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우리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육상의 자연경관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우리 다이버들만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수중경관 역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빼어난 곳이다. 따라서 굳이 멀리 외국을 찾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 쾌적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이런 귀중한 자연 자산을 가진 제주도가 있다는 사실은 우리 다이버에게는 커다란 복이 아닐 수 없다.
서귀포의 문섬, 숲섬, 새섬, 범섬, 위미리의 지귀도, 모슬포의 형제섬과 송악산, 성산포와 섭지코지, 제주시에서 나가는 관탈도와 중뢰 그리고 최근에 개발된 표선의 금덕이여 등 제주도의 다이빙 사이트들은 전세계의 어느 곳들과도 견줄 수 있는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독특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그러나 년간 500만명에 가까운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주도를 찾고 있지만 그중에 다이버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도 채 되지 않는다. 대다수의 관광객들이 제주도까지 찾아 와서도 다이빙을 물론이고 체험다이빙도 경험해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다. 이는 앞으로 제주 다이빙 산업이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과 함께 다이빙계가 더욱 분발해야 할 필요가 있슴을 의미한다. 수많은 일반 관광객들 중에서 일부라도 제주 바다 속을 경험하게 해야 다이빙에 매료되는 사람들이 나오게 되고 나아가 제주도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 전체 다이빙 산업에도 커다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 숫자의 함정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500만명의 1%만 해도 5만명이나 된다.
제주도가 필리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말하지만 일본의 오끼나와가 그 비싼 물가에도 불구하고 관광지로서 또 다이빙 사이트로서 일본 다이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제주도가 불리하다고만 할 이유는 없다. 잘 발달되어 있는 기존 관광 설비와 자원들을 활용하면 더욱 편하게, 즐거운 다이빙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서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들도 남길 수 있다. 다이빙을 통해서 제주도가 특별한 곳으로 기억에 남아야 다이버들이 다시 찾게 된다. 노력하는 일부 다이브숍의 오너들은 이미 다이빙과 해양레저, 관광, 이벤트 등을 연계시켜 가면서 효과적으로 다이버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제주도에서 활발하게 영업하고 있는 대표적인 다이빙숍들과 함께 제주도의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식당과 가볼만한 곳을 각각 10개씩 선정하여 소개한다. 이들 식당과 관광지들은 “황윤태의 맛있는 집 멋있는 집” 시리즈를 비롯해서 그간 본지에 소개되었던 내용들과 최근의 취재 내용을 취합한 것이다.
제주 스쿠바다이빙 축제
제주도의 아름다운 수중경관을 알려서 제주도 다이빙 산업을 활성화 시키자는 목적으로 조직되었던 제주스쿠바다이빙 축제가 올 해로 6회 째가 되었다. 오는 9월 19일~21일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도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며 제주시의 지원을 받아 저렴한 참가비로 특급호텔의 숙식과 축제의밤 행사 입장을 제공받는다. 올 해부터 PADI 아시아패시픽과 SSI 코리아가 공식적으로 참가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기존의 BSAC, SDD, TDI/SDI를 비롯한 교육단체들을 통해서 축제 참가 접수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이빙 등 축제의 세부 행사는 각 교육단체별로 진행되며 전체적인 행사로는 축제의 밤(9월 20일 저녁)과 디지털 수중사진 세미나(9월 21일 오후)가 계획되어 있다. 또한 축제의 밤에서는 본지에서 주최하는 제1회 SDM 디지털 수중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협찬사들이 제공하는 푸짐한 경품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제주시 지역
다이브스테이션-Dive Station 대 표: 이명덕 주소: 제주도 제주시 건입동 657번지 전화: 064-755-9934 팩스: 064-755-9938 휴대폰: 011-691-9934 홈페이지: www.dive.co.kr 다이브스테이션은 제주시 여객선터미널에서 제주해양경찰서를 끼고 언덕길을 올라가다 보면 왼쪽 편에 위치해 있는데 여객선 터미널에서 차량으로 3분거리에 있으며 근처에 사라봉공원이 있다.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교육전문 다이브숍으로 잘 알려져 있는 다이브스테이션은 이명덕 대표의 폭넓은 사회적 교분을 통해서 꾸준히 강습과 투어가 모집되고 있는데 일상적인 오픈워터 강습은 물론 청소년들의 체험다이빙 캠프 등도 함께 진행되며, 제주 전역으로 다이빙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이명덕 대표는 올 해로 제 6회 째를 맞이하고 있는 제주스쿠바다이빙축제의 조직위원장을 계속해서 맡고 있는데 그동안 7월에 개최되던 축제가 올 해는 9월로 늦춰지면서 교육과 투어를 실시하는 와중에도 축제 준비를 하느라 여름 시즌을 정신없이 보내고 있었다. 특히 이번 제주스쿠바다이빙축제에는 PADI 아시아패시픽 본부와 SSI 코리아가 공식적으로 참가하기로 하는 등 전례없이 많은 참가 희망자들이 몰려 참가 단체별 인원배정에도 고심해야 했다고 한다. 축제는 오는 9월 19일~21일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다이브환타지아-Dive Fantasia 대표: 이정우 주소: 제주도 제주시 연동 260-25 전화: 064-747-8040 휴대폰: 011-9660-4160 홈페이지: www.divefantasia.com 제주공항에서 나와 서부관광도로를 향해 신광로타리를 지나면 왼편 도로 변에 바로 다이브환타지아가 위치해 있다. 공항에서 차량으로 불과 3분 거리이다. 이정우 강사를 비롯해서 젊은 스탭들이 운영하고 있는 다이브환타지아는 이번 여름시즌에는 이호 해수욕장의 해양레저업체와 연계해서 해양레저와 스킨다이빙, 체험다이빙 등의 행사를 실시해 왔다. 서귀포 등 제주도 전역에서 다이빙을 실시하고 있는 다이브환타지아는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하여 체험 다이빙 및 펀 다이빙 고객들에게 수중사진을 촬영해주는 것은 물론 다이빙을 마친 다음에는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제주시 인근이나 서귀포, 모슬포 등지의 야간 다이빙도 안내하며, 원할 경우 관광이나 다양한 해양레저도 즐길 수 있게 안내한다. 다이버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이정우 강사는 숍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구엄에 방 2개로 이루어진 신축건물 민박집을 구해서 다이버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일반 다이버들은 최대 10명, 학생들은 최대 18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이 민박집은 1일 10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다이버들이 이용할 수 있다.
씨스페이스 스쿠바-Sea Space Scuba 대표: 김기준 주소: 제주도 제주시 이호1동 1764-1 전화: 064-743-7470 휴대폰: 016-692-7470 홈페이지: www.seaspace.co.kr 제주 공항에서 12번 국도를 타고 이호 해수욕장 입구를 지나자 마자 오른 쪽에 씨스페이스가 있는 현사 마을이 있다. 제주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주에서 8년 째 살고 있는 김기준 씨는 지난 2000년 NAUI 강사가 되어 씨스페이스 스쿠바를 개업했다. 처음에는 하귀리에서 숍을 운영했지만 지난 해 7월 현재의 이호 해수욕장 옆으로 이전했다. 다이빙을 마친 다이버들이 해수욕장에서 각종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씨스페이스를 찾는 다이버들은 서귀포, 성산포, 모슬포 등 제주 전역에서 다이빙을 즐긴 다음에 씨스페이스로 돌아오면 바로 앞의 이호해수욕장에서 각종 수상레저나 씨스페이스가 보유하고 있는 4발 오토바이 등을 즐길 수 있다. 김기준 대표는 수중촬영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수중사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씨스페이스를 찾는 다이버들을 위해서는 디지털 카메라로 육상에서부터 수중까지 촬영하여 추억거리가 될 수 있도록 돌아갈 때 CD에 담아서 제공해준다.
원다이브리조트-Won Dive Resort 대표: 오재혁 주소: 제주도 제주시 외도1동 1890-9 전화: 064-743-7233 팩스: 064-743-7235 휴대폰: 011-211-4745 원다이브리조트는 제주 공항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외도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다. 5개의 방이 있는 콘도 스타일의 숙소를 갖고 있는 원다이브리조트는 십여명 정도 단체 투어를 진행할 때 한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다이브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오재혁 강사는 다이버들이 즐겨찾은 서귀포 일원의 다이빙 포인트는 물론 리조트 인근의 신엄, 구엄, 사수동 방파제, 어영 등 다양한 포인트로 다이버들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관탈도와 중뢰는 오재혁 강사의 스페셜 포인트로 고급 다이버들이 드라마틱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다이빙을 마친 다이버들이 바비큐 파티를 열면서 제주의 해변을 즐길 수 있게 해주거나,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색다른 관광 코스를 안내한다든지 하는 것은 오재혁 강사만의 특별한 서비스이다.
황스마린포토서비스-Hwang’s Marine Photo Service 대표: 황윤태 주소: 제주도 제주시 연동 271-1 아카데미하우스 201 전화: 064-713-0098 팩스: 064-713-0099 휴대폰: 011-694-0098 홈페이지: www.marine4to.com 황스마린포토서비스는 신제주의 삼무공원 옆에 위치한 아카데미하우스 빌딩 201호에 깔끔한 사무실을 갖추고 있다. 일반 다이빙숍들과는 달리 수중사진교육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수중사진가들을 위한 촬영투어를 안내하고 있다. 황스마린포토서비스의 수중사진교육은 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반에서부터 니코노스V반, 초급에서 고급까지 모든 카메라와 다양한 렌즈를 사용하여 수중사진을 마스터하는 종합반, 기존 수중사진가들을 위한 원포인트 클리닉반 등이 있다. 황윤태 씨는 최근 파티마수중영상에서 생산한 올림푸스 5050용 알루미늄 하우징의 필드테스트를 의뢰받아서 제주 바다에서 직접 촬영하며 테스트했으며, 이와 함께 디지털 카메라 수중촬영 세미나와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황윤태 씨의 수중촬영 작품과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황윤태 씨의 작품사진을 소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친필 서명이 들어 있는 대형 인화사진을 구매할 수 있다.
서귀포 지역
스쿠바피플-Scuba People 대표: 윤현식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70 장원주상복합건물 107호 전화: 064-767-9111 휴대폰: 011-639-0528 홈페이지: www.scubapeople.co.kr 지난 2월에 새롭게 이전한 스쿠바피플은 서귀포 부두 삼거리에서 정방폭포로 가는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왼편에 있는 장원 주상복합건물의 107호에 위치해 있다. 숍의 위치가 건물의 뒤편에 있지만 입구까지 차량이 들어올 수 있고 실내 공간이 매우 넓어서 다이버들은 편안하게 휴식하면서 다이빙을 준비하거나 마무리할 수 있다. 내부에 화장실과 남녀 별도의 온수 샤워실이 있으며, 렌탈장비를 관리하는 장비실과 다이버들이 휴식할 수 있는 소파가 딸린 넓은 휴게실 그리고 수중사진가들이 촬영장비를 조립하고 준비할 수 있는 테이블들이 갖춰져 있다. 장비세척장과 건조대 또한 사무실 내부에 준비되어 있다. 스쿠바피플의 윤현식 강사는 다이버들이 다이빙을 준비하고, 실시하고, 정리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대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함께 다이빙을 해본 다이버들은 그의 진가를 실감하게 된다. 수중사진가이기도 한 윤현식 강사는 스쿠바피플을 찾는 다이버들에게 기념수중사진을 촬영해주고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용 메모리카드 복합리드기를 구비하여 디지털 카메라를 휴대한 다이버들이 촬영한 이미지를 컴퓨터에서 CD로 저장하거나, 이미지를 출력할 수 있게 해준다.
제주다이브-Jeju Dive 강사: 강규호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65-13 전화: 064-733-9582 휴대폰: 016-699-9582 홈페이지: www.jejudive.com 제주다이브는 서귀포 항 삼거리에서 서귀포 시내로 나가다 보면 오른 편에 위치해 있는 서귀초등학교 뒤편에 있다. 제주다이브는 2001년에 오픈한 뒤로 체험다이빙에서 테크니컬 다이빙까지 다양한 영역의 다이빙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강규호 강사는 제주 토박이로 ’99년 TDI/SDI 강사가 되었으며, 이후로 완전폐쇄식 재호흡기, 트라이믹스 다이빙 교육까지 받은 전문 테크니컬 다이버이다. 현재 제주다이브는 다이빙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제주바다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체험다이빙 코스에서부터, 오픈워터 다이버 강습은 물론 나이트록스 다이빙을 비롯해서 감압절차 다이빙, 버디인스피레이션 재호흡기 다이빙 및 트라이믹스 다이빙 등의 텍 다이빙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나이트록스 블랜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강규호 강사와 함께 대학생들로 이루어진 3명의 스탭들이 다이버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다이브랜드-Dive Land 대표: 오상훈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674-1번지 전화: 064-732-9092 휴대폰: 011-696-9092 다이브랜드는 서귀포부두 삼거리의 리무진 버스 정류장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는 파크호텔 아래의 컨테이너 가건물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다이빙을 출발하는 부두에서 가까워서 다이버들이 수트로 갈아 입은 채 부두로 나가면 숍에서 차량으로 탱크와 장비를 운반하여 바로 유어선에 탑승할 수 있게 해준다. 다이브랜드는 서귀포 토박이인 오상훈 강사가 운영하며, 동생 오상철 씨와 지역 다이버들이 주변에서 도와주고 있다. 문섬, 새섬, 숲섬, 범섬 등 서귀포 일원의 섬 다이빙을 주로 실시하기는 하지만 제주도 토박이답게 외돌개, 황우지, 보목리 앞 꽃동산을 비롯해서 서귀포 앞바다에 숨어 있는 다양한 보트 다이빙 포인트로 다이버들을 안내해준다. 어디를 가든 간섭받지 않고 편안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게 해주며야간보트 다이빙도 실시할 수 있다.
돌핀다이빙-Dolphin Diving 대표: 허창학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송산동 783-8번지 전화: 064-762-5133 휴대폰: 011-693-5135 돌핀다이빙은 서귀포 부두 여객선 터미널 옆의 2층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서 다이빙을 출발하는 서귀포 부두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 제주도에서 20년 이상 다이빙하며 서귀포 다이빙 역사의 산 증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허창학 씨가 운영하고 있다. 돌핀 다이빙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유어선 천지호를 이용해서 다이빙을 실시하는데 문섬, 섶섬, 범섬 다이빙은 물론 서귀포 앞 바다의 수중을 손바닥 보듯이 환하게 꿰뚫고 있는 허창학 씨가 정확하게 보트 다이빙 포인트를 안내한다. 허창학 씨가 다이버들에게 주로 안내하는 곳은 범섬 옆의 기차바위, 숲섬 옆의 꽃동산, 외돌개 등이다. 그외에도 많은 숨겨진 포인트가 있지만 다이버들의 수준에 맞게 안내하고 있다.
제주해마다이빙센터-Jeju Haema Diving Center 대표: 김진수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314 전화: 064-739-2340 휴대폰: 011-450-4533 홈페이지: www.h-scuba.com 제주해마다이빙센터는 범섬이 바라다 보이는 법환리에 위치해 있다. 제주시에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넘어가서 월드컵경기장을 지나자 마자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가면 법환리 포구가 있고 해마다이빙센터는 포구 못미쳐서 마을 안에 있다. 수중사진과 다이빙에 빠져서 가족들과 함께 대전에서 제주도로 내려온 김진수 강사는 자신이 촬영한 제주도의 수중 및 육상 풍경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 놓고 이를 본 다이버들이 찾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체험 다이빙을 통해서 일반인들에게 다이빙의 맛을 가르치고 있으며, 다이빙과 사진을 이해하는 사람들과는 소주잔을 함께 기울이며 풍류를 즐기는 멋도 있다. 해마다이빙센터에서는 다이버들에게 수중사진과 비디오를 촬영하여 CD로 제공해주며, 제주도의 숨겨진 비경이나 명소를 찾아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5인승 콤비버스는 제주해마의 명물로 제주 공항에서 다이버를 픽업하고 다이빙 사이트로 안내하는 운송수단이며, 다이빙 현장에서는 탈의실 역할까지 한다.
태평양다이빙스쿨-Pacific Diving School 대표: 김병일 주소: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784-1 전화: 064-762-0528 팩스: 064-732-0528 휴대폰: 011-696-1224 홈페이지: www.pacific21.co.kr 서귀포 부두 삼거리에서 시내쪽으로 20여m 가량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마당이 넓은 태평양다이빙스쿨이 위치해 있다. 태평양다이빙스쿨은 수중사진가 김병일 씨가 운영하고 있는데 수중사진가, 비디오촬영가, 해양생물학자, 에코다이버들을 주로 안내하고 있으며, 체험다이버는 물론 일반 다이버들을 위한 가이드도 제공한다. 김병일 씨는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홈페이지에 꾸준히 게재하여 제주 바다의 상황과 새로운 피사체의 출현을 홍보하고 있으며, 태평양다이빙스쿨을 이용하는 회원들의 갤러리도 만들어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한다. 최신형 V12 바우어 콤프레서에 나이트록스 블랜딩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서 신선한 공기와 나이트록스 탱크까지 제공한다.
성산포 지역
씨라이프 성산포 해양리조트-Sea-life Seongsanpo Resort 대표: 박창수 주소: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성산리 164-17 전화: 064-782-1113, 782-1150 휴대폰: 011-283-8144(박창수) 011-288-8058(신순철) 홈페이지: www.scubalife.co.kr 씨라이프 성산포 해양리조트는 성산포의 유일한 다이빙숍으로 성산 일출봉 아래의 수뫼포구에 위치해 있다. 씨라이프는 성산포지역의 어장을 순찰하고, 관리해주며 해녀들이 다이빙 전용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등 상호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이버와 해녀들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해녀 대합실을 장비실로 활용하고 있는 씨라이프와 성산포 해녀들과의 관계는 아직 제주도의 다른 지역에서는 꿈꾸기 어려운 일이다. 씨라이프 해양리조트는 다이빙이 편리한데 리조트 바로 앞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다이빙 전용선으로 다이빙을 출발하고, 포구 앞에서는 초보자들의 스킨다이빙과 비치다이빙 및 야간다이빙도 가능하다. 성산포 해양리조트는 NAUI 코스디렉터인 박창수 대표의 ITC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강습생들이 숙박할 수 있는 자체 민박과 강의실 그리고 해양실습 조건들이 모두 갖춰져 있어서 효과적인 ITC가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성산포에는 통영-성산포를 왕복하는 만다린 호가 취항하고 있어서 남부지역의 다이버들이 제주도를 찾기가 쉽고 편리해졌다. 통영에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차량도 운반할 수 있으므로 관광을 겸한 여행일 경우에 이를 이용할 만 하다.
위미지귀도다이빙클럽-Wemi Scuba Diving Club 대표: 강익찬 주소: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리 2927-3 전화: 064-764-6446 팩스: 064-764-6447 휴대폰: 011-692-2878 홈페이지: www.wemidive.com 위미 지귀도 다이빙클럽은 지귀도가 바라다 보이는 위미항에 위치하고 있는데 제주시에서 동부산업도로를 타고 남원까지 간 다음에 남원에서 일주도로를 타고 서귀포 방향으로 가다 보면 위미리가 나온다. 지귀도 다이빙클럽은 위미항에 있는 어촌계의 팔각정을 사무실로 삼고 있다. 지귀도 일원이 유어장으로 지정되면서 강익찬 대표는 수중사냥 다이버들을 전문적으로 안내하고 있는데 지귀도는 예로부터 대형 어류들이 풍부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허용된 어종을 1인당 2마리까지 사냥할 수 있으며, 여러 명이 함께 다이빙을 하므로 지귀도를 찾으면 제주도의 싱싱한 회맛을 보기에는 지장이 없다. 지귀도는 또한 수중경관이 뛰어난 곳이므로 수중사냥이 아니어도 다이버들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느낄 수 있다. 바위 암벽을 온통 뒤덮고 있는 화려한 연산호들과 군데 군데 자리잡은 대형 연산호와 해송들 그리고 그 위를 수놓은 자리돔들의 군무 등은 지귀도의 자랑이다. 다이빙 후에는 넓고 야트막한 지귀도에 상륙하여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강익찬 대표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6톤급 다이빙 전용선으로 다이버들을 안내하고 있으며 다이브숍 바로 앞에서 출항한다. 다이버들을 위해서 가까운 곳에 있는 저렴하고 쾌적한 민박집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일다이브리조트-Jeil Scuba Resort 대표: 유철종 주소: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표선리 40-10 전화: 064-787-4773 휴대폰: 011-699-4773 홈페이지: www.jeilscuba.co.kr 표선의 제일다이브리조트는 표선 해수욕장에서 제주민속촌으로 들어가는 해안도로를 따라 조금 들어가면 왼편에 있는 표선항(당포)의 초입에 위치해있다. 제일다이브리조트는 올해 3월에 오픈했는데 순전히 금덕이여라는 새로운 포인트로 다이버들을 안내하기 위한 전문 숍이다. 이를 위해 5톤급 15인승 다이빙 전용선을 마련했다. 금덕이여는 표선항에서 외해로 4km 가량 떨어져 있으며, 제일다이브리조트의 전용선으로 10분 가량 소요된다. 수심 10m~60m에 이르는 약 3만평 규모의 수중암초로 구성된 금덕이여는 울창한 감태숲에 붉바리, 다금바리 등의 대형 어류들과 전복, 소라 등의 대형 패류들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화려한 연산호와 백송은 제주도의 다른 곳과 못지않은 경관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항상 조류가 강하고, 파도가 높기 때문에 어드밴스드급 이상의 다이버들이나 갈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가이드가 꼭 함께 다이빙해야 하며, 다이빙소세지와 얼러트는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한다. 제일다이브리조트는 스타렉스, 그레이스, 그레이스밴 등으로 다이버들을 공항에서 픽업하고 있으며, 샤워실, 장비세척장 및 건조대,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숙소는 인근의 펜션과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다. 유철종 대표는 제주에 정착한지 25년 째인 다이버이며, 신태현 강사가 다이빙 운영을 도와주고 있다.
모슬포 지역
솔져-Soldier 대표: 조영규 주소: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상모리 128-9 전화: 064-792-2567 745-2567 팩스: 064-748-6558 휴대폰: 011-359-2707 홈페이지: www.soldierscuba.com 솔져는 송악산 유람선 선착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산방산에서 사계리 해안도로를 통해서 들어가다보면 형제섬이 바라다 보이는 해안도로 변에 있다. 송악산 일대 해안은 현재 제주도에서 지정한 유어장으로 합법적인 수중사냥이 가능한 곳이다. 솔져는 지난 해 유어장의 운영 주체인 상모리 어촌계와 연계약으로 입어료를 지불하고 자유롭게 송악산 일대에서 다이빙 투어를 진행해 왔다. 상모리 어촌계는 올 해부터는 자체 관리선을 이용한 다이빙만 허용하기로 했는데 관리선 2척을 지정하고 보트 다이빙을 실시하는 문제를 내부적으로 논의중이다. 어촌계의 결정에 따라서 송악산 다이빙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방침이 정해질 계획인데 투어비가 조금 인상될 전망이라 한다. 조영규 강사는 솔져를 찾는 다이버들이 제주도 어느 지역에서든 다이빙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 유어장에서도 다이빙을 실시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도 한다. 특히 수중촬영 목적의 다이빙인 경우에는 평소 다이빙하기 힘든 가파도, 마라도 등의 안내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씨플러스-Sea Plus 대표: 신기욱 주소: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 화순리 산48-3번지 전화: 064-792-3336 팩스: 064-792-8011 휴대폰: 017-224-4000 화순의 씨플러스는 지난 5월 제주조각공원 앞에서 화순 해수욕장 근처로 이전했다. 화순에서 산방산으로 가는 해변도로의 해안 쪽 방향에 위치해 있다. 화순 어촌계의 수익사업을 위해 건축된 건물을 임대하여 리조트로 사용하고 있는데 1층에 넓은 사무실과 샤워장, 탈의실 그리고 취사장과 식당이 있으며 2층에는 9개의 민박용 방이 있다. 침대방이 3개 있으며, 나머지 온돌방은 4~5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다. 각 방에는 에어컨, TV, 냉장고와 개별 화장실 등이 갖추어져 있어서 편안하게 쉴 수 있다. 대표 신기욱 씨는 지난 2002년 5월 씨플러스를 인수한 다음 정윤현 강사를 통해서 운영하다가 올해 7월 SSI 강사교육을 받고 직접 씨플러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다이빙은 제주도 전역으로 나가고 있지만 주로 범섬 다이빙을 선호하며, 유어장으로 지정된 가까운 송악산과 화순 쌍굴 등으로도 다이빙을 나간다. 신기욱 대표는 형제섬 다이빙을 오픈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다.
제주스쿠바아카데미투어-Jeju Scuba Academy Tour 대표: 문수은 주소: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하모리 1503-7 전화: 064-794-1117 팩스: 064-794-9728 휴대폰: 011-699-0065 홈페이지: www.jejudoscuba.com 제주스쿠바아카데미투어는 대정읍내에 위치해 있다. 제주 공항에서 출발하여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끝까지 가면 대정읍인데 스쿠바아카데미에서는 16인승 콤비와 12인승 승합차 등으로 제주 공항에서부터 픽업해 준다. 또한 이들 차량을 이용해서 제주 전지역으로 다이빙을 나가고 있으며, 다이버들의 육상관광도 지원해 주고 있다. 스쿠바아카데미는 모슬포 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된 다이빙숍으로 모슬포 인근의 다이빙 포인트에 대해서는 확실한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송악산, 화순 지역의 다이빙은 물론 서귀포의 문섬, 숲섬, 법환리의 범섬 등 다양한 포인트를 찾아 다이빙을 나간다. 자가유어선을 가지고 있으므로 모슬포 인근 다이빙은 운진항에서 출발하여 실시하며, 다른 지역은 현지 유어선들을 활용한다. 스쿠바아카데미는 주로 단골 고객들이 주로 찾고 있는데 문수은 대표가 오랜 기간 다이빙숍을 운영하면서 다이버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서비스해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먹거리 10선
유리네식당-제주 토속음식 전문점
신제주 시가지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으면서 제주의 다양한 향토음식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제공하는 집이다. 해조류인 모자반을 돼지고기와 내장을 넣고 오랜 시간 삶아 진한 국물 맛을 내는 몸국과 한치, 자리 등의 각종 물회, 갈치호박국과 구이, 옥돔구이,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부쳐낸 것에 잘게 썰어 데친 무채를 파, 깻가루, 소금 등으로 양념한 속을 넣어 말아 만든 빙떡, 성게국 등의 제주토속음식을 이곳에서 전부 맛볼 수 있다. 이 집을 거쳐간 전국 각지 유명인사들의 사인으로 식당 내부를 도배하고 있는데 제주의 토속음식을 한꺼번에 맛보려면 이 집을 찾으면 된다. 가격은 차림에 따라 1인분 4,000원~12,000원 정도, 문의: 064-748-0890. 위치: 신제주 주택은행 앞.
일미식당-토속순대
전통적인 방법과 재료로 만든 토속순대로 유명하다. 돼지의 막창과 선지, 다진 고기, 야채와 숙주나물, 두부 등을 갈아 넣고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 가마솥에서 쪄내므로 시중에 흔한 당면을 넣어 만든 인스턴트 순대 맛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다양한 동식물성의 재료를 혼합하므로 영양의 균형 또한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순대정식을 주문하면 더불어 제공되는 내장탕의 맛 또한 특유의 돼지냄새가 나지 않아 여자분들도 즐겨 찾고 있다. 또한 돼지 내장탕은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화공약품과 농약, 공해 등으로 인한 체내의 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여 관련업종의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순대정식 1인분 6,000원. 술안주용 순대모듬 4인분 25,000원. 문의: 064-746-8428. 위치: 신제주 KBS 방송국 뒤편.
테우-활어 및 해물요리 전문점
테우는 통나무를 나란히 엮은 뗏목을 이층으로 구성하여 부력을 최대화한 제주 고유의 고깃배를 칭하는 말이다. 독특한 상호만큼이나 이 집의 외관은 스카이라인을 살린 조형미로 인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건축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더구나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푸른 바다 풍경이 막힘없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집의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제주 특유의 고급 어종인 돌돔, 다금바리 회는 물론이고 특히 해선요리가 일품인데 해선(海選)이란 문자 그대로 바다에서 나는 각종 해산물 중에 골라 뽑은 재료를 이용한 요리라고 보면 된다. 주 요리인 활어회가 나오기 전에 제공되는 약 14~17가지의 다양한 해물요리는 미식가의 입맛을 만족케 하기에 전경과 더불어 부족함이 없다. 가격은 1인분에 3만원 선이고,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분들은 해물뚝배기와 해물전골을 주문해도 해선요리의 일부는 맛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문의: 064-742-6668, 위치: 제주시 외도동.
서원 관광농원-꿩샤브샤브
꿩은 예로부터 귀한 야생조류로서 주로 약용으로 사용되었는데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육질은 섬유소가 가늘어 연하고 흡수가 잘 되므로 건강식품으로 아주 좋은 음식이다. 꿩은 봄부터 여름까지는 산란기여서 맛이 별로 없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맛이 있어지기 시작하는데 예전에는 겨울에 꿩을 잡아오면 눈 위에 그대로 두어 꽁꽁 얼렸다가 가슴살을 발라내 육회로 먹었고, 나머지는 포를 떠 찬바람에 꾸덕꾸덕 말려 육포를 만들어 술안주로 먹었다. 꿩을 이용한 대표적인 요리는 꿩토렴(샤브샤브)으로 머리부분과 뼈로 우려낸 육수에 애호박, 미나리, 파, 표고버섯 등 야채를 넣고 끓인 다음에 꿩의 가슴살을 발라낸 고기를 즉석에 살짝살짝 익혀가면서 소스에 찍어 먹는데, 소스의 독특한 맛과 함께 입안에서 녹는 듯한 부드러운 맛이 별미이다. 가격은 1인분에 11,000원 선. 위치: 북제주군 애월읍 서부산업 도로변. 문의: 064-799-7101.
칠십리-갈치요리 전문점
이 집에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신선한 갈치회가 있다. 갈치회는 쫄깃쫄깃하며 고소한 것이 광어의 뱃살과 같다. 아니 오히려 더 낫다. 갈치회를 하는 곳은 제주도에서도 별로 많지 않은 편인데 그만큼 싱싱한 갈치의 수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회 뿐만 아니라 갈치로 구이, 조림, 전골로 끓여 내는데 그맛이 육지에서 먹던 갈치와 완연히 다른 것에 놀란다. 아마 싱싱하여 그럴 것이다. 문의: 064-762-2366, 위치: 서귀포항 삼거리에서 정방폭포 방향.
어진이네-자리물회 전문점
자리는 제주의 향토미각을 대표하는 어종으로 제주도의 여름 식단에 반드시 올라오는 토속음식의 하나이다. 자리돔은 칼슘이 풍부하며 5월부터 8월까지 제주도 근해에서 그물로 건져 올린다. 지방, 단백질, 칼슘이 많은 영양식으로 만든 음식에는 자리물회, 잘게 썰어 초장에 찍어 먹는 감칠맛의 강회, 구이, 자리젓 등 다양한 요리가 있다. 특히 자리물회는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시원하고 구수한 맛을 내는 특징 때문에 여름철 제주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물회이다. 부드러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치물회를 선택할 수 있다. 문의: 064-732-7442, 위치: 숲섬이 바라보이는 보목리 방송중계소 입구.
정낭갈비-제주 토종흑돼지 갈비집
다른 지방의 돼지고기보다 제주의 돼지고기 맛이 특이한 것은 예로부터 집에서 잡을 때 그을려서 잡았기 때문이다. 제주말로 “그실린 도새기”라고 하는데 돼지털을 없앨 때 전초(보릿집이나 수수집 말린 것)를 이용하여 태워버리기 때문에 전초의 향이 고기 속에 배어 맛이 특이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제주의 토종돼지는 털이 검어 “흑돼지”라고 하는데 야산에 자연방목을 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아 돼지비계도 씹는 촉감이 좋을 뿐 아니라 육질은 쫄깃쫄깃하고 돼지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일반 수입종 돼지보다 맛이 고소하다. 제주 토종 흑돼지고기에 갖은 양념을 하여 구워낸 불고기나 생고기를 그대로 구워 기름장에 찍어먹는 그 맛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내어 씹을수록 구미가 당기는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제주의 토종 돼지고기는 통관이 까다로운 일본 등에 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호황리에 수출되고 있다. 이 집은 맛있고 양도 푸짐한 흔하지 않는 집이라 특히 젊은 학생 다이버에게 적극 추천할만 하다. 문의: 064-794-8954, 위치: 화순 사거리에 동쪽으로 200m. 안덕중학교 앞.
미고도식당-옥돔양념구이 정식
맛이 은근하고 담백하여 한번 맛본 사람은 누구나 다시 찾게 되는 옥돔은 제주도 연안과 일본 근해에서만 잡히는 어종으로 비린내가 적고 단백질이 많아 영양가 높은 고급어종으로서 제주에서는 명절이나 제사 때면 이 옥돔구이가 제사상에 올리는 귀한 음식으로 전해왔다. 옥돔구이는 옥돔의 배를 갈라 넓적하게 펴서 제주의 바닷바람으로 약간 시들하게 햇볕에 반쯤 말렸다가 구워 먹는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제주여행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또한 옥돔과 미역을 넣어 끓인 옥돔 미역국과 신선한 옥돔살을 얇게 썰어 식초와 함께 양념을 한 옥돔물회도 진미인데 비린 맛이 전혀 없고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무언가 쌈박한 것이 생각날 때 최고이다. 문의: 064-794-9102, 위치: 안덕 파출소 옆.
바스메식당-말고기요리
원래 말고기는 맛도 좋고 건강식으로 뛰어나 예전에는 궁중에서나 먹던 요리이며 군용으로 쓰이는 말을 민간에서 잡어먹으면 국력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말고기 먹는 것을 엄히 다스렸다고 한다. 따라서 질기다, 냄새가 난다 하는 등의 말도 과장된 것이라 한다. 제주도 중에서도 이집에서라면 제대로 먹어볼 수 있으므로 특히 식도락을 즐기는 다이버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 말고기 육회는 질길 것이라는 선입관과는 달리 여성과 아이들도 선호할 만큼 아주 연하고 부드럽다. 말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소화흡수율도 좋고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라 건강식으로 좋다. 원래 말고기 요리는 조리방법이 다양한 고급요리로서 다양한 효능과 약효(빈혈, 골다공증, 관절염 특히 신경통)로도 매스컴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고 한다. 현재 제주의 말고기 요리 전문점 중에서도 특히 이 곳은 제주산 조랑말 요리의 원조집으로서 연한 육질의 제주산 조랑말만을 전문적으로 직접 비육시켜 내는 제주도 특유의 말고기 요리 전문점이다. 이 집은 말고기 요리를 세트메뉴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1인당 1만 5천원으로 육회, 로스구이, 갈비찜, 검은지름(내장), 사골탕 등을 원하는 만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특히 매월 15일과 말일에는 말을 도축하는 날이므로 싱싱한 생간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문의: 064-787-3930, 위치: 성읍에서 북쪽 1km 지점 우측.
오조종합어촌센타(오조해녀의집)-전복죽
다이버들에게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는 전복은 조개류 중에서 가장 비싸며, 체내 흡수율이 좋아서 어린이나 노약자, 환자 등의 건강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전복은 씹는 촉감이 좋아 육질은 회를 만들고 내장은 게웃이라 하여 옛부터 젓갈로 담구어 최고의 반찬으로 치고 있다. 따끈한 밥에 비벼 먹으면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이다. 이 집만의 전복죽을 만드는 비법은 게웃(전복 내장)을 참기름에 살짝 복은 후 물에 불리지 않은 생쌀을 넣고 비벼서 염색을 시킨 다음에 압력밥솥에 물과 염색된 쌀을 넣고 전복을 얹고 죽을 끓이면 쌀알도 부서지지 않고 색깔도 진하게 나며 맛이 깊게 배어든다고 한다. 게웃이 들어가 녹으면 푸르스름한 빛깔을 띠며 국물과 재료가 어루어져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내는데 그 맛이 과히 일품이다. 특히 이곳의 전복죽 맛은 딴 곳과 감히 비교하기를 거부하므로 꼭 한번 맛볼만 하다. 문의: 064-784-0893, 위치: 성산읍 오조리.
볼거리 10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놓은 곳으로 제주도 관광의 시작점으로 삼을만 하다. 제주의 독특한 민속유물과 동식물, 지질, 해양생물 등의 자연사 자료가 총 667평의 전시실에 일목요연하게 전시되어 있다. 전시실은 자연사전시실, 민속전시실, 특별전시실, 시청각실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자연사 전시실은 다시 지질암석관, 해양생물관, 식물관, 곤충관, 조류관, 포유류관 등 여섯가지 기능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질암석관에는 제주도 지리모형도를 중심으로 제주도의 형성사, 지질분포, 패류화석, 용암류, 동굴암석, 지역별 암석 등이 전시되어 있다. 다이버들이 관심을 가지는 해양생물관에는 해조류, 어류, 갑각류 등이 전시되어 있다. 민속전시실에는 제주도민의 생활사, 향토음식, 생활도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고 있다. 시청각실에는 ‘신비의 섬 탐라’가 매일 4회씩 상영되고 있다. 100여 미터 거리에 삼성혈이 있어서 함께 둘러 볼 수 있다. 문의: 064-722-2465, 위치: 제주 칼 호텔 뒤편. 입장료: 성인 1,470원.
그린리조트 조랑말 공연장
그린리조트는 서부산업도로 대목장 지대에 불룩하게 솟아있는 새별오름을 바라보고 있는 그리스풍의 리조트로 네델란드식 풍차가 2대 있어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곳에 국내 유일의 조랑말 마상공연이 펼쳐지는 조랑말 공연장이 있다. 조랑말 공연장은 제주조랑말을 이용해서 사라져가는 전통마상무예를 재현하여 보존하기 위한 것으로 몽고의 기능보유자들을 초빙하여 다양한 묘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2001년 몽골의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제주를 방문하여 직접 공연을 관람하고 공연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고 한다. 조랑말 마상공연은 1일 4회 실시되며, 관람료는 일반 12,000원이다. 그린리조트에서는 중국사천성 기예단의 공연도 역시 실시되고 있다. 문의: 064-792-6120, 홈페이지: www.greenresort.co.kr
소인국 테마파크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이라면 한번 가볼만 한 곳이 소인국 테마파크이다. 2만여 평의 넓은 공원에 국내외의 유명 건축물 108점이 실제 크기의 1/20~1/25 규모로 만들어져 있어서 1~2시간만에 전세계를 주름잡으며 여행할 수 있다. 인도의 타지마할, 중국의 자금성과 만리장성, 프랑스의 개선문, 이집트의 피라미드 등 각종 미니어쳐들은 보는 사람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불국사, 경복궁, 서울역, 제주 국제공항 등이 고스란히 옮겨져 있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 자긍심도 느낄 수 있다. 교육적인 면에서도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64-794-5400, 입장료: 6,000원, 제주에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대정방면으로 향하다가 서광사거리에서 우회전.
대유랜드 사격장
1백만 평의 대초원 위에 자리한 대유랜드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사시사철 사냥과 사격의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사설 수렵장이다. 권총에서 엽총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원하는 총이면 무엇이든 만져볼 수 있는데 수렵장 외에 클레이 사격장, 권총 사격장 등이 있다. 야외 클레이 사격장은 스릴만점의 레저광장으로 주황색 접시가 전자동시스템에 의해 공중으로 날려지면 사격자가 총을 쏘게 되고, 탄환은 산탄으로 폭발하여 퍼지면서 접시를 깨뜨리게 된다. 권총 사격장은 짧은 권총의 통쾌함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평점 115점 이상이 되면 그랜드 마스터 슈터(Grand Master Shooter)로 인정되어 사격장 내 한쪽 벽면에 사격한 연도, 날짜, 이름을 기념으로 새겨준다. 꿩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전문 식당도 있다. 문의: 064-738-0500, 위치: 창천삼거리에서 중문으로 가다가 첫번째 사거리인 우남동에서 우회전.
제주조각공원 산방산 뒷자락에 자리잡은 제주조각공원은 신예작가에서부터 국내 정상의 원로, 중진, 중견 작가 109명이 출품한 200여 점의 구상, 비구상 조각작품들이 주변 경관과 조화있게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문화예술의 진흥과 국민 문화수준의 향상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원이니 만큼 발을 들이면 독특한 예술적 분위기에 젖어 발걸음이 절로 느려지며 여유로워진다. 맑은 날이면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조각품들이 무디어진 감성을 더욱 자극한다. 나무그늘 아래 걸터앉아 연못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오리를 보거나 전망대에 올라 커피를 마시며 형제섬 앞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낭만적이다. 문의: 064-794-9680, 홈페이지: www.jejuarts.com, 입장료: 3,000원, 위치: 산방산 뒤쪽.
마라도 마라도는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으로 섬 전체에 천연잔디가 깔려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준다. 마라도의 해안선 둘레는 약 4.2 Km로 산책하듯이 걸어서 1시간 남짓이면 섬을 일주할 수 있다. 또한 TV 광고에도 나왔던 마라분교, 태양열 등대 등을 구경할 수 있으며, 가을이면 억새꽃이 만개한 들판에서 그림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뱀과 개구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19세기 말엽 가파도에서 이주한 주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서 울창한 삼림을 모두 태워버린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송악산의 유양해상관광(주)에서 마라도로 왕복하는 유람선을 운항하고 있어서 마라도 관광이 편리하다. 매일 한시간 간격으로 4~7회 출발하며 마라도에서 도착하여 1시간~1시간 30분 동안 관광을 하고 돌아올 수 있다. 유람선을 타고 나가면서 송악산의 절경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문의: 064-794-6661, 요금: 15,000원.
함덕해수욕장 제주도내 해수욕장 중 가장 많은 피서 인파가 몰리는 대중적인 해수욕장이다. 바다 속에 수심이 얕은 모래밭이 500미터 정도 펼쳐져 있고 파도도 없는 편이어서 특히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동반 여행에서 찾아가 볼만한 곳이다. 해수욕장을 포함한 전체 유원지 면적이 약 40만 평방미터로 하루 5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입자가 고른 모래로 이루러진 함덕해수욕장에는 야영지가 넓게 갖추어져 있고 현대식 탈의장, 샤워장, 주차장 등도 마련되어 있다. 해수욕장 동쪽에 소담스럽게 앉아있는 서우오름과 그 아래로 넓게 펼쳐진 잔디밭은 한여름을 식히기에 최적이며 황색모래의 상큼한 감촉은 일상의 피로를 저절로 풀어준다고 한다. 제주시 동쪽으로 14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천읍을 지나면 바로 있다.
삼굼부리 산의 정상이 아닌 평지에 있는 분화구로 제주도에서 유일하다. 억새꽃이 휘날리는 광활한 초지 아래로 뻥 뚫린 분화구인 삼굼부리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형태이며 삼굼부리는 제주도 내에서 유일한 폭렬공(용암의 분출없이 폭발만으로 이루어진 분화구) 기생화산으로 봉우리는 거의 발달되어 있지 않은 큰 대접 모양을 하고 있다. 한라산의 백록담보다 조금 더 크고 깊다. 바닥에는 구멍이 많이 나 있어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이 곳에는 물이 고이지 않는다고 한다. 삼굼부리란 특이한 이름은 산에 생긴 구멍(굼)이란 뜻의 제주 방언에서 나왔다. 여름에는 분화구내 상하층의 온도차이로 생긴 구름이 중간에 머물기도 하는데 그 모습이 이채롭다. 또 이곳에는 420여종의 난, 온대성 수목이 공존하고 있는데 그 원인은 태양광의 일조량이 방향마다 달라서이며 과히 거대한 자연식물원이라 할 만하다. 산굼부리는 분화구 뿐만 아니라 주변의 오름들이 도열해 있는 경치가 특히 좋다. 마치 태고의 신비를 보는 듯하여 가슴이 벅차다. 특히 겨울철에는 너른 목야지가 은빛 억세꽃의 출렁임으로 뒤덮여 나그네의 시선을 붙들어 맨다. 문의: 064-783-9900, 입장료: 성인 2,000원. 소요시간 1시간.
성산일출봉 제주를 대표하여 최고의 절경을 연출하는 성산일출봉은 짙푸른 바다 위를 떠오른 아침 해가 왕관같은 봉우리에 닿는 모습이 장관이다. 일출봉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비록 가파르고 힘들지만 오르면서 펼쳐지는 일출봉 기슭에서 완만한 타원을 이루는 신양리 섭지코지까지 연결된 긴 해안선은 아름다운 경관을 더한다. 정상은 커다란 분화구로 천연의 잔디 스타디움을 연상케 하며 약 3만평의 면적이다. 봉우리의 동, 남, 북 방향이 직각절벽으로 바닷속에 박혀있고 정상에는 99개의 바위 봉우리들이 분화구를 성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뭍과 이어져 있는 서쪽 부드러운 능선은 넓은 초원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오밀조밀 뿌려 놓은 듯한 마을 정경과 그림처럼 엎드려 있는 우도의 한가로움과도 만날 수 있다. 영주 10경중 제1경으로 꼽히고 있다. 영주는 제주도의 옛 지명이다. 문의: 064-784-0959, 요금: 성인 2,000원
만장굴 지상에 만리장성이 있다면 지하에는 만장굴이 있다. 만장굴은 총길이가 13,422m이고 폭이 5~10m인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이며 입구에서 약 1km지점인 용암석주까지만 공개되고 있다. 7m나 되는 용암기둥을 비롯하여 2층 터널 등 용암동굴로서의 다양한 형태뿐 아니라 경관 면에서도 매우 뛰어나다. 굴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어느 신전에 들어선 듯 장엄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입구에서 600m 지점에 제주도를 축소해 놓은 듯한 용암이 엉켜 이루어진 “거북바위”가 있어 보는 이를 경탄케 한다. 문의: 064-783-4818, 요금: 성인 2,200원. 도보로 40분 정도 소요.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