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팬모임을 한 지 열흘이 지났다니..
아직도 어제 갔다온 것 같은데 말이죠..
그때 그 공간의 공기가 아직도 기억나는데요..
믿을 수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처음이었거든요 그런 자리가..
역에 도착해서 공연장으로 내려가자마자 벽면을 가득 채운 배우님 사진 때문에 거대한.. 생일카페를 온 기분으로 들어갔는데 이 포스터를 보니까 실감이 나더라구요!
그때부터 제 심장이 제 말을 안 듣기 시작했었죠.. 하하
제가 내향인이라 어떤 분께도 말을 걸진 못 했지만 거기 계신 모든 분들이 미니웨이!라고 생각하니까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당
티켓과 함께 주신 싸인지!
정말 생각도 못 한 선물이라 받자마자 너무 놀라서 떨어트릴 뻔 했어요..
저는 사실 프린트 한 건 줄 알고 빛에 비춰봤는데 친필.. 이더라구요.. 상상도 못 한 정체..
제가 요새 손목이 좀 아파서 90명 분의 싸인을 해주신 배우님.. 팔 아프셨겠다.. 이런 생각만 들긴 했는데 당연히.. 너무 감사했습니당.. 이 아이디어 어떤 분이 내셨나요 절 좀 할게요 🙇♀️
그리고 공연장에서는 정신없어서 제대로 못 봤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싸인지가..🫢
또 한 번 배우님 얼굴에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빙고판은 못 찍었는데 이 밸런스게임 문항들 보자마자 속으로 한참 웃었어요 ㅋㅋㅋ
비지터랑 한 달 살기 vs 와이어트 5명이랑 5달 살기
...
전 비지터랑 한 달 살기 골랐습니다
저 갈구면서 집안일은 또 먼지 한 톨 없게 잘 해놓을 것 같은 느낌?
저는.. 일 하고 저녁까지 밖에서 먹고 들어가죠 뭐..
와이어트 5명은 보기만 해도 기빨려서 포기했습니다..
기다리던 팬모임이 시작되고 정성스러운 영상이 나오자마자 약간 울컥했다네요.. 왜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 되게 많네용..
처음 등장하신 배우님을 보고 입틀막. 했습니다
본인은 인강 강사같다고 하셨지만 제 눈에는 아이돌? 뭐 그런 것 같았다구요 진심으로요. 그렇게 잘생긴 인강 강사 있었으면 저도 서울대를 갔을거라구요.
사실 이 날 기억만 떠올려도 심박수가 올라서 아직 포토타임 영상도 제대로 못 봤어요.. 하지만 후기를 위해.. 배우님도 말씀하셨고 운영진분들도 기뻐하신다니까.. 조금만 기억해내보자면
우선 처음에 불러주신 ‘그날이 찾아왔어’
제가 미드나잇이 끝나고 입덕을 해버려서 풀버전으로 꼭 한 번 들어보고 싶었는데 불러주셔서 너무 좋았고(중간까지 부르시고 실수하셔서 처음부터 다시 불러주신것도 너무 좋았구요🤭), 제가 <어쩌면 해피엔딩>을 정말정말 사랑하는데 미니지니타임에서 두 곡, 신청곡으로 한 곡 해서 총 세 곡이나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언젠가는 미니리버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해주신다면 전관. 까지는 아니더라도 반관.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튼 신청곡으로 받으신 곡들이 정말 많았는데 8곡이나 불러주시는건 생각도 못 했어요! 이건 더이상 그냥 팬모임이 아니라 미니콘서트잖아요 ㅠㅠ 심지어 최고의 피아니스트 겸 엠씨를 해주신 이범재 피아니스트님까지.. 이건.. 콘서트다.. 정말 귀가 행복한 하루였어요..
큐앤에이 시간때도 제가 몰랐던 배우님의 모습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올해 했던 작품 중에 꼭 다시 하고 싶은 작품으로 쇼맨 고르신거 다 들었습니다.. 미니불라가 경력직이 되는 그날까지.. 꼭 돌아와주십쇼..
그리고 미니지니타임!
사실 제 소원이 뽑혔는데..
처음엔 모르고 있다가 소원을 읽으실수록 너무 익숙해서 점점 굳었던 기억이 있네요.. 사실 그 부분은 기억이 잘 안 나요.. 너무 정신이 없었그등요.. 아무튼 소원 많이 뽑아주신 이범재 피아니스트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와 배우님만의 시간이 잠깐 있었잖아요🥺 생일 서포트 금액을 기부하는게 어떻냐고 돌려돌려 말씀 하시는 걸 듣고 나 정말.. 멋있는 사람 좋아하는구나.. 싶어서 괜히 뿌듯했어요🤭 그리고 그 때 저희를 한 명 한 명 바라봐주시면서 하셨던 말씀들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해요.. 너무 행복하다구 저희를 통해 힘을 얻는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고 아마 많은 미니웨이분들이 배우님을 통해 힘을 얻고 있을거예요🥲 쉬지 않고 무대해주셔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해요!💛
운영진분들이 준비해주신 선물...
팬모임을 진행해주신 것 자체가 선물인데 집까지 이런 선물을 들고 가니까 몇 배로 행복하더라구요.. 특히 담요를 선정하신 센스가 진짜👍👍 요즘 다리가 엄청 추운데 정말 잘 쓰고 있어요!! 그리고 배우님이랑 악수 하고 나오라고 하셨는데 정말 악수만 하고 나가니까 한 마디라도 더 하고 오시라고 해주시고.. 퇴장 직전에 이쇼에서만 공개했던 배우님 어린 시절 사진까지 띄워주신 센스가.. 정말 최고의 운영진.👍 너무 감사합니다💛
아래는 저화질에 요상한 색감까지 챙긴 저의 폰카 사진입니다...
뭐가 꽃이지..?
💛: 저요!
이번 팬모임을 통해 정말 많은 걸 느꼈고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그야말로 완벽한 하루를 쌓은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배우님도 행복하다고 하셨지만 저는 앞으로 10년은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어요!
팬모임을 추진해주신 배우님, 뒤에서 정말 많이 애써주신 운영진분들, 함께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미니웨이분들까지 모든 분들께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평(생)미(니웨이) 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얼레벌레 시작한 후기 얼레벌레 끝내보겠습니다..
앞으로도 서로를 바라봐주고, 비춰주는 좋은 관계로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