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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직장 방문숙제중인 딸.JPG
BT with His Daughter Kaia Transeau
(딸은 아버지 많이 안닮아서 다행입니다....라고 말하면 혼나나요ㅎㅎ...딸이 참 이쁩니다. BT는 미국에서도 유명한 딸바보죠. 그의 6집 This Binary Universe는 대놓고 딸을 위해 헌정한 앨범, 딸 위한 자장가를 만들겠다고 낸 앨범이니...근데 그 앨범 딸이듣기엔 좀 많이 깊고 난해하고 그러던데 참 이 아저씨도 머릿속이 궁금한 아저씹니다. 딸과 일화는 좀 우여곡절이 많기로 유명하고 현재는 이혼후에 홀로 딸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키키양 아버지 오늘도 돈버시느라 힘드니 효도 좀...ORL)
여튼 뭔가 서두가 많이 깁니다ㅋㅋㅋ 제가 워낙 애정하는 또다른 뮤지션이라서...그리고 아직 국내에서 메이저로 유명하다고는 말하긴 힘들어서 어느정도 뮤지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생각들더라구요.
스팅과 같이 작업한 곡도 있고 최근엔 바다씨와도 콜레보레이션해서...나중에 어찌하면 동욱님과 만나면? 생각도 들더라구요ㅎㅎ 사실 내심 언젠가 꼭 만났으면 하는 상상을 하곤합니다. 일렉트로니카와 전혀 접점이 없어보였던 스팅과만나서 전혀생각지못한 신선한 곡을 내놨고 시너지효과를 낸거 생각해보면 말입니다ㅎㅎ
여튼 제일 중요한 노래들을 올리자면요.
이게 바로 오늘 첫 타자인 신곡 City Life입니다. BT의 정규 9집앨범 A Song Across Wires에 수록된 곡이며 국내에도 음원이 나와있습니다(!!!) 사실 일렉트로니카씬 곡들은 초 메이저아니면 정말 음원조차 들어오지않는 판에 음원이 모두 들어와있다는건 고무적이죠. 다만 우리나라에서 현재 음원이 소개된건 Radio Edit버전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라디오 에딧판은 오리지날믹스버전과 다르게 라디오에 틀 목적으로 나온건지라 곡 길이가 짧습니다. 원곡이 9분대라면 라디오 에딧은 3분에서 최대 4분정도죠...그래서 전 솔직히 감질맛 납니다ㅠㅠ 이왕 들어온거 풀버전으로 빠방하게 오면 얼마나 좋나 싶구요....그래서 전 여기서는 길어도 풀버전 들고왔습니다^^ 양해바래요~라디오에딧은 가사도 짤려나와서리...
사실 2012년부터 BT와 관련된 소문중 하나가 한국어 노래가 앨범에 실린다란거였고 2012년 비티의 스튜디오 작업실 방송에서 데모곡들을 들려주는데 거기에 한국어 가사의 곡이 들려서 화제였죠. 그런데 설마 한국어곡을 넣겠나, 저건 그저 데모곡일 뿐이니 아직 모른다, 만일 한국인가수가 부른다해도 영어가사로 다시불러서 앨범에 넣을것이다 팬들사이에서 얘기가 그리많았습니다.ㅋㅋ심지어 한국팬들조차도 이런얘길했음 말 다했죠. 저도그랬거든요(...)
그런데 실제 앨범발매하고다서 들어보니 정말 우리나라말아니겠어요ㅎㅎ 너무 익숙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족이 길어졌습니다, 이 City Life 곡 자체는 멜로디가 뭔가모르게 익숙합니다. 이는 바다가 작사뿐만아니라 작곡에 참여했기 때문이죠. 단순히 노래로만 참여한것도 아니고 작곡에도 당당히 참여하여 콜레보레이션한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케이팝적인 정서가 어느정도 섞이고 이게 감칠나게 노래로 뙇나온게 정말 가슴에 벅찹니다.
근데 BT와 바다는 어떻게 만났는지 참 신기하죠? 한국인 디바싱어와 미국인 일렉트로니카 디제이뮤지션과 무슨 접점이 있길래? 의문이 좀 들구요. 이는 전혀쌩뚱맞은듯한 둘의 만남을 성사케한 국내 드럼앤베이스&덥스텝 디제이이자 프로듀서인 J-Path의 공이 큽니다. 자세한 썰은 http://blog.naver.com/j_path1105?Redirect=Log&logNo=40196177875 에 자세히 올라와있습니다^^
줄여쓰자면 2011년 J-Path가 BT와 만나면서 친해지고 간단한 이메일 교류를 한 이후 몇달 이후에 이메일로 국내 여자 가수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데모곡을 먼저 보냈고 이에 J-Path는 본인과 친분이 있는 바다를 소개하며 둘의 콜레보레이션이 이루어졌다네요. 후일담으로 바다와 J-Path가 녹음한 곡 보컬 파일을 보낸후, BT는 기쁨과 진실이 담긴 고마움의 표현을 감추지 않았으며 영광, 존중과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데 구글 번역기로 번역된 편지를 보냈다합니다ㅋㅋㅋ
그것을 바다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말이 하나도 말이 맞지 않아서 J-Path가 재해석하며 보냈다는 훈훈한 얘기가...ㅎㅎ
좀 지나 국내 클럽 엘루이 공연 일정으로 방문한 그는 처음으로 바다와 W 호텔에서 만남을 가졌고 노트북에서 제작된 곡을 바다에게 처음으로 들려줬을때, 바다는 그때 눈물을 글썽 거리면서 눈물을 흘렸다합니다. 들으면서 제가 다 기분 찡했네요.
여튼 좀 길지만 한번쯤 들어보시길ㅎㅎ 노래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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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다수
BT-Flaming June
BT 2집 ESCM에 나온곡으로 본인 앨범중 최고 히트곡이자 아직까지도 꾸준히 디제이들에게 사랑받고 리믹싱되는 곡입니다.
이 앨범은 그자체로 완성도가 굉장히 높아 세계적으로 명반으로 꼽히는 음반으로 세계추천 명반100선안에 드는 이기도합니다.
이곡이 97년에 나왔기에 뮤비가 좀 촌빨날리는건 양해바라구요ㅋㅋ 중간에 긴머리에 붐을 닮은 아저씨...가 바로 BT입니다ㅎㅎ
BT - Somnambulist
4집 Emotional Technology의 수록곡이자 타이틀곡입니다. 저기 뮤비에 나오는 어설픈 손동작(...)을 하는 사람이 바로 BT구요. 뮤비가 손발이 오글거리긴하지만 재밌습니다. 참고로 이 곡은 기네스북에 올라있기도한데요 보컬편집을(Stutter edit) 가장 많이 한 곡으로 기네스에 올라와있습니다. 보컬부 편집을 Stutter edit란 기술로 총 6187번했다네요.
BT ft. JC Chasez- Force of Gravity (radio version)
라디오 에딧이라 짧고 곡 자체도 굉장히 팝적이라 듣기 쉬운편입니다.
이 곡에 보컬을 맡은 JC Chzsez는 N Sync의 멤버로 익히 알려져있으며 엔씽크의 메인보컬이기도했고 싱어송라이터기도했죠. 엔씽크 3집 셀러브레이티작업에 BT가 참여했고 서로 알게되면서 엔씽크 해체이후 BT와 같이 활동하게됩니다. BT 4집 Emotinal Technology에 보컬로 참여하고 이후 본인솔로활동에 BT가 프로듀싱하기도했죠.
이왕 얘기나온거 엔씽크의 팝도 올려봅니다. 근데 이곡은 워낙 유명해서ㅎㅎ...듣자마자 아실거예요~인트로에 BT이름이 들리는데 여기서 소개한 그 BT맞습니다. 지금들어도 세련되고 재치있는곡이죠.
BT - Satellite
BT 3집 Movement in Stil Life에 실린 곡중 하나로 일렉트로니카중에서도 다운템포 곡이라 해야할까요.
그냥 쉽게 말해서 템포가 다운된 일렉트로닉발라드곡이나 다른곡보다 어쿠스틱한 느낌이 강한 노래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이 노래 보컬은 BT본인입니다. BT보컬도 나름 갠찮은편입니다. 비록 엄청난 가창력을 뿜는 싱어는 아니지만 디제이프로듀서음악감독음향기술자 모두 겸하는데 노래도 이정도 한다는게...참 놀라운거죠ㅎㅎ
실제로 본인이 부른곡들 무지많습니다. 4집은 대놓고 본인 노래자랑이고 6집에도 참 많이 부르셨죠ㅎㅎ
BT - Suddenly
BT 6집 These Hopeful Machines 타이틀곡입니다. 락+트랜스의 조합의 곡이죠. BT본인과 Christian Burns의 보컬이 어우러지는 몽환적이면서 강렬한 곡이죠. 서든게임할때 들으면 서든리.............................썰렁한 농담 죄송합니닷...
BT-A Million Stars(feat.Kirsty Hawkshaw)
BT곡의 피쳐링은 사실 여성싱어도 꽤 많은데 지금 쓰다보니 없어서..ㅎㅎ 트랜스쪽 싱어중 유명한 싱어인 커스티가 참여했구요 커스티 목소리는 엘프같이 청명하고 신비로운게 특징입니다. 곡자체로 몽환적이고 신비롭죠.
BT-Surrounded(Feat.Aqualung)
이번 신보에 실린 곡 중 하나로 영국 실력파 원맨밴드 아쿠아렁이 피쳐링해준 곡입니다. 아쿠아렁은 Brighter than sunshine이란 곡으로 어느정도 알려져있고 특유의 힘뺀듯 몽환적인 목소리와 그 목소리에 걸맞는 어쿠스틱한 느낌의 반주가 인상적입니다ㅎㅎ
이 곡에서도 그 보컬의 매력을 잘 실었죠. 뮤비도 보면 저예산티나지만(흡...ㅠㅠ) 센스는 굿
BT-Skylarking
마지막 추천곡입니다...BT가 9집까지낸데다 사실 게임음악감독,영화음악감독에 다른 사람들 곡 참여등등 다 찾으면 너무 곡이 많아서...여기서 그냥 끝내려구요ㅠㅠ 쓰는 저도 지치구요.
이 곡은 2013년 올해나온곡이고 역시 올해나온 신보에 실린 타이틀곡입니다.(우리나라에선 타이틀곡이 City Life로 되있지만) 첫 싱글컷트되어 먼저 선공개된 곡이죠. 이 곡의 인기와 곡의 완성도는 높아서 2013년 최고의 상반기튠으로 선정된바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도 아마 최고의 튠으로 선정될 가능성 높구요. 트랜스적인 정서가 가장 높은 곡이고 트랜스특유의 업리프팅되는, 뭔가 하늘로 솟는듯한 상승감이 잘 드러낸 곡입니다.
6분부터 그 상승감이 확 고조되면서 절정을 향해가는게 장난아니죠ㅋㅋ 곡 길이는 꽤 길지만 희한하게 들으면 긴질 모릅니다ㅎㅎ
곡 자체가 매력적이라 그런가싶구요. 여튼 트랜스의 매력에 우리같이 빠져보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전 이만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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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관련된 일화는 2007년 딸 세살(미국나이기준이니 저때는 네살이었죠)때 납치되었는데 알고보니 이혼한 전 부인이 양육권소송에 패하고 난뒤 분노해서 딸을 데리고 튄거였죠. 미국도 사실 좀 보수적인 국가라서 양육권 분쟁생기면 어지간하면 어머니편드는데... 여튼 어머니쪽에 문제가 좀 있었고 결국 소송문제도 일어나고 참 시끌시끌했습니다. 미국내에서 티비에서도 이 사건이 다뤄질정도구요. 그해에는 본인 작업실에 도둑도 두번이나 들어서 장비 다 쓸어가고 난리난 판국에 딸까지 사라졌을때 어쨌을지...
그래도 요즘 딸래미 투어도 가끔 데려가고 딸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음악감독도 하고 직접 시사회 같이간거보니 잘 살고계신거같아 다행인거같고 그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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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Skylarking" 이게전 제일 좋은데요....
오늘 아침 음악감상은 커피와 여기서~~~ ^^*
와우 스카이라킹을 좋아하신다니! 트랜스랑 왠지 잘 맞으실거같은데요ㅎㅎ 사실 트랜스는 팬층이 넓어요. 저도 트랜스파티갈때 당연히 일렉은 젊은사람들 천지겠지하고 갔는데 왠걸 20대 후반 30대 후반까지가 주류, 40대가 서브 심지어 50대 이상도 여럿 보여서 제 편견이 얼마나 그릇된건지 깨닫기도했습니다ㅎㅎ 생각해보니 가장 곡 구성이 클래시컬한게 또 트랜스고 일렉쪽에서는 가장 멜로디를 중시하는 장르다보니 더 편히 느낄수 있나 싶기도해요ㅎㅎ 여튼 즐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닷~저도 커피 한잔과 함께 좀 달려보려구합니닷><
개인적으로 force of gravity와 surrounded가 맘에 들어요. 그 somnambulist에서는 노래보다 모션보는 재미가 있네요ㅎㅎ재밌게 보구 듣구 갑니다.
Force of Gravity가 젤 팝적이고 듣기 무난한거같아요. 무엇보다 JC보이스가 참 친숙하고 감미롭죠ㅎㅎ 많이좋아했는데...지금은 가수보단 프로듀서로만 있는거같아 조금 아쉽기도ㅠㅠ Surrounded도 신보에서 두번째 싱글컷인데 아쿠아렁 목소리가 감미롭죠ㅎㅎ 마지막 하이라이트부 달릴때는 저도 신나서 안되는 춤 추기도합니다ㅎㅎ 그리고 somnambulist...뻘쭘한 손놀림이 좀 웃기긴하죠ㅋㅋㅋ볼때마다 제가 다 뻘쭘해지고...ㅋㅋㅋ 사실 은근 촌스럽긴합니다만 그 맛에 묘하게 더 보는 중독성있는 뮤비예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