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초원은 래원현과 위현현 사이에 있는 해발 2,158미터의 고원이다.
버스를 타고 한 시간 동안 가는 길에 풍력발전기들도 보이고 초원에 사는 몽고인들의 집인 게르도 보이는데 이 게르는 관광객
들이나 트레커들을 위한 시설물인 것 같다.
오월 초이지만 고원이라서 그런지 아직 눈에 보이는 곳들의 풀들은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초록색이 보이지 않아서 황량한
느낌이다.
가는 도중에 잔설도 보이면서 공중초원에 가까워질수록 더 겨울에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공중초원으로 가는 길
길가에 보이는 양떼들......이 길로 쭉 올라가면 내몽골 쪽이이라고 하니 몽골의 양떼들이 생각난다.
길가의 집들
이 때가 5월 중순으로 진달래가 산에 피어 있다.
양떼와 풍력발전기.......고원지대라서 바람이 셀 수밖에 없다.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들
공중초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게르
산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 있다....잔설이 남아 있는 쪽이 공중초원이라고...
좌측이 공중초원인데...나무가 없다.
산이 밭둑처럼 만들어지게 된 것은 양이나 염소가 수 천년 동안 다니면서 풀을 뜯으면서 길을 만들어서이다.
환영을 한다는 간판도 있고...
길가에서 만나는 양떼들....산을 민둥산으로 만드는 장본인들이다.
멀리 공중초원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공중초원이라는 간판이 기대를 하게 하는데....
들어가는 입구...너무 썰렁하다.
여행을 출발할 때 공중초원에 대한 환상은 푸른 초원에 꽃들이 만발한 것을 기대했었는데 실망이 크게 생겼다.
입구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는데 몸이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불고 사람들도 우리밖에 없다.
눈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아직 풀이 없는 말 그대로의 황량한 고원이다.
바람이 너무 불고 볼 것이 없어서 대부분은 곧바로 차로 돌아가고 몇 명은 아까운 시간을 내서 이곳까지 왔으니 둘러나 보고 가
자고 하여 끝까지 걸어갔다가 왔는데 마음속에 드는 생각이 왜 이런 계절에 이곳을 오게 했을까 였다.
매표소.....지금 이런 계절에도 돈을 받다니...
간판만 덩그러니....
누군가가 말을 타고 기는데 아마도 관광객인듯...말을 타려면 돈을 20불인가 30불인가를 내야 한다고 한다.
오월 중순의 모습이 이러니 언제 싹이 나서 꽃이 피겠는가...
공중초원 안에 있는 매점과 식당
아직 잔설이 많이 남아 있는 공중초원...해발이 2천이 넘는 곳이어서 바람이 차갑다.
이 길을 끝까지 걸어서 갔다 왔는데 바람에 날려갈 것 같이 바람이 많이 불었다.
주변에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우리 밖에
주변 풍경들
아직 겨울 같은 느낌이 남아 있다.
풀이 자라면 이런 모습이 된다고...구글에서
구글에서...
그런데 현실을 이런 모습이다.
야생화는 없다고 하더라도 푸른 초원을 기대했었는데 너무 실망을 하고 되돌아 온다.
우리 일행밖에 없다....
입구에 있는 바위에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본다.
신기한 것은 어떻게 이런 평지가 만들어졌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런 곳은 6월말 이전에는 아직 초원이 제대로 조성이 되지 않고 8월 말이 지나면 추워지기 때문에 그 기간 안에 와야 초원이
나 꽃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만약 꽃이나 푸른 초원을 보기 위해서 공중초원을 오려면 이 기간에 와야 한다. 백석산과 공중초원을 연계해서 오려면 참고를
해야 하는 사항이다.
그러나 공중초원은 몽골 같은 곳에서 초원을 보고 온 사람들이라면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으니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https://youtu.be/r7FUH999mYU(공중초원 유투브)
래원으로 돌아오는 길의 길거리 풍경들
래원시내 거리...노란 것은 꽃이 아니고
이런 나무의 새싹인데 꽃처럼 노랗다.,,,공중초원의 야생화대신에 눈을 즐겁게 해 준다.
공식적으로 백석산과 비호곡 그리고 공중초원의 관광이 끝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