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문화유산의 향기 > 역사유적 > 대전·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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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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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접근성 ★★★ 주차 ★★★ 숙박 ★★★ 음식점 ★★★
여행 포인트
공산성은 성곽을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다. 공산성 산책은 사철 어느 때나 좋은데, 특히 가을날 낙엽지는 성벽을 따라 걸으며 금강을 바라보는 맛이 일품이다. 공주에는 공주박물관을 비롯하여 백제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이 있어 역사여행을 할 수 있고 근처의 마곡사, 갑사, 신원사 같은 천년 고찰을 연계할 수도 있다.
백제는 고구려의 남진정책에 밀려 서울 한강유역의 한성시대를 마감하고 475년 공주로 천도하게 되는데 그때부터 538년까지 64년동안 웅진백제의 수도가 됐던 곳이 웅진, 즉 공주다. 공산성은 한성시대를 이은 웅진시대에 공주를 지키던 성인데 금강변의 나지막한 공산을 둘러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백제시대에 처음으로 쌓을 때는 흙으로 쌓은 토성이었으나 조선시대에 석성으로 고쳐쌓았다. 처음 쌓은 연대는 정확하지 않은데 백제 시절에는 웅진성으로, 고려시대에는 공주산성·공산성으로, 조선 인조 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렀다.
성곽의 총길이는 2,660m로 외성을 제외하면 2,193m가 된다. 현재의 성벽은 높이 약 2.5m, 너비 약 3m로 대부분 복원되었고 성내 유적으로는 금서루·진남루·공북루·쌍수정·명국삼장비·쌍수산성사적비·영은사·연지 및 만하루·임류각·광복루 등이 남아 있다. 백제 멸망 직후에 의자왕이 잠시 머물기도 하였으며 백제부흥운동의 거점지이기도 했다. 그후 조선시대에는 이괄의 난(1623)으로 인조가 잠시 피난했던 곳이기도 하다. 비단결 같이 흐르는 금강가의 공산성은 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