자신통이탕(滋腎通耳湯)
신(腎)이 허하여 귀에서 소리가 나다가 귀가 먹으려 하는 것을 치료한다.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생건지황(술에 축여 볶은 것) 각각 4g, 지모, 황백(다 술에 축여 볶은 것),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것), 시호, 구릿대(백지), 향부자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빈속에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회춘].
● 이롱[耳聾] = 귀가 먹은 것
귀가 먹는 것은 다 열증에 속한다. 귀가 먹는 데는 왼쪽 귀만 먹는 것이 있고 오른쪽 귀만 먹는 것도 있으며 양쪽 귀가 다 먹는 것도 잇다. 그러므로 잘 갈라 보아야 한다. 대체로 왼쪽 귀가 먹는 것은 족소양경의 화에 의한 것인데 성을 잘 내는 사람에게 많다. 이런 데는 용회환(龍 丸, 처방은 위에 있다)을 주로 쓴다. 오른쪽 귀가 먹은 것은 족태양경의 화에 의한 것인데 색(色)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많다. 이런 데는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을 주로 쓴다. 이 3가지를 종합하여 보면 성을 잘 내서 귀가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족궐음간경과 족소양담경에 화가 성하기 때문이다[단심].
○ 신수(腎水)가 통하는 구멍은 귀인데 귀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신수가 폐금(肺金)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폐(肺)가 기(氣)를 주관하는데 온몸의 기는 귀에 통한다. 그러므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귀가 먹은 것을 치료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기를 조화시키고 몰린 것을 헤치면서 사이사이에 자석양신환을 써서 관규(關竅)를 열어 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귀가 먹은 것은 다 담화(痰火)가 몰리고 뭉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자석의 누르는 효능과 오두와 육계, 조피열매(천초)의 매운 맛, 석창포의 매우면서도 헤치고 통하게 하는 작용이 아니면 오랜 담과 울화를 풀 수 없다. 그리고 나은 뒤에는 통성산으로 조화시키는 것이 좋다[입문].
○ 왼쪽 귀가 먹는 것은 부인에게 많은데 그것은 자주 성내기 때문이다. 오른쪽 귀가 먹는 것은 남자에게 많은데 그것은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기 때문이다. 양쪽 귀가 다 먹는 것은 기름진 음식을 먹은 사람에게 많은데 그것은 기름지고 단것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의감].
○ 갓 귀가 먹은 것은 흔히 열(熱)로 생긴 것이고 귀먹은 지 오래된 것은 흔히 허해서 생기는 것이다[입문].
○ 귀가 먹는 데는 풍(風)으로 생긴 것, 습(濕)으로 생긴 것, 허(虛)하여 생긴 것, 지나치게 힘든 일을 하여 생긴 것, 궐역되어 생긴 것[厥龍], 갑자기 생긴 것 등이 있다.
○ 왼쪽 귀가 먹은 데는 용담탕을 쓰고 오른쪽 귀가 먹은 데는 자음지황탕을 쓰며 양쪽 귀가 다 먹은 데는 주제통성산이나 청총화담환을 쓴다[회춘].
▶ 자석양신환(磁石羊腎丸)
모든 귀머거리를 치료하는데 허한 것을 보하고 구멍을 열어 주며 울체된 것을 풀고 풍사를 헤치며 습(濕)을 없앤다.
자석 (120g을 달구었다가 파밑 썬 것과 목통 각 120그램을 함께 물에 2시간 정도 달인 다음 자석만 꺼내서 갈아 수비하여 80g을 쓴다), 궁궁이(천궁), 흰삽주(백출), 조피열매(천초), 대추살(조육), 방풍, 흰솔풍령(백복령), 족두리풀(세신), 마(서여), 원지, 오두, 목향, 당귀, 녹용, 새삼씨(토사자), 황기 각각 40g, 육계 26g, 찐지황(숙지황) 80g, 석창포 6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낸다. 그리고 양의 콩팥 2쌍을 술에 뭉크러지게 삶는다. 여기에 약가루를 잘 섞어서 술에 쑨 풀에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알씩 데운 술이나 소금 끓인 물로 빈속에 먹는다[입문].
▶ 용담탕(龍膽湯)
성을 내서 담화(膽火)가 동하여 왼쪽 귀가 먹은 것을 치료한다.
황련, 속썩은풀(황금), 산치자, 당귀, 귤껍질(陳皮), 우담남성 각각 4g, 용담초, 향부자 각각 3.2g, 현삼 2.8g, 청대, 목향 각각 2g, 건강(거멓게 닦은 것)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인 다음 현명분 1.2g을 넣어서 먹는다[회춘].
▶ 자음지황탕(滋陰地黃湯)
성욕이 지나쳐서 상화(相火)가 동(動)하여 오른쪽 귀가 먹은 것을 치료한다.
찐지황(숙지황) 6g, 마(서여), 산수유,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3.2g, 모란껍질(목단피), 택사, 흰솔풍령(백복령), 석창포, 원지, 지모(소금물에 축여 볶은 것), 황백(소금 물에 축여 볶은 것) 각각 2.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빈속에 먹는다. 그리고 중병을 앓은 뒤에 귀가 먹은 것도 치료한다[회춘].
▶ 청총화담환(淸聰化痰丸)
기름진 음식을 먹은데 노한 기(氣)가 겹쳐져서 간과 위의 화(火)가 동하여 귀먹은 것과 귀에서 소리가 나다가 아주 막혀 듣지 못하는 것도 치료한다.
귤홍(흰 속을 버리고 소금 물에 씻은 것), 벌건솔풍령(적복령), 순비기열매(만형자) 각각 40g,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것) 32g, 황련(술에 축여 볶은 것),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술에 담갔다가 잿불에 묻어 구운 것), 생지황(술에 씻은 것), 시호, 끼무릇(반하, 생강즙에 법제한 것) 각각 28g, 인삼 24g, 선귤껍질(청초, 식초에 축여 볶은 것) 20g, 생감초 16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파를 달인 물에 불린 증병에 반죽해서 녹두알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백알씩 찻물로 먹는다[회춘].
● 풍으로 귀가 먹은 것[風聾]
풍(風)으로 귀가 먹은 것은 풍사(風邪)가 귀에 침범한 것이므로 반드시 귓속이 가렵거나 머리가 아프다. 풍열(風熱)이 몰린 데는 주제통성산을 쓴다[입문].
○ 귀가 먹은 것은 다 열증에 속한다. 소양담경과 궐음간경에 열이 많으면 반드시 담을 삭히고 풍열을 헤쳐야 한다. 그러므로 통성산(通聖散, 처방은 풍문에 있다)에 대황을 곱으로 넣어 써야 하는데 대황은 술에 축여 잿불에 묻어 구웠다가 다시 술에 축여 볶기를 세번 해야 한다. 나머지 약들도 다 술에 축여 볶는다.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단심].
○ 풍허(風虛)로 귀가 먹은 데는 계향산을 쓴다[입문].
▶ 계향산(桂香散)
풍허로 귀가 먹은 것을 치료한다.
천남성(싸서 구운 것), 구릿대(백지) 각각 4g, 육계, 궁궁이(천궁), 당귀, 족두리풀(세신), 석창포, 목향, 으름덩굴(목통), 남가새열매(백질려), 마황, 감초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차조기잎(자소엽) 7잎, 생강 3쪽, 파밑(총백) 2대와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 습으로 귀가 먹은 것[濕聾]
습으로 귀가 먹은 것은 귀에 빗물이나 물이 들어갔기 때문인데 이때에는 귀 안이 질척질척하고 부으면서 아프다. 이런 데는 양격산(凉膈散, 처방은 화문에 있다)을 쓰는데 대황(술에 축여 볶은 것)은 양을 곱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것), 강호리(강활), 방풍, 형개를 넣어서 물에 달여 먹어야 한다. 또는 오령산(五苓散,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에 귤껍질(陳皮), 지각, 차조기(자소), 생강을 넣어 달여 먹어도 된다.
○ 황룡산에 용뇌를 조금 넣어서 귀 안에 불어넣어도 잘 낫는다[입문].
▶ 황룡산(黃龍散)
목욕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가서 고름이 나오는 것을 치료하는데 어린이의 정이(정耳)도 낫게 한다.
백반(구운 것), 용골(달군 것), 황단(수비한 것), 연지(태워서 가루를 낸 것), 오징어뼈(오적골, 달군 것) 각각 4g, 사향 약간 양.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낸다. 그리고 먼저 종이심지로 고름을 닦아낸 다음 솜심지에 약을 묻혀서 귀에 넣는데 매일 갈아 넣어야 한다[회춘].
● 허하여 귀가 먹은 것[虛聾]
오랜 설사나 중병을 앓은 뒤 허약해진 틈을 타서 풍사(風邪)가 귀에 침범하여 기와 서로 부딪치면 귀에서 요란하게 소리가 나는데 어떤 때에는 눈 앞에 검은 꽃무늬가 나타난다. 이런 데는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지모, 황백(다 소금물과 술에 축여 볶은 것), 석창포, 원지를 넣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 또는 신기환(神氣丸,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에 자석, 보골지, 새삼씨(토사자), 황백을 넣어서 알약을 만들어 소금 끓인 물로 빈속에 먹어도 된다.
○ 지나치게 힘든 일을 하여 기가 허해진 데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처방은 내상문에 있다)에 석창포, 흰솔풍령(백복령), 황백(소금 물에 축여 볶은 것),
지모(소금 물에 축여 볶은 것)를 넣어서 물에 달여 먹는다[입문].
● 지나치게 힘든 일로 귀가 먹은 것[勞聾]
[내경]에 "정기가 몹시 허약하게 되면 귀가 먹는다."고 씌어 있는데 그 증상은 뺨의 광대뼈 부위가 거멓게 되고 귀바퀴가 마르며 때가 낀다.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여 정기가 몹시 허약하게 된 데는 인삼양영탕(人蔘養榮湯,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에 지모, 황백(다 소금 물에 축여 볶은 것)을 넣어서 달여 먹거나 보골지환이나 익신산을 쓴다[입문].
○ 신기가 허하여 귀가 먹은 데는 육미지황환(六味地黃丸,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에 원지, 석창포, 황백(소금 물에 축여 볶은 것), 지모(소금 물에 축여 볶은 것)를 넣어서 쓴다. 이 약은 또한 음(陰)이 허하여 화(火)가 동해서 귀가 먹은 것도 치료한다[회춘].
○ 신(腎)이 허하여 귀가 먹은 데는 소신산을 쓰고 신이 허하여 귀가 먹은 지 오래된 데는 강갈산을 써서 열어 주어야 한다[삼인].
▶ 보골지환(補骨脂丸)
허로(虛勞)로 귀가 먹은 것을 치료한다.
자석(달구어서 물에 담갔던 것) 50g, 찐지황(숙지황), 당귀, 궁궁이(천궁), 육계, 새삼씨(토사자), 조피열매(천초), 보골지, 남가새열매, 호로파, 두충, 구릿대(백지), 석창포 각각 8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꿀에 반죽해서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50알씩 파밑(총백)을 달인 물로 빈속에 먹는다[입문].
▶ 익신산(益腎散)
신(腎)이 허(虛)하여 귀가 먹은 것을 치료한다.
자석(달구어 물에 담갔던 것), 파극천, 조피열매(천초) 각각 40g, 석창포, 침향 각각 2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돼지콩팥(猪腎) 1개를 잘게 썬 데 파, 소금과 함께 넣고 고루 섞어서 젖은 종이로 10겹 싼 다음 잿불에 묻어 구워 익혀 빈속에 잘 씹어 술로 넘긴다[직지].
▶ 소신산(燒腎散)
신(腎)이 허(虛)하여 귀가 먹은 것을 치료한다.
자석(불에 달구어 식초에 담그기를 일곱번 한 것), 부자(싸서 구운 것), 조피열매(천초, 닦은 것), 파극천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4g을 돼지콩팥(猪腎) 1개를 잘게 썬 데 파밑(총백), 부추흰밑(구白) 각각 4g, 소금 1숟가락과 함께 넣고 고루 섞어서 젖은 종이로 싼 다음 잿불에 묻어 구워 익혀 빈속에 잘 씹어 데운 술로 넘긴다. 10일 동안 쓰면 효과가 난다[보명].
▶ 강갈산(薑蝎散)
귀가 먹은 것을 치료한다. 신이 허하여 귀가 먹었으나 10년이 못된 것은 한번만 먹으면 낫는다.
전갈(생강 법제한 것; 풍열을 없앤다) 49개, 생강(전갈만하게 썬 것; 담을 풀리게 한다) 49쪽.
위의 2가지 약을 은이나 돌그릇에 볶아서 말린 다음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저녁 끼니 전이나 잠자기 전에 술에 타서 한번 마시고 밤 11-12시 사이에 천천히 다 마신다. 그러면 새벽 4시경에 귀 안에서 여러 가지 피리소리 같은 소리가 나는데 이때부터 소리를 들을 수 있다[삼인].
● 궐역으로 귀가 먹은 것[厥聾]
갑자기 궐역이 되면 귀가 먹는데 한쪽 귀가 막혀서 전혀 듣지 못하는 것은 속에서 갑자기 기가 부딪혔기 때문이다[내경].
○ 5장(五藏) 6부(六府)와 12경맥(十二經脈) 가운데는 귀와 통하는 것이 있는데 음양경맥의 기가 서로 어울릴 때도 있다. 이와 같이 어울리면 5장의 기가 치밀어 오르게 되는데 이것을 궐(厥)이라고 한다. 궐역된 기가 귀와 통하는 경맥에 부딪치게 되면 귀가 먹는데 이것을 궐역으로 귀가 먹은 것이라고 한다. 기가 궐역되어 귀먹은 데는 3가지가 있는데 즉 간기와 수태양경의 기, 수소양경의 기가 궐역되어 생긴 것이다. [내경]에 "간기(肝氣)가 치밀어 오르면 머리가 아프고 귀가 먹는다."고 씌어 있는 것이 이것을 말한다. 수태양경의 기가 궐역되어 귀가 먹었을 때의 증상은 귀 안에 기가 가득 차고 열이 몰린다. 수소양경의 기가 궐역되어 귀가 먹었을 때의 증상은 귀 안이 솔솔하고 훈훈하다(혹은 훈훈하거나 화끈화끈하기도 하다). 이때에는 사물탕을 달인 물로 용회환을 먹거나 소신산으로 열어야 한다[보감].
○ 5장의 기가 궐역(厥逆)되어 귀에 들어가면 귀가 꽉 막혀 들리지 않는데 이때에는 반드시 어지럼증이 겹친다. 이런 데는 당귀용회환(當歸龍薈丸)을 쓰면서 겸하여 색이단(塞耳丹)으로 귀를 막아야 한다[입문].
○ 열기(熱氣)로 귀가 막히면 귀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다[단심].
○ 당귀용회환 (當歸龍薈丸)
처방. 용뇌환(龍腦丸). 간담(肝膽)의 실화(實火)로 어지럽고, 옆구리가 아프며, 경계(驚悸)와 경련을 하고 미친 듯이 헛소리를(譫語發狂)하며, 변비(便秘)가 있으면서 소변이 붉은 병증을 치료할 때 쓴다. 당귀(當歸). 용담초(龍膽草). 치자(梔子). 황련(黃連). 황백(黃柏). 황금(黃芩) 각 1냥, 대황(大黃). 노회(蘆薈) 각 5돈[錢], 목향(木香) 1.5돈, 사향(麝香) 5푼을 가루로 만들어 풀 또는 꿀로 환을 빚는다. 어떤 처방에서는 시호(柴胡)와 천궁(川芎) 각 5돈을 더 넣는다. 청열사간(淸熱瀉肝)하고 공하행체(攻下行滯)하는 효능이 있다. 이 처방은 일찍이 [선명론방(宣明論方)]에서 보이는데, 원 처방에는 청대(靑黛) 0.5냥이 있고, 처방명은 용뇌환(龍腦丸)이라고 하였다. 현대에는 만성과립구성백혈병(慢性顆粒球性白血病)의 치료에도 쓰인다.
● 갑자기 귀가 먹은 것[卒聾, 졸롱]
갑자기 귀가 먹는 것은 신기(腎氣)가 허한 때 풍사(風邪)가 경락(經絡)에 침범했다가 귀 안으로 들어와 정기와 부딪쳤기 때문이다. 이런 데는 궁지산(芎芷散)이나 청신산(淸神散, 처방은 아래에 있다)을 쓴다[강목].
○ 갑자기 귀가 먹는 것은 궐역된 기의 작용이다. [내경]에 “소양경의 기가 궐역되면 갑자기 귀먹는다”고 씌어 있는 것이 이것을 말한다[강목].
○ 갑자기 귀먹었을 때에는 포황고나 용뇌고(龍腦膏, 처방은 아래에 있다)로 귀를 막아야 한다.
○ 감수(甘遂)를 가루를 내어 알약을 만들어 귀를 막은 다음 감초(甘草)를 달인 물을 먹어야 하는데 이 2가지 약은 두 사람이 각기 짓게 해야 하며 한 곳에 놓아 두지도 말아야 한다. 또한 파두 20알을 짓찧은데 송향 20g과 파즙(蔥汁)을 넣고 다시 짓찧어 알약을 만들어 솜에 싸서 귀를 막기도 한다[입문].
[註] 감초와 감수는 상반되는 약이기 때문에 같이 쓰면 독성이 세지고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을 세게 강조하기 위하여 두 사람이 각기 짓게 하며 한 곳에 놓아 두지 말라고까지 한 것. 이 약들을 함께 쓰지 않는 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 소리가 중복해 들릴 때[耳重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데는 청신산, 총이탕, 지황탕 등을 쓴다.
▶ 청신산(淸神散)
풍기(風氣)가 귀를 막아서 늘 잘 들리지 않고 머리와 눈이 깨끗하지 못한 것을 치료한다.
백강잠, 단국화(감국) 각각 40g, 강호리(강활), 형개, 으름덩굴(목통), 궁궁이(천궁), 향부자, 방풍 각각 20g, 석창포, 감초 각각 10g.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끼니 뒤에 찻물에 타 먹는다. 썰어서 물에 달여 먹어도 좋다[입문].
▶ 총이탕(聰耳湯)
귀가 잘 들리지 않거나 시원치 못한 것을 치료한다.
황백(술에 축여 볶은 것) 4g, 당귀(술에 씻은 것),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술에 축여 볶은 것), 생지황(술에 씻은 것), 궁궁이(천궁), 지모(술에 축여 볶은 것), 귤껍질(陳皮), 오약, 구릿대(백지), 방풍, 강호리(강활, 술에 씻은 것), 따두릅(독활, 술에 씻은 것), 박하, 순비기열매(만형자), 고본(술에 씻은 것) 각각 2g, 족두리풀(세신) 1.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 이 약을 먹은 다음에는 머리를 낮게하고 2시간 동안 잠을 자야 한다[의감].
▶ 지황탕(地黃湯)
신경(腎經)에 열이 있어서 오른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데 마음에 맞지 않는 일이 있으면 더 들리지 않으면서 허명(虛鳴)이 나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자석(달구어 물에 담갔다가 꺼내어 가루를 낸 것) 80g, 생건지황(술에 씻은 것) 60g, 지각, 강호리(강활),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방풍, 속썩은풀(황금), 으름덩굴(목통) 각각 40g, 감초 20g.
위의 약들을 거칠게 가루를 내어 한번에 16g씩 하루 두번 물에 달여 먹는다[본초].
● 이명에 좋은 음식
감각기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아연이다. 아연은 세포의 분열이나 재생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다. 나아가 세포를 활성화 시키거나 쇠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한다. 아연이 부족하면 보고, 냄새 맡고, 듣고, 맛을 보고, 평행조정 등의 오감의 감각에 장애가 발생하는데 이중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이 미각장애이다. 더 진행되면 야맹증 등의 시각장애나 후각이상, 탈모증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최근에 우리나라 국민들이 서양식을 즐겨 먹게 되는 식생활 패턴에 의해서 아연섭취량이 감소되어 청소년들에게도 이명이 많이 발생하는 원인제공의 한몫을 하고 있는 것도 아연이다. 독일에서 연구된 자료에 의하면 청신경의 구조에 아연이 작용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으며 미국의 산보오라는 이비인후과 의사는 노인성 난청환자의 30%정도가 아연을 투여함으로서 증상이 개선되었으며 이명이나 노인성난청의 치료나 예방에도 아연은 유효하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가 있다. 나아가 뇌의 중추신경작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 난청의 보호 외에 예방을 위해서는 아연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게 좋겠다.
▶ 아연이 많은 식품(100g당 3mg)
죽염, 코코아, 현미차, 녹차, 홍차, 굴, 소라, 꽁치, 어란, 김, 미역, 한천, 콩고물, 된장, 청국장, 팥, 아몬드, 호박씨, 밤, 볶은깨, 메밀가루, 현미, 보리, 미수가루, 쇠고기, 돼지고기, 소 간, 계란 노른자, 건조시킨 버섯, 파세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