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유학, 걸스컬리지 새로운 유학부 선생님 Simon 선생님 만나고 왔어요

[Christian]

지난 10여년 넘게 유학일을 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오래도록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떠나가는 걸 많이 보아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장 선생님 및 유학부 담당자 분들이 사임하시고 혹은 은퇴하시고 새로운 분들이 오시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지난 코로나 시기에 유학생이 2년가 입국이 안되면서 많은 학교에서 유학부서가 축소되거나 담당자가 사임하는 경우들도 있었는데요. 뉴질랜드 사람들이 한 자리에서 오래 일하기 보다 자주 이직을 하다보니 새로운 얼굴들 보는 것도 하나의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지난 달 새로 타우랑가 공립 여자학교인 걸스컬리지에 유학부 총 책임자로 오신 사이먼 선생님을 만나러 어제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그 전까지 걸스컬리지 담당자분이 총 3번 바뀌었었는데 제가 걸스컬리지와 함께 일하면서 만나는 네번째 담당자시네요.

어디서 만난적이 있는 것 같은 얼굴. 가끔 누구를 만나면 어디서 봤더라 하는 느낌이 올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어디서 전에 일했었는지 물었는데 오투모에타이 컬리지에서 영어를 지도하셨던 적이 있으시더라구요. 2011년 이후에 말이죠. 긴가민가 싶지만 그래도 전에 한번 봤던 걸로 인사 나누었습니다 ㅎㅎ

2001부터는 분당에서 약 4~5년 정도 아내분과 함께 영어교사로 일을 했었다고도 하시니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많으실 것 같구요. 실제로 한국 음식을 아주 좋아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다음에 기회되면 한식 선물을 해야겠네요.

오늘 미팅 가운데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현재 우리 걸스컬리지 학생들의 면면들 그리고 앞으로 걸스컬리지 유학부에서 우리 학생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주면 좋을지 부탁도 했구요.

지금까지 전임 린다 선생님께서 참 잘해주셨지만 다른 학교 유학부에 비해서 유학부과 학생들의 학업과 편의를 위해 활동한 폭이 좁다고 느껴왔기 때문에 앞으로 반 편성, 버디관계, 과목선택과 학업성취도 등에서 좋은 결실들이 맺어지도록 협력 하기를 나누었습니다.

더불어 내년 입학이 예정되어 있는 예비 9학년 학부모님들과 그리고 현재 재학중인 걸스컬리지 학부모님들과 함께 연말이 가기 전에 모닝티를 하고 인사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타우랑가의 프라이머리와 인터미디어트와 달리 컬리지는 아무래도 학부모님들이 학교를 방문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자리를 통해서 서로 인사하고 서로의 필요를 나누다 보면 더 좋은 유학생활이 될 수 있을거라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을 때 분위기 다시 만들어가보는 것도 좋겠네요.

장소 : 타우랑거 걸스컬리지

일시 : 11월 22일(수) / 오전 10시

새로운 선생님께 바라는 것이 있거나 궁금하신 것들이 있다면 미리 한번 고민해보시고 오시면 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달에 같이 방문하여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