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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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제법 한파가 있어서 그전의
따뜻한 날씨로 인하여 약해졌던 대구 인근의 얼음판이 다시
탈 수 있는 빙질을 확보 하면서 일요일의 얼음낚시 여건은
살아났습니다. 얼음낚시도 어렵고 원정 물낚시도 어려워서
실망을 하고있던 열성꾼들에게 빙질 회복이 큰 응원이 되었
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일요일에는 수일째 불어대던 태풍
바람이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얼음판에서 아침을 견디다가
이내 철수를 한 곳들이 많았습니다.
짧은 아침 시각 동안만 낚시를 하다가 철수를 한 꾼들이나
태풍 같은 바람속에 꿋꿋하게 버틴 꾼들 대부분 조황은 지
난주에 못지않은 조황을 확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바람만
아니었으면 지난 일요일에도 대단한 조황이 났을 것 입니다.
얼음이 얇아지는 막바지 얼음낚시에서는 원래 한차례 호황이
있게마련인데요, 작년에도 2월 늦추위에 얇은 얼음판 위에서
대단한 호황을 냈던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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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전남권에서는 얼음조각이 완전히 사라진 수면에서
봄입질을 찾는 열성꾼들의 출조가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데
아직은 봄입질이 터졌다고 판단할 정도의 조황은 흔치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주 진도권의 보트낚시처럼 단발성 호황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을 기준으로 봄입질이 터졌다고 판단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습니다. 다만 열성꾼들이 얼음 없는
봄포인트들을 공략하고 있으니 이내 이곳저곳에서 터졌다는
소식들이 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음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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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도 쉬지않고 강풍이 불었는데 특히
일요일에는 태풍같은 강풍에 낚시대는 물론이며 의자와 가방까지 날려서
낚시불가 상황이 되었는데 요령껏 얼음조각을 활용하여 낚시대 날림을
방지하고 낚시가방은 끌로 받치고 의자는 작은 의자를 사용하여 끝까지
낚시를 하는 꾼들도 있었습니다. 장비의 활용과 현장 적응력의 차이는
얼음판에서까지 낚시가능과 낚시불가를 가르는 조건이 됩니다.)
대구를 중심으로 본다면 아직 완전한 해빙의 기미가 보이지
않음에도 봄을 기다리는 꾼들이 몸살이 나는가봅니다. 매장
방문객이 부쩍 늘어나고 있으며 거북이와 낚시대 주문이 조
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꾼의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번씩
물가로 달려나가는데 주말 강수 예보가 있습니다.
지난주 중반까지 충분히 따뜻해져서 경남과 전남권에서 봄이
일찍 열리는 포인트들이면 지난 주말에 반짝 추위가 있었지만
지금쯤 물낚시가 시작될 수 있는 여건일텐데 강수가 있다니
이른 시기의 물낚시 여건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주말까지
강추위가 없고 빗방울이 사납지않다면 경남 전남권에서는 물
낚시 여건이 꽤나 괜찮을 수도 있겠으며 만약에 추위가 닥치
거나 빗방울이 사납다면 아무리 열혈꾼이라도 한 주를 더 기
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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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줄이든 얼레든 찌든.. 물밖으로만 나오면 금새 얼음에 덮혀버릴 정도로
일요일 날씨가 대단했지만 바람을 견딜수만 있으면 제법 준수한 씨알들이
마릿수로 낚였습니다. 앞으로도 가능만 하다면 막바지 얼음낚시는 상당한
호조황을 보일 것이라는 점을 확인 드립니다.)
그저께 경북 성주에 볼일이 있어서 지나다가 성주대교 주변의
낙동강을 보니 한겨울 빙판이 강 전체를 뒤덮고 있었습니다.
성주라면 경북권 중에서는 별로 추운 지역이 아님에도 아직은
해빙의 기미가 없습니다. 어제는 울산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
왔는데 태화강에서는 얼음 조각을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울산이라면 봄붕어 활동이 일찍 시작되는 수초밭이나 늪지
혹은 수로가 있다면 지금 밤낚시를 시작해도 될 것 같습니다.
비슷한 예로 경남 창원과 김해 그리고 함안과 같은 경우는
거제도나 통영처럼 바다를 접하고 있지는 않지만 겨울 내내
물낚시가 가능한 수로 늪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런 포인트는
어차피 겨울 동면이 없기도 하지만 지금 이미 봄물낚시가 완
전히 시작 되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포인트를 누구나 가질 수 없고 아는 사람만이
사용하는 전용 포인트 같은 경우이며 일반적인 봄낚시라면
이번 주말에는 날씨 여건을 잘 살펴서 출조 여부를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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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대구에서 가까운 영천쪽 얼음판인데 아침에 제법 많던 꾼들이
태풍같은 바람에 쫓겨서 철수를 하고 정말 심각한 하고잽이들만 끝까지 낚시
를 하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조황은 상당히 호황이었는데 얼음낚시 막
바지 시즌에는 씨알이 대단히 굵어지는 특징이 있다는 점을 확인 드립니다.)
경북권 중에서 군위권 이상 북쪽의 얼음낚시는 주말 강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특히 의성권 얼음낚시를 언급할 때
제가 씨알이 부족함을 말씀 드려왔는데 의성권에서 좀 더 참
한 씨알의 붕어를 얼음낚시로 낚으시려면 지금이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얼음낚시는 첫얼음때도 기회이지만 얼음판의
두께가 얇아지는 시기 즉, 해빙이 임박한 시기에 씨알이 굵게
낚이는 호황이 있다는 점을 확인 드리며 이 기준으로 본다면
의성권쯤이면 이번 주말경에는 씨알이 더 굵어질 것으로 예상
이 됩니다.
올봄 조황 폭발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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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용암의 낙동강 지류가 본류에 합류하는 곳 입니다. 아직은 봄비가
몇번 적셔주어야 맨수면을 드러낼 것 같습니다. 이번 주간 동안에도 경북
북부권은 얼음낚시 경남 및 전남권은 물낚시인데 양쪽 다 포인트를 잘 찾
아야만 낚시다운 낚시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쯤이면 낚시점 난로 앞에 모여앉은 꾼들간에 가장 이슈가
될 내용이 올해 조황 전망일 것 입니다. 올해는 시즌이 빨리
열릴까, 늦게 열릴까? 올해는 조황이 좋을 것인가, 떨어질 것
인가? 이런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 입니다. 저 역시도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그해의 조황전망을 언급하여 왔는데요,
제 생각에는 올해 초봄은 일찍 시작되고 조황은 가히 폭발적일
것이라고 보입니다.
이맘때쯤 초봄 시작의 빠르고 늦음을 짐작하는 기준으로 음력설
이 빠른가 늦은가 하는 점과 그해 겨울 추위가 일찍 시작 되었나
늦게 시작 되었나를 들 수 있습니다. 이번 겨울 추위는 일찍 시
작 되었으므로 추위가 일찍 풀릴 것이라는 짐작이 가능하며 또한
설이 빠르기 때문에 봄시즌이 빨리 시작될 것이라고 읽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즈음에는 기상 이변이 심해서 이 기준대로 되
지않을 때도 있습니다마는 추측 가능한 기준들을 놓고 볼 때 올
해 봄시즌은 일찍 시작될 것이며 설이 지나면 열성꾼들은 바로
물낚시를 시작해도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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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대교에서 하류쪽으로 본 장면인데요, 오른쪽은 낙동강 본류이며 전방의
늪지는 준설로 인하여 생긴 웅덩이 입니다. 해마다 초봄이 되면 이곳 웅덩이
에서 상당한 호황이 나는데요, 아직은 보기에도 두꺼운 얼음판 천지이며 맨
수면을 볼 수 없는 상황 입니다.)
또한 작년에는 대체로 조황이 부진했는데 소위 해걸이를 했다고
볼 때 올해는 일찍 열릴 봄과 함께 초봄 조황이 호황으로 나타날
공산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눈이 많았고 결과적으로
봄 수위가 좋으며 이것은 초봄 포인트가 되는 상류 수초대의 가
치를 높여주는 내용 입니다. 즉, 추위가 일찍 풀리는데다가 봄붕
어가 꼬여드는 상류 수초밭에 충분한 수위가 확보되어 있기 때문
에 호황을 넘어서 폭발적인 조황이 날 수 있다는 예상 입니다.
참고로 말씀을 드리면, 저 물사랑의 이시기 조황전망은 대단히
적중률이 높았다는 점이며 또 한가지는, 물사랑은 대체로 저수지
편이며 낚시에 대해서는 악재가 있을 경우라도 악재를 넘거나
피하는 방법을 찾아서 최상의 확률을 찾는 방식 즉, 긍정적이고
진보적인 판단을 한다는 점 입니다. 낚시에 관한한 상황을 좋게
보는 경향이 있다는 뜻 입니다. 이점을 참고로 여러분도 올해
초봄 낚시를 전망 해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항상 좋은 공부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