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월 정기산행 하남시 검단산(657m)
일시/2024. 2. 24
산행참석(존칭생략)
오은선.송귀화.이승형.김명림.손혜자.김정란.박성은.이순례.이병희.김숙자.오순희
만남의 장소/ 지하철5호선3번출구
코스/검단산 주차장입구-현충탑-곱돌약수터-검단산-애니메이션고교 하산
(대략 8.3km) 약 4시간(사진.점심,휴식시간포함)
산행시작/10시30분
정상도착/12시30분
하산 2시30분
눈 속에서도 계절의 변화는 멈춤이 없다
<모두에게 따스한 봄이 오기를>
이병희
검단산 들머리는,유길준방향과 현충탑방향으로 나뉘지만 주차도 쉽고 지하철역에서 접근하기 편한 현충탑에서부터 시작한다
검단산을 조형화한 삼각의 구도 위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의 뜻을 기리는 대형 청동상을 세웠고,좌우로는 자유와 평화를 추상화한 조형물이 배치되어있다
아무래도 이곳은 매년 새해나 현충일이면 이곳에서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상주차장을 따라가면 현충탑,호국사 방향이고 주차장입구에서 검단산안내소 방향으로 가면 유길준묘를 지나 올라갈수있으며 비교적 부드러운 흙산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오늘은 전날 내린 눈으로 돌계단,나무계단이 눈으로 ,덮혀 있어 평소보다 계단을 쉽게 오를수 있었다.
중간쯤 지나면 멋진 소나무가 있는 헬기장이 나오고,계단을 오르면 곧 정상으로
1시간정도의 취단코스이다
능선길 응달부터는 눈이 제법 쌓여있었기에 눈꽃이 우리를 환영해주기라도 하는듯 멋진 설경을 보여주는데 강한 바람과 폭설로 인하여 많은 나뭇가가지 쓰러져 있어서 진로를 방해했지만, 소나무의 매력은 참 많은 나무이다
단아하면서도 하늘을 우러르는 기상을 뽐내는 품위있는 나무이며, 기품있으면서도, 위퐁당당한 모습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하남 검단산의 이름의 유래는 백제시대의 승려였던 검단선사가 은거했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이 있으며,검단산의 "검"은 신성하다, "크다"라는 의미가 있고,"단"은 "제단"을 의미하고 있어,신성한 제단이 큰산이라는 뜻으로 보인다.
검단산 산행시 갈증을 달랠수 있는 곱돌약수터에 올라오니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있었으며 하남뷰를 볼수있는 포토존에서 기념사진 한장쯤은 남겨야지 하면서,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자아낸다.-우린 여전히 분위기 좋은 팀웍이야-
정상에서면 두물머리로 합류하는 북한강을 포함해 남한산성,예봉산,등을 조망할수 있어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검단산의 높이는 657m로 높지 않은 편이지만,쾌청한 하늘과 바람,의 막힘없는 것으로 시원한 느낌을 받는다.
복은 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스스로 새잎을 틔우며,꽃도 피우고,열매가 맺는 것처럼,새순을 틔우려면 묶은잎을 떨궈야한다
푸르고 따뜻한,생명의 숨결,
어느새 언 땅 뚫고,돋아난 새싹의 힘을 엿볼수있었다.
찬바람의 끝자락,검단산에서 흰눈을 밟으며,올라갈때 보았던 부러진 소나무의
솔향기내음이 바람곁을 따라 머물고 있으며 검단산 정상에서 보았던 두물머리에 눈길이 자꾸만 머물고 있었다
두물머리는 한강 본류를 이루는 남한강(우측)과 금강산에서 기원한 북한강(좌측)과 아래쪽으로 팔당댐의 조망을 말한다.
봄 바람이 분다
몸은 한기를 느끼지만 마음은 포근하고 생기가 돈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시작될 것이고 매년 오는 봄이지만 누구에게나 다 똑같은 봄은 아닐것이다
오늘의 봄과 내일의 봄은 분명 다를것이며, 그래서 봄을 준비하는 방법도 늘 다르다는 것을 나는 새롭게 느끼고 있으니, 이건 또 무슨 생각인지?
그렇다, 뭔가 달라져야 한다면 봄을 준비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본다
봄의 시작점에서 무엇을 어떻게 새로이 준비할 것인지를 생각하니, 설레는 마음이 더 커졌다는 느낌을 받으며, 어서 봄을 맞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본다.
함께한 여성산악회 회원들과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에게도 따스한 봄이 오기를 바라면서.......
첫댓글 와~ 대가족이 모였네요
앞으로 울 여성산악회가 풍성해질거라 기대되네요^^
병희씨 후기속에 모든게 다 있네요 같이해서 정겹고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함께 못해 아쉬웠네요~
후기글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희망의 새봄 행운의 새봄이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성은씨 순례씨도 함께해 한결 즐거운 산행길였어요.
글쓰기가 점점 어려워지는데 매번 풍성한 후기글 올려주는 병희 부회장님 늘 감사해요~~^^
함께못하여 아쉬운 마음입니다
사진보니 더더욱 아쉽네요
후기글 잘읽고 갑니다~~
검단산 후기 잘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