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대형마트 경쟁 1년..1위는 누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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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간 거리가 가깝고 경쟁이 치열해 국내 대형마트 시장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경북 구미시. 2002년 6월 개점한 이마트에 이어 2005년 12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동시에 개점하며 각축전을 벌인지 1년여가 지나면서 업체간 성적이 드러나고 있다. 2005년까지만 해도 이마트 구미점이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누렸으나 경쟁체제가 되면서 각 회사마다 자존심을 걸고 다양한 이벤트와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렸다. 업체간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전국에서 물건 값이 가장 싼 지역이 구미란 얘기까지 흘러나올 정도였다. 이렇게 대형마트간 경쟁을 벌인 지 1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대형마트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던 고객들의 발걸음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하게 비교할 수 없으나 각 대형마트 영업담당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고 홈플러스가 그 뒤를 쫓는 형국이다. 이마트 구미점은 전체 대형마트 시장을 100%로 봤을 때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35%씩 차지하고 홈플러스가 30%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독점이었던) 2005년에 비해 2006년 매출액이 22% 가량 줄긴 했다"며 "우리가 롯데마트와 비슷하지만 약간 앞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점포인 다른 대형마트에 비해 시설면에서 뒤처진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마트는 다른 점포에 비해 자리를 잡은 지 오래돼 단골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장점이 있다. 고객을 상대로 설문조사하면 '계속 이용해 친숙하고 습관적으로 오게 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롯데마트 구미점의 분석 결과도 이마트 구미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 롯데마트측은 자사의 매출액이 10이라고 봤을 때 이마트가 10, 홈플러스가 7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마트 구미점은 3곳의 대형마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접근성이 뛰어나며 매장 편의시설이 낫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롯데마트 관계자는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비슷하긴 하지만 올해는 롯데마트가 조금 더 앞설 것으로 예상되고, 시간이 갈수록 우세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구미점 역시 자사 점포의 매출액이 뒤처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10이라고 했을 때 이마트가 9.6, 홈플러스가 8정도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3곳의 대형마트 모두 구미 수출탑을 중심으로 2㎞ 이내에 자리잡고 있지만 홈플러스가 주요 아파트단지와 도심에서 상대적으로 멀다는 점이 악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홈플러스 구미점은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어린이 놀이공간을 늘리고 쇼핑공간을 넓히는 등 매장을 새단장한 이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가격 경쟁으로 물품가가 비슷비슷한 상태에서 고객 편의성이 중시되는 데 홈플러스는 도심지에서 약간 더 멀다는 것이 단점이다"며 "올해 상반기 중에 이마트는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고 롯데마트와 비슷하게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첫댓글 우린 이마트가 한산해서 가는뎅..이마트가 롯데마트랑 거의 비슷한 매출이라니 의외네요..어떨땐 살것이 없어서 짱날때도 있는데 기름값이 아까워서 사올때도 있을정도지요..물품종류가 어찌나 소박한지..
이마트 어제 방울토마토 디따 비싸던데.. 필요량 원할땐 롯데나 홈플가는게 이익일듯..
울동네얘기여서...^^* 이마트는 밤11시에 가야 싸게~건질수 있어요...전 롯데마트에 있는 헬스장 다니는데~ 유일하게 헬스장이랑 대형서점이 있어서 좋더라구요...홈플은 가격면에서 타마트에 경쟁력이 떨어지던데...홈플이 젤 좋은건~ 주차안내원들이 너무 열심히 멋지게 수신호 하는거죠^^*
수기님 말씀에 100% 공감..ㅋㅋ
전 롯데마트만 가는데.. ㅎㅎ 근데 임은동에 하늘채랑 해피트리 들어오면 홈플러스가 더 가까우니 글로 가지 않을까요??
연합 뉴스 기사네요..... ㅋㅋㅋ
저번에 이마트서 딸기A 제품을 샀었는데 B보다 맛이 없었다는...비싸기만 하구.실망이었어요
그동안 이마트 혼자 독식 배부른 장사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