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33. 제4 신해품(信解品) 1-2024년 7월 1주
1. 이시(爾時)에 혜명수보리 (慧命須菩提)와 마하가전연 (摩訶迦栴延)과 마하가섭 (摩訶迦葉)과 마하목건련 (摩訶目犍連)이 종불소 (從佛所) 하사와 문미증유법 (聞未曾有法)과 세존(世尊)의 수사리불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 (授舍利弗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 하삽고 발희유심 (發希有心) 하야 환희용약 (歡喜踊躍) 하야 즉종좌기 (卽從座起) 하야 정의복 (整衣服) 하고 편단우견 (偏袒右肩) 하고 우슬착지 (右膝著地) 하야 일심합장 (一心合掌) 하고 곡궁공경 (曲躬恭敬) 하사와 첨앙존안 (瞻仰尊顔) 하사와 이백불언 (而白佛言) 하사오대
그때, 혜명 수보리와 마하 가전연과 마하 가섭과 마하 목건련이 불소(佛所)로 좇아, 일찍이 없던 법과 사리불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 주심을 듣자옵고, 희유심(希有心) 내어 환희용약하여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옷 매무새 고친 뒤에 오른 어깨 드러내고 오른쪽 무릎 꿇어, 정성껏 합장하고 몸 굽혀 공경하와 존안(尊顔) 우러러뵈며 부처님께 아뢰오되,
2. 아등(我等)이 거승지수 (居僧之首) 호대 년병후매 (年並朽邁) 할새 자위이득열반 (自謂已得涅槃) 이라 하고 무소감임불부진구 아뇩다라삼먁삼보리 (無所堪任不復進救 阿耨多羅三藐三菩提) 하더이다
[저희 비록 승가(僧伽)의 윗자리에 있사오되 모두 노쇠(老衰) 했삽기에, 열반 이미 얻었다 스스로 여겨 다시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나아가 구하는 힘 없었나이다.
3. 세존(世尊)이 왕석(往昔)에 설법기구곤 (說法旣久丨) 어시늘 아곤시 (我丨時)에 재좌(在座) 하야 신체피해 (身體疲懈) 하야 단념공무상무작 (但念空無相無作) 하고 어보살법 (於菩薩法)의 유희신통 (遊戱神通)과 정불국토 (淨佛國土)와 성취중생 (成就衆生)엔 심불희요 (心不喜樂) 하사오니 소이자하곤 (所以者何丨) 오뇨 세존(世尊)이 영아등 (令我等) 으로 출어삼계 (出於三界) 하야 득열반증 (得涅槃證)케 하시며 우금(又今)에 아등(我等)이 연이후매 (年已朽邁) 할새 어불교화보살 아뇩다라삼먁삼보리 (於佛敎化菩薩 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불생일념호요지심 (不生一念好樂之心) 이로소이다
세존께서 예전에 설법 오래 하시거늘, 저희들 그때에 거기 있으며 몸이 지쳐 오직 공(空)과 무상(無相). 무작(無作)만 마음속으로 생각하옵고, 저 보살법-----신통(神通) 속에 노닐며 불국토 정화하며 중생 성취(成就) 하는 일은 아니 기뻐했사오니, 어쩨서어뇨, 세존이 저희들로 삼계 벗어나 열반의 깨달음을 얻도록 하셨다고 여겼사오며, 또 이제 저희들이 나이 이미 늙은 탓에, 부처님이 보살들을 교화하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는 일념(一念)도 좋다는 생각 못함이로소이다.
4. 아등(我等)이 금어불전 (今於佛前)에 문수성문 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 (聞授聲聞 阿耨多羅三藐三菩提기) 하삽고 심심환희 (心甚歡喜) 하야 득미증유 (得未曾有) 하사오니 불위어금 (不謂於今)에 홀연득문희유지법 (忽然得聞希有之法) 하노이다 심자경행획대선리 (深自慶幸獲大善利) 하삽노니 무량진보 (無量珍寶)를 불구자득 (不求自得)케이다.
하오나 저희 이제 불전(佛前)에서 성문들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 주심을 듣자옵고 매우 기뻐하여 경탄 마지못하오니, 이제 문득 이러히 희유(希有)한 법 듣자올 줄이야 꿈에도 생각지 못했노이다. 크고 좋은 이익 얻음 깊이 기뻐하옵나니, 무량한 보배 안 구하고 저절로 얻게 되었나이다.]
○ 혜명 : 비구에 대한 존칭. 법신(法身)의 지혜를 수명에 비유한 말. 구수(具數)라고도 번역. ayusmat.
○ 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 : 최고의 완전한 깨달음을 얻으리라는 부처님의 예언. 성불하리라는 예언.
○ 희유심 : 놀랍게 여기는 마음. 불가사의하게 여기는 생각.
○ 오른어깨 냄 : 원문은 편단우견 (偏袒右肩). 오른쪽 어깨의 옷을 벗어 어깨를 드러내는 것. 존귀한 사람에게
경의를 표하는 예법.
○ 힘이 없음 : 원문은 무소감임(無所堪任). 감당할 수가 없음. 능력이 없음.
○ 공과 무상. 무작 : 원문은 공무상무작 (空無相無作). 해탈로 나아가는 세가지 선정의 내용이니, 이것을 삼해탈문
이라 한다. 공은 온갖 존재가 공임을 관(觀)하는 것. 무상은 공이기에 차별의 상(相)이 없다고 관하는 것. 무작은
무상(無相)이기에 바라고 구할 것이 없다고 관하는 것. 무작은 무원(無願)으로 쓰기도 한다.
○ 중생을 성취함 : 원문은 성취중생(成就衆生). 중생을 교화해 부처가 되게 하는 것.
○ 일념 : 한 생각. 찰나의 생각.
역자의 해설
부처님으로부터 회삼귀일(會三歸一)의 설법이 있자 상근(上根)의 사리불은 대번에 깨달음으로써 기(記)를 받자왔거니와, 수보리등 네 명의 대제자는 화택(火宅)의 비유를 듣고야 깨닫계 되니 중근(中根)일씨 분명하다. 그러나 상근만이 아니라 일체중생을 성불의 길로 이끌고자 하는 곳에 이 경의 취지가 있는 것이매, 경의 서술은 사리불을 필요로 한 것과 똑같이 수보리 등도 필요로 했었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수행의 과정에 상. 중. 하의 기근(機根)의 차이가 있을망정, 깨달음의 세계에 그런 차별이 있는 것은 아니니, 그들의 투철한 경지는 그들 자신이 든 비유에 의해 밝혀질 것이다.
계속.............
도반님들 건강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행복하세요 _()_ _()_ _()_
도반님들 성불하세요 _()_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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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紀 2568年 (檀紀 4357年 , 西紀 2024年 ) 7月 7日 日曜日 (陰曆 6월 2일 임신)
一 休 合掌 _()_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