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울산오기전(2002년)까지 계속 자동차 정비를 했었습니다.
기아 큐 서비스에서 A/S담당 했더랬습니다.
물론 간접망이라는 3급 정비소였죠.
사장님, 경리, 정비기사 저 포함 6명...
다른곳은 어떤지 모르지만...일반수리건과 보증수리건이 다르다하셨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수리건은 직접적인 돈이 오고가지만
보증수리라고 돈을 못받는건 아닙니다.
차량제작사 즉, 기아자동차에다가 들어간 공임 청구하고,
들어간 부속대, 부속이 없으면 가장가까운 정비사업소가서 구해서 다 수리해 줍니다.
혹시나 울 회원님들께선 그런분 없겠지만,
제가 겪은 일화(?)하나 소개드리겠습니다.
어느날...
아침에 맨 먼저 출근해서 세콤해지하고, 커피 한잔하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런데 8시못되서 봉고3(1톤 트럭)가 한대 들어오더군요.
나가서 인사를 했습니다.
아저씨 다짜고짜 다가오더니 멱살을 잡습니다.
차 타이어가 편마모 된다구, 어쩌구....하시면서,
얼라인먼트 보증수리기간이 3개월 5000KM까지 입니다.
그 차는 6개월 8000KM가 넘었더군요.
얼마후 같이 일하는 다른 기사님들 오셨구, 사장님 연락해서 급히 오시고....
이래저래 해서 서비스 차원에서 얼라인먼트 조정해 주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저....아무말도 못하고, 죄송하단 말만 했습니다.
평소에 그렇게 교육을 받았더랬습니다.
울 횐님들께선 저렇게 안하시죠???
그리고 제가 정비를 그만둔 이유는 역시나 '돈'입니다.
기름밥이 짜다고 소문은 들어보셨죠???
그게 얼마나 짜나하면요...ㅠ.ㅜ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공업계 고등학교의 자동차정비를 전공했습니다.
군대가서 수송부에서 차량정비 했습니다.
전문대에서 자동차 정비,검사 전공했습니다.
정비1급, 검사1급 소지하고있습니다.(요즘은 산업기사죠...)
한달에 얼마 받을것 같은지 문제!!!
맞추시는분 제가 커피 쏘겠습니다.
자동차 정비 업소(그린, 큐서비스, 바로정비...등등)모든것이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몇천씩 하는 파형기 사장 스스로 살수있도록 하는것,
그리고 기사들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수있도록 지원해주는 사람에
대한 투자...그러면 보증수리든, 일반수리건이든 일거리 끊이지 않고 할수있는 사업이
위에 말씀드린 정비업소라는 생각입니다.
회원님들 그린 가시면 여러곳 가지 마시고,
한곳을 집중적으로 다니면서 기사들 안면익히고, 친해지면
기사님들이 다 알아서 해 줄겁니다.
단 그 기사님들이 무뚝뚝하고 소심하면서 내성적이라서 친해지기 어렵다는것~ㅎㅎㅎ
아무튼 정비하시는 분들 힘들면서 돈은 적게 받아가니
A/S받으러 그린 가시는 분들 기사님께 음료수라도 하나 뽑아주면서 '고생하십니다...*^^*'
하시면 좋은인상 받을수 있을겁니다.
헉...두서없는글 읽으시는분 계실까...???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아직 단골 정비소 못만들었는데 담에 혹시라도 가게되면 음료수 하나 뽑아들고 움직여야겠네요 ㅋ
어~~ 어지러~~^^7
잘 읽었습니다. 알고 있던 내용도 있고 몰랐던 내용도 있네요 기사님들 항상 수고 하시는건 알지만 그래도 그린써비스가면 젤 듣기 싫은말 "원래 그런거에요..." 우리나라사람들이 NVH에 좀 민감한 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뭔가 문제가 있는것 만큼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