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24.베트남 하노이
제22회전국시축제 낭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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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엔 하롱베이가 있다
벌 떼처럼 윙윙대는 오토바이
거리의 물결에 파도 타는
동남아의 진주 베트남 하노이
겨울 하늘에 별빛을 품어다
폭죽 터지듯 자수를 찍으며
삶의 와인향이 되살아나고
펄럭이는 흰색의 아오자이
매혹적인 파란 호반의 도시
물결을 타고 기억의 수면 위로
외눈박이 가자미가 된 풍경은
서서히 헤엄쳐 올라오고 있다
긴 호흡 한 번에 빨려 들어온
톤킨만의 투명한 우윳빛 바다
하룡은 용이 바다로 내려와서
꼬리가 떨어져 섬이 되었단다
전설 속 호수의 바다 하롱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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