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10월16일23시반 양평역에서 홀로 밤기차를 탄다.
자전거 보관에 신경쓰다가.. 17일 04시 편의점 불빛만이 반겨주는 동해역 도착
남쪽으로 어두운 도로를 타고 간다
얼마 못가 자전거 도로는 끊어지고.. (촛대바위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 먹고 길찾아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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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대바위 일출은 새로운 희망을 품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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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잠을 못자서 그런지 피로하다. 삼척시내 목욕탕 찾아 한숨자고 재래시장 들렸다 다시 南으로..
몸이 안좋아서 인지 힘이든다 - 자전거운동 좋은점은 힘들어도 계속 가야한다는 거다. 멈출려면 용달차 불러 탈출ㅎ
꾸물대다 밤길을 헤메고.. 해수탕 찜질방에서 푹 자고 느긋하게 영덕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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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14시 후포항 정식(맛은 그럭저럭)
오늘도 힘은 들지만 좌측으로 계속해 보이는 파란 동해바다는 볼수록 아름답다
영덕 강구항. 대게 홍게 파는 식당이 보이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찜질방 코고는 아저씨는 잠을 설치게 하고ㅋ
아침밥 먹고 느즈막히 출발한다
영일만에 오니 서핑보드 타는 사람들 낚시하는 사람들, 엄청나게 넓은 공장들도 있다
산길 도로를 지나 포항시내 게스트하우스(동빈나루)에 15시경 도착
아무도 없는 숙소에 있자니 숙직 근무하는 기분이 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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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17시 죽도시장 돌고래 고기(남김)
컨디션이 안좋아 부산은 다음 기회에.. 귀가하기로 결정
포항에서 하남시 가는 버스. 빈좌석에 늘어지게 누워 자면서 가는 맛은 언제나 최고다.
다음에는 동해시에서 北으로 가봐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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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9월23일0시 용문역에서 동해시 가는 열차에 몸을 싣다. 이번엔 둘이 간다
04시30분 또다시 동해역 - 차안에 사람도 많고 연착으로 30분 더걸림
여전히 친절한 동해시 사람들은 기분을 좋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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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해수욕장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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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갈매기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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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계속해서 보이는 파란바다 수평선은 여전히 아름답지만 작년만은 못하다
서핑보드가 유행인가 보다 - 우리나라 바다가 서핑에 적합한 파도가 있나?
양양에서 좌측으로 길을 틀어 오색으로 간다. 한계령을 넘어가자ㅎㅎ
재래시장 근처 여관에 여장을 풀다 - 방어, 멍게, soju 그리고 골아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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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서 한계령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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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통과는 공포스럽다(이번은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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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가니 사진 찍어주는 사람도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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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오색령이라고도 하는가 보다
* 한계령도 넘었으니, 시간만 되면 전국일주도 가능하렸다.
* 30년전 한계령 도로. 자전거에 비닐짐 싸고 넘던 대학생들도 생각나고ㅎ 그 당시 자전거 성능은 좀 그랬는데...
* 이제 남은 영산강자전거길은 전국일주 할 때 가기로 하고, 가끔씩 미시령 너머 속초가서 바다구경이나 하자
* 아마도 내년 가을엔 엘부르즈(5642m) 갔다가 모스크바 구경 할거 같다. 몸관리 잘 해야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