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낭 구입 그 동안 매번 여행을 떠날 때마다 배낭의 크기나 모양이 문제였다. 그 동안 사용했던 가방들은 여행 목적으로 만든 가방이 아니라 등산 목적이다보니 모든 물건을 한 곳에 담게 되어있고, 일반적으로 튼튼하게 만든 구조라 무게가 많이 나갔다. 장시간 매고 다녀야 하는 용도가 아니므로 견고함보다는 가벼워야 했고. 파티션이 많아 용도에 따라 다른 곳에 담을 수 있는 모양이 필요했다. 지금까지는 매번 여행 장소와 목적이 달라 다른 배낭을 사용했다. 과태말라 여행 때 사용한 것보다 중국 여행에 사용한 배낭이 (65리터)크고 무거웠다. 반면 동남아와 산티아고에 사용한 애코로바 45리터는 힘의 균형이 쉽게 흐트러지고 짐을 넣고 빼기가 불편 했다. 새로 배낭을 구입했다. 용도와 무게에 중점을 두고 선택했다. 오스프리 나 도우터 중 도우터로 일단 결정한 후, 42리터와 32리터로 크기를 선택하고 작은 것은 여행용 가방, 큰 것은 등산용으로 선택. 각 10만원 15만원에 구입. 앞에 매는 작은 배낭은 15리터와 25리터로 쓰던 것으로 사용할 생각이다.
이번 여행은 4월17일에서 9월7일까지 145일 여정이다. 계절이 우리와 비슷하니 늦은 봄에서 초 가을까지인 셈이다. 무거운 겨울 옷이 필요 없을 듯싶다. 가장 더운 7월 중순에서 8월 말까지는 대륙성 기후에 고지대가 많은 루마니아 불가리아에서 보낼 생각이다. 가지고 갈 물건 중 무게가 나가는 것이 별로 없어 다행이다. 무게라고해야 여름용 스리핑백과 우비 외에는 화장품이 전부이다. 내의 외에는 필요하면 현지에서 몇 벌을 구입할 생각이다. 이미 한달 전에 비행기 표를 구입했다. 실재로 50일 전에 구입한 꼴이다. 인천에서 이스탄불 왕복요금이 90만원이다. 수수료까지 합해 두 사람 비용이 185만원이다. 갈 때는 카자흐스탄 국적기로 알마타에서 환승. 오후8시 50분에 도착예정이다. 입국절차와 물건을 찾는 시간과 도시까지 이동시간을 고려하면 거의 11시가 되어야 숙박지에 도착할 듯하다. 새로운 도시로 이동 할 때는 해가 있는 동안에 도착이 원칙이지만 저렴한 비용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했다. 첫날 숙소 예약은 아직 하지 않은 상태이다. 탁심광장이나 아흐메드 구시가지 중 어디가 공항에서 교통이 편한지 알 수 있는 정보가 별로없다. 예약 없이 숙소 몇 곳의 정보만 갖고 갈 생각을 하고있다. 돌아 오는 비행기는 아랍에미리트 항공기이다. 환승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로 적당하다. 13시간을 둘로 나누어 간다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27일 월요일에 유로로 환전했다. 1유로 1214원으로 계산해서 8000 유로를 바꿨다. 약 970만원이다. 나머지 비용은 카드로 사용할 생각이다. 터키 리라는 공항과 한국은행에서만 취급한다고한다. 1리라 환률이 306원이다. 2년전에는 500원대였으니 물가 상승을 고려하지 않으면 약 40%할인 받은 셈이다.
첫댓글 다음 주 월요일 떠나시네? 두분, 객지에서 끼니 거르시지 말고 좋은 구경 많이 하고 오시길!
고맙네. 일정이 좀 길게 느껴져 걱정이 되네. 3개월이 짧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5개월하기에 이력이 부족한지 부딪쳐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