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인의 심신치유와 한방꽃차 연구
결론
본 논문은 사상철학의 입장에서 소음인의 마음작용과 생리적 특징을 논하고,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약용 식물들의 식재료를 활용한 한방꽃차와 결부하여, 소음인 몸과 마음의 치유를 논하였다.
현대인들은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높은 관심과 무공해 친환경의 기능성 식품에 대한 선호가 높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건강보조식품·기능성식품·몸에 좋은 한약·장수식품들을 무분별하게 복용을 하고 있다. 소음인의 전통차와 한방꽃차를 찾아서 우리 인체에 맞는 차를 음용하여 건강하고, 품위를 향상시키는 삶이 되는 이론적 근거를 고찰하였다.
이제마는 『동의수세보원』을 통해 사상인의 마음공부와 인체의 애노희락(哀怒喜樂), 성기(性氣)와 정기(情氣)의 기(氣) 흐름에 의하여 병리가 발생되는 것을 밝혔다. 사상인은 폐비간신(肺脾肝腎) 장리(臟理)의 대ㆍ소의 의하여, 태양인(太陽人)ㆍ태음인(太陰人)ㆍ소양인(少陽人)ㆍ소음인(少陰人)으 로 나누어지고, 태양인은 폐대간소(肺大肝小)ㆍ태음인은 간대폐소(肝大肺小) ㆍ소양인은 비대신소(脾大腎小)ㆍ소음인은 신대비소(腎大脾小)의 장국이다.
소음인의 성기와 정기는 락성희정이고, 장국의 대소는 신대비소이기 때문에 신기(腎氣)의 작용인 자기 것을 쌓는 것과 간기(肝氣)의 너그럽게 하는 것은 잘하지만, 비기(脾氣)의 엄숙함과 크게 감싸는 것은 잘하지 못한다.
『동의수세보원』을 중심으로 자연에서 생산되는 야생화와 약용식물과 한약재들의 약성과 효능을 기본으로 약리와 병리작용을 고찰하여 소음인의 심신치유를 위한 한방꽃차의 귀경처와 작용부위를 논하였다.
또 사상의학의 철학적 원리를 인체의 생리와 병리에 결부시켜 한방꽃차에 응용하여 소음인에게 적합한 한방꽃차를 분류하였다. 그리고 각각의 한방꽃차의 기본 특성, 한방꽃차의 귀경처와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고, 또한 소음인의 심신치유와 한방꽃차의 제다법을 서술하였다.
한방꽃차에서 비ㆍ폐ㆍ심경으로 귀경 작용하는 인삼차, 비ㆍ위경에 귀경 작용하는 생강차, 비ㆍ위 경락에 귀경 작용하는 대추차, 비ㆍ위ㆍ대장에 귀경 작용하는 지실차, 심장ㆍ간ㆍ비장 등에 귀경 작용하는 당귀차, 간ㆍ심ㆍ비ㆍ신 경락에 귀경 작용하는 익모초차, 폐ㆍ비경에 귀경 작용하는 진피차, 간ㆍ비 경락에 귀경 작용하는 작약차 등 10여종을 고찰하였다.
소음인의 차는 비(脾)ㆍ폐(肺)ㆍ간(肝)으로 귀경되는데, 먼저 비장으로 귀경되는 차는 소음인의 마음작용에서는 관대하지만 엄숙하게 하고, 크게 포용하여 감싸는 마음을 확충시키는 것이다. 또 폐로 귀경되는 차는 관대하지만 정직한 마음으로 작용하게 되고, 간으로 귀경되는 차는 느슨하지만 엄숙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약재의 한 부분으로만 사용되어온 토종 한방꽃차가 앞으로 일반인들에게도 효능과 그 특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수록 이용의 의향도 높아질 것이라 사료된다. 앞으로 향후에는 한방꽃차의 성분을 추출하여 영양과 성분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기능적인 것과 한의학적인 약리적 연구들이 한방꽃차의 잠재력을 올바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본격적으로 연구되어야 한다. 아울러 한방꽃차가 다양한 부분에서 사상인의 심신치유를 위한 도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소음인의 심신치유와 한방꽃차 연구/ 주 숙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예문화와 다도학과 문학석사 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