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우리아기가 겪은 힘든 고통의 시간들..
지난주 월요일 큰누나가 감기, 열로 동네병원에서 신종플루 원내검사1차를 했는데 약간 양성반응있다고 하여
동생이 아프면안되는 상황을 설명하고 타미플루 먹여야 하지 않겠냐고 제가 했더니 처방해주더군요.
거점병원이 아니라 이병원에서 저병원으로 이약국에서 저약국으로 택시타고다니다가 겨우 한곳을 알아 타미플루 하루치약만
타와서 먹였습니다.
다음날 울 아들 열이 조금있기에 다시 그 동네병원갔지요.
여전히 그 검사를 하더니 2시간가량 검사결과 나오는데 음성반응 나온다고하여 다시 집에왔는데
담날 열이 38도 이상 오르고 둘째누나도 열이 있어 조금 큰 병원인 거점병원갔더니
병원내 검사를 신종플루 검사라고하면서 한사람당 거의 이만오천원가량의 검사를하더니
세명다 양성반응 나왔다며 타미플루 5일치 먹이라고 해서
열심히 먹였습니다. 감기약과 겸용해서요..
1차 검사에 대해..
큰딸은 병원내 검사만 2번
아들도 두번..
검사비는 병원내 검사는 병원마다 25,000 하는곳도있고 20,600원 하는하는 곳도 있더라구요..
1차검사했다고 양성나타났다고 하면 바로 확진검사를 했어야하는데 1차검사만 병원이 옮겼기에 두번씩 하구
나중에 다른분의 그 다른 병원에서는 그 검사의 확실성을 30%밖에는 못믿는다고 하네요. (입 깊은곳에 면봉을 넣어, 병원내시약검사)
그러니.. 큰딸이 1차 양성나왔으니 바로 확진검사만 했어야했는데...1차검사하고 또 하자고 하니 검사비만 많이 나오고 어차피 타미플루
먹였기에 뒤늦게검사하면 또 신종플루 확진검사때도 양성반응이 안나올수 있다고 하니..참..이미 먹었기에 할필요가 나중엔 없었는데
보건소에 신고해야하닌깐 확진검사하자네요. 검사비만 십만원이 넘는데..
타미플루 복용후 아들은 자주 토하고 가스차고 식욕이 없고
예민해지면서 폭력적이고 자면서 헛소리 많이하고,
눈도 촛점을 잃고 거의 3일을 못먹고, 힘없이 시들시들했습니다.
다른분소개로 더큰 일산의 ㅂ병원에 갔습니다.
그분은 애기 어린데 타미플루 먹이면 부작용있다고 확진검사부터 하자고 해서 바로확진검사 들어갔고 3일인 오늘 오후
신종플루가 아니라고 나왔답니다. 우리애들이랑 같이있었기에 걱정되었거든요 어려서..
결국..
아들은 이미 타미플루 5일치 먹였고, 확진검사 굳이 할필요있냐는 예기..들었지요.
감기약도 처방에 맞게 가래, 콧물, 열..따로따로 지어주더군요.
그전에 신종플루 원내 검사만 하던 병원은 약도 정확하게 설명도 못들었고 뭐가 뭔지 해열제도 하루4번먹이라고해서 먹였지요.
열이 38도 이상되어야 먹이는 거라던데..
암튼..
신종플루..
38도 이상 의심되면 1차검사인 원내검사보다는 확진검사 하시고,
그러니 타미플룰를 굳이 48시간내에 복용해야하는 원칙 또한 정확지 않은것 같고..
확진검사는 3일이 걸립니다.
그래서 우리 애들은 원내검사만 받고 바로먹인건데..확진검사는 3일걸린다고해서..ㅠ.ㅠ
..
일단 38도이상 열나시면 병원 꼭 가시고 해열제 먹으면서 좀 큰병원에서 치료받아야했다는거..
시골로..이사와서 넘..힘들었는데 택시비도 많이나오고..
암튼 아들..입원까지안가고 링거주사맞고 약처방 받고 집에와서 겨우 한숨 내쉽니다.
타미플루의 부작용도 알고있었더라면 이렇게 쉽게 먹이진 않았을텐데..
(1차 병원내 검사의 확실성은 30%밖이라는걸 몰랐어요..큰병원에서 의사가 그러더군요)
겨울이라 독감조심하시고, 병원가면 정말 신종플루때문에 정신이 하나도없더라구요.
옮길까봐 밖에서 검사받아야하고..인심도 박해지고..
처음 서울대 병원에서 울아들 혈우병이라고 확정되었을때..하늘이 무너졌는데..
또다시 이런 죽을수있는 질병인 신종플루라는 병앞에서..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제 경험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고, 아이들마다 사람마다 다 증상이 다르다고 하니, 꼭 이상있으면 병원 잘 선택하셔서
다녀오세요~
설,경기 모임 꼭 가고싶었는데..강화도면 울집에서 가까워서...ㅠ.ㅠ
울아들 건강한 모습으로 담에 꼭 뵈요.
참..코헴회에서 약을 보내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첫댓글 휴우 고생많으셨어요.. 울아들도 열이 나서 늘 다니던 종합병원갔더니... 기침이나 다른증상이 없다고 기냥 감기 초기라해서 왓는데.. 어제밤에도 계속 열이 나더라구요.. 거점병원을 가봐야할까요?
열이 38도 되면 해열제 먹이시고, 거점병원가셔서 확진검사하신후 타미풀루먹이는게 정말 나을것같아요. 거점병원에서하는 2시간만에 나오는 검사는 확률이 30%정도밖이라네요.. 의사선생님들마다 차이가있긴해요. 일반검사해도 양성나오면 어차피 확진검사 또해야해요.
창민맘 고생마니했네요..창민인지금어떤지궁굼하네요..전 그래서 수한이,수한이 형모두 집에댈고 있어요..다니던 어린이집에서 두명이사나신종에걸렸다고해서..그래서인지 수한인건강하게 잘큰답니다..모두 건강하길 기원할께요
창민이도 어린이집 안보내고있어요..학교가기싫다고해서^^;; 창민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