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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증모02 (13-15) 13. 고(古)의 것을 변별(辨)하다
코코람보01 추천 0 조회 16 23.10.18 19:4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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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10.19 19:13

    첫댓글 진무택(陳無擇)의 삼인방([三因方])
    '①습학(濕瘧)이란 한출(汗出)에 다시 목욕(:浴)하므로 인하여 습(濕)이 피부(皮膚)에 사(舍)한 것이다.'는 말은 진실로 일설(一說)이다. 그런데 열탕(熱湯)에 목욕(浴)하고, 풍(風)이 부는 곳(:處)을 피(避)하였다면 단연코(斷) 학(瘧)에 이르지 않으니, 오직 냉수(冷水)의 더함으로 학(瘧)이 되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이는 곧 한기(寒氣)이니, 곧 내경([內經])에서 말한 '하(夏)에 처창(淒滄)한 수한(水寒)를 만난 증(證)'이다. 이는 서로 근사(近似)하니, 단지 한열(寒熱)만 분명(明)하게 분별(辨)될 뿐이다.
    '②빈학(牝瘧)은 열(熱)이 없다.'에 있어서, 내경([內經])에서는 이러한 설(說)이 없고, 오직 금궤요략([金匱要略])에서 이르기를 '학(瘧)에 한(寒)이 많으면 이를 명(名)하여 빈학(牝瘧)이라 하니 촉칠산(蜀漆散)으로 주(主)한다.' 하였는데, 이 또한 '열(熱)이 없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만약 전혀(全) 발열(發熱)이 없고 단지 한률(寒慄)만 보인다면 이는 진한(眞寒) 양허(陽虛)의 증(證)일 뿐이다. 이는 따로 본문(本門)이 있으니, 이 또한 어찌 학(瘧)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 작성자 23.10.19 19:14

    게다가 내인(內因)의 오장(五臟)의 학(瘧)에 있어서, 내경([內經]) 자학론(<刺瘧論>)에서 말한 육경(六經) 오장(五臟)의 증(證)은 그 사기(邪)가 어느 경(經)에 있는지를 변별(辨)한 것에 불과(不過)할 뿐이고, 원래 '칠정(七情)에 상(傷)하면 바로 학(瘧)이 된다.'는 말은 아니다. 여기서 '③이르게 되는 증(證)은 소문([素問])에서와 같다.'고 하였지만 소문([素問])에는 이 설(說)이 없다. 또 '칠정(七情)에 상(傷)한 것'이라고 말하였으면 그 허실(虛實)에 크게 차이(:不同)가 있는데, 어찌 모두 ④담음(痰飮)으로 인한 소치(所致)라 하였는가?
    게다가 만약 불내외인(不內外因)의 경우 대개 귀학(鬼瘧) ⑤몽매(夢寐)의 설(說)에서 이는 혹 학사(瘧邪)가 신(神)을 난(亂)하게 하므로 인하여 광언(狂言)에 이르는 것이 귀(鬼)와 비슷하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어찌 귀수(鬼祟)가 과연 학(瘧)이 되겠는가?

  • 작성자 23.10.19 19:14

    위학(胃瘧)에서는 ⑥음식(飮食)을 말하므로 분명(明)하게 내상(內傷)이다. 또 대개 먼저 학(瘧)으로 인(因)하고 그 후(後)에 식(食)에 체(滯)한 경우는 있을 수 있겠지만, 외사(外邪)로 인하지 않고 단지 식학(食瘧)만 있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
    병정(病情)에는 반드시 표본(標本)이 있으니, 표본(標本)을 오인(誤認)하면 그 치료(治)에 어찌 어긋남(:差)이 없겠는가? 진씨(陳氏)의 말을 살짝 논(:計)하여 보자면, 삼인(三因)으로 입론(立論)하였으므로 그 설(說)을 부연(敷演)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화려(:燁然)하게 보일 수는 있어도, 이에 영향(影響)을 받은 말(:談)들은 병(病)에 무익(無益)할 뿐만 아니라 또한 사람의 의견(意見)을 어지럽혀서 임증(臨證)할 때 호의(狐疑: 의심되고 헷갈리다)하여 따를 바를 알지 못하게 하고 매번 해(害)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니, 이는 모두 그러한 류(類)이다.

  • 작성자 23.10.19 19:14

    단계(丹溪)
    엄용화(嚴用和)
    장자화(張子和)
    학질(瘧疾)이 되는 것은 본래 풍한(風寒) 수습(水濕)의 사기(邪)에 감(感)하므로 말미암아 병(病)에 이른 것이다. 또 풍(風)이나 수(水)가 아니어도 옷이 얇은데 양(凉)을 받은 경우 대개 체(體)가 겁(怯)한 자는 모두 학(瘧)이 될 수 있다. 그 병(病)이 깊으면(:深) 경(經)에서 장(臟)에 미치게 되고, 표(表)에서 리(裏)에 미치게 되는 것을 면(免)하지 못한다. 따라서 음식(飮食)에 신중(:愼)하지 않아 더 심(甚)하게 되거나 노역(勞役)에 신중(愼)하지 않아 병(病)이 더하게(:增) 되더라도 결국은 외사(外邪)가 본(本)이 아님이 없다. 어찌 식(食)으로 인하거나 담(痰)으로 인하여 학(瘧)이 될 수 있겠는가?

  • 작성자 23.10.19 19:14

    지금 주단계(朱丹溪)의 말을 보건대, 또한 ⑦담(痰) 식(食)을 아울러 열거(:列)하였고, 엄용화(嚴用和)는 ⑧담(痰)으로 모두 귀결(歸)시켰다. 이들은 모두 진씨(陳氏)의 설(說)로 인한 것이니, 내경([內經])의 바른 의미(意)를 한참(:殊) 잃은 것이다.
    따라서 장자화(張子和)도 또한 '수괴(祟怪)로 여기니 가소(可笑)롭다!' 하였고, '⑩식학(食瘧)은 아니다.' 하였으며, '⑪태평(:治平)하거나 어지러운(:擾攘) 시절(時)로 나누어 치(治)한다.'고 하였으니, 이는 모두 이치(理)가 있는 확고(確)한 견해(見)이다.
    다만 괴이(怪)한 것은 '⑫서(暑)는 화(火)이다.' 하거나 또 '⑬어지러운(:擾攘) 시절(時)에는 그 백성들이 노고(勞苦)를 하니 ⑮이를 비한(脾寒)으로 잘못(:錯 보고 치(治)하는 것을 크게 기(忌)한다.' 하면서 '⑭일찍이 한토하(汗吐下)의 삼법(三法)을 사용하였다.'고 하였는데, 이런 말들도 편견(偏見)에 속(屬)하는 것으로 우려(:恐)된다.

  • 작성자 23.10.19 19:15

    생각해 보건대, 나는 다행히 명(明)의 성대(盛)한 시절을 만나 진실로 어지러운(:擾攘) 모습(:景象)에 대해 잘 모른다. 다만 노고(勞苦)에 과(過)하게 상(傷)한 사람이라면 그 허(虛)가 더 심(甚)할 것이니, 어찌 삼양(三陽)의 피손(疲損) 등의 증(增)이 없겠는가? 이를 모두 '⑫화(火)'라고 말하면서 모두 ⑭한토하(汗吐下) 삼법(三法)을 쓸 수 있겠는가? 심(甚)하도다! 주장하는(:立) 말들(:言)의 어지러움(:亂)이여!
    이로써 보건대 시중(時中: 때에 맞다)을 얻기가 이와 같이 쉽지 않다.

  • 작성자 23.10.19 19:15

    요약
    1. 진무택의 삼인방에 대한 견해
    2. 주단계 엄용화 장자화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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