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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 후기 영산강 따라 걷기8(석진천교-식영정-일로하수종말처리장)
시인마뇽 추천 0 조회 151 22.04.17 00:0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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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4.17 10:00

    첫댓글 시인마뇽님의 영산강 따라 걷기 8편을 읽다가 전남 나주 출신의 '최부' 이야기에 눈이 번쩍 띄었습니다.
    2018년 3월 11일에 강남역 시코루빌딩에서 동국대 국문과 현대문학 전공의 김갑수 선생이 개설한 100권대학 개강일에...남겼던 기록 일부입니다.
    .........
    드디어 100권 대학 개강

    원당역에 애마를 주차해 놓고,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 역에서 1km 이상 환승통로를 걸어 9호선으로 갈아 타 서초동 시코르 빌딩 9층에 왔습니다.
    페친 김갑수 선생님이 개설한 2년 4개학기 과정의 백권 대학 첫 개강일입니다. 교재 102권 중, 40여 권만 읽었지만 열심히 해서 우등 졸업해 보것습니다. 힛~
    오후 4시 정각에 시작..

    야간대학 경제학과 시절 대학 고시반 수경현에서는 과목별 교재 3~4권을 단권화 하느라 애썼었는데 백권대학 교재 1.002쪽은 4권으로 분권화 했어요.
    제1강 첫 책은 일본계 미국인 미치오 카쿠의 [평행우주] 인데, 544쪽에 달하는 분량 때문에

  • 22.04.17 10:00

    백권대학 3번째 교재가 [표해록, 한국인은 왜 최부를 모릅니까]였는데, 최부는 조선 9대 성종 때 당대의 엘리트 코스가 거치는 국가고시에 연거푸 합격했고 사헌부와 홍문관을 거쳐 제주도 추쇄(원고향으로 돌려 보냄)경차관(전권대신) 특별검사로 임명되었던 게 그의 나이 34세였네요. 이미 동국통감에 100여 편의 사론을 실어 놓고 있었고.
    제주도에 부임 후 몇개월 후에 부친상 소식을 듣고 무리한 도해 중 폭풍을 만나 중국으로 표류해 가서 6개월 동안의 여정을 표해록에 담았습니다.
    북경대학의 갈진가 교수는 표해록을 중국에 소개한 학자로서 최부의 <표해록>을 9세기 일본 승려 엔닌의 <입당구법순례기>, 13세기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과 함께 세계 3대 중국견문기로 뽑았다고 합니다.

  • 22.04.17 10:03

    지난번 백호 임제에 대한 연구도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더 활발하게 진행되었고
    1995년 6월 북경의 중국사회과학원에서는 표해록 연구논문집 출판기념회가 열렸다고 하니 표해록 연구자들의 첫모임이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지식인으로서 많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백호 임제는 저의 13대 직계 조상인 바에야. ㅠ.ㅠ

  • 작성자 22.04.17 22:07

    고전문학 중 제 관심분야가 기행문학이고 그중 오늘의 등산기인 조선시대 유산기에 천착해 제 나름 연구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방송대에서 우리나라 해양문학의 대표작이 최부의 표해록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래서 구해 읽었습니다. 최부의 표해록은 학계에서도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전문학 작품 중 일본에서 먼저 연구된 작품들이 여럿 있는데 김시습의 금오신화도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술도 그렇지만 학문도 경제수준이 어느 선을 올라서야 발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인물과 작품을 통해 교감을 나눌 수 있어 기뻤습니다. 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 22.04.18 17:55

    그렇군요, 시인마뇽님! 저 역시 같은 작품에 대해 이리 이야기할 수 있는 큰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나이 30대 중반에 光州銀行 석·박사 책임자 공채에 합격하고 下光하여 낯설기 한량없는 호남의 거점 도시 광주직할시(광역시 되기 전) 중앙통인 금남로3가 광주은행 본점 5층에서 직장생활하면서 되도록이면 全南 전체를 다 돌아보고자 나름 마음 먹었었습니다. 그래서 업체 출장갈 때에도 그곳 출신(제가 초대 社友會長을 퇴직 때까지 역임했는데, 전직원의 95%가 全南 출생) 代理 데불고 출장 업무를 봤었지요. 태백산맥의 작품무대(염상진의 해방구)였던 '율어'도 제가 운전하고 잠깐 머물렀었습니다.
    전라남도 지도를 보니, 광주광역시, 5개 市, 17개 郡이 있네요. 羅州市가 2, 木浦市가 3, 광양시, 순천시, 여수시 外 20번이 함평군, 11번이 務安郡인데, 지명이 재미있어요. 務安邑과 一老邑, 夢灘面과 시인마뇽님 언급하신 海際面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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