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천상인
광활한 꿈을 꾸었다
뿌리 박힌 현실과 다르게
세월 너머를 부유한 눈빛
절망은 해가 사라진 밤 아닌
한낮의 정오,
물관을 송두리째 태웠다.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없어
숨이 가빠왔다.
할 수 있는 건 고개 떨 구고
땅과 익숙해지는 것이었다
줄기 타고 오르는 개미처럼,
또 생각 많아지는가?
온몸 간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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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창작(이승례)
해바라기/천상인
천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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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
24.04.26 07:1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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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해바라기가 고개를 숙이면 열매가 익었다는 증거인데
천상인님 이제 하산 하실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