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영화를 보기로 했다.
다섯친구가 보지않는 영화를 선택했다.
관능의 법칙..
조민수, 문소리, 엄정화..
3명의 40대 여주인공을 통한 40대 여성의 삶을 표현했고 공감이 되는 영화였다.
전업주부이지만 생활이 너무 다른 은주와 순자.
건강으로 아픔을 겪었던 명희.
재능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힘들게 사는 지니.
여전히 잃어버린 자아를 찾고 있는 현숙.
잘 사는 듯 보이지만
영화처럼..
나름대로 드라마틱한 삶들을 살기에
행복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바쁘기도 하고 여유롭기도 하고
외로움을 털어내고 잠시 위안을 얻어가는 만남.....
점심은 금수저 은수저 라는 퓨전한식당에서 했다.
손님들이 많아서 기다려야 했는데
움직이는게 귀찮아서 아마도 기다렸을 것이다.ㅎㅎ
한정식은 조용하고 대접받는 느낌을 받으며
점잖게 먹어야하는데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많아서 북적대는 분위기는 늘 아쉽다..
식사는 맛있었다.
다음에 한번 더 가보고 싶은 음식맛이었다.
식사는 순자가 계산했고 영화는 진이가 예매를 했었다.
순서를 정한 것도 아닌데...^^
특별한 만남은 아니지만 식사만 하고 헤어지기 싫다..
우린 하늘마루 정원으로 가서 홍차와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
작은 소품들이 여전히 이뻤다..
그리고...명희를 따라 원두커피집인 스테이에 들렸다.
페루산 커피를 은주가 사주고 핸드드립하는 방법을 배웠다.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
난 그 이후. 핸드드립세트를 구입하고 핸드밀로 직접 원두를 갈아서
원두커피를 마시고 있다. 요즘 커피의 맛과 향에 취해있다..
스테이에 들려서 에디오피아산 커피와 콜롬비아산 커피를 구입했고
다음주에는 쓴맛이 좋은 다른 커피를 구입하려 스테이에 갈 것이다...^^
다음 모임에 친구들에게 직접 핸드드립한 커피를 선보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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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남는건 사진뿐이라는 말 실감난다. 잊고있다가 이케 사진보면 떠오르는걸 보면... 근데 걱정이다. 자꾸 생각나지않고 잊어버리기 일쑤고 알았던것들도 오래 기억되지않아 정말 걱정된다. 어르신들 보면서 저마다 틀린 치매양상에 고개숙인다. 세월에 장사없다. 건강 최고. 물론 돈도 필요해.ㅎㅎ
먹고싶다 그래도 여기가 젤 잘나오고 맛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