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Bubblegumm
불펌시 고소
선거 시즌이 돌아옴
전 엔팁 대표가 나와서 퇴임연설하는 중...
실적은 어쨌고 국채는 어떻고 이런 얘기 줄줄함
다들 속으로 불만 한두가지 간직하고 있음
아 ㅅㅂ 손 들까 말까 속으로 고민하는 중임
그러던 중 엔팁 14가 발언권 신청함
“발언권을 신청합니다. 2021/6/3에 국고에서 ㅇㅇ만큼 결제된 내역이 있는데 이건 어떻게 나온 지출인가요? 웅앵웅앵(논리적 근거)... 설명 부탁드립니다.”
대강 알아본 팩트에 살 요목조목 덧붙여서
논리적으로 들리게 잘 말한거 같아 뿌듯해짐.
사실 여기서 언급한거 이상으로 정확한 근거까지는
잘 알지 못해도 세미 전문가처럼 말하기 쌉가능
아가리만 잘 털면 됨ㅎ
존나 웅성거림
속으로 아 내가 말하려고 한건데 이러면서 아쉬워하는 엔팁 몇명 있음
말했으면 주인공 쌉가능이었는데 조금 아쉬움
내가 말했으면 저것보다 더 잘 말했을거 같음ㅎ
엔팁 구대표: 아 그것은 이러이러해서....
말 다 안끝났는데 손 존나 들기 시작
한명이 질문하니까 다들 입 근질근질해짐
아가리를 너무 털고싶은 나머지
하고싶은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온 상태...
발언권만 받으면 논리적으로 구 정부를 까서
구 대표를 울릴 자신 있음
물론 구 대표도 엔팁이기에 빡치기만 할뿐 울지 않을꺼임
(이유: 울면 가오 떨어진다... 지는 기분 듦)
얼떨결에 구 대표 퇴임 연설에서 청문회 자리 돼버림
구 대표가 입을 열면 열수록
엔팁들이 논리의 허점을 찾아서 파고들려고 함...
나중가면 듣고 있는 사람 중에 90퍼센트 이상 손 들고 발언권 기다리고 있음
결국 청문회하다가 밤이 깊어짐
시간이 늦어지자 선거날을 미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다시 선거날이 돌아옴
구 대표: 다들 모이셨죠?
늦어가지고 뻘쭘하게 들어오는 엔팁들이 꽤 보임
겨우겨우 다 모여서 앉힘ㅎ
구 대표: 혹시 대표로 자원하실 분 계신가요?
(웅성웅성)
손 많이 들거같지만 의외로 몇 없음
다들 대놓고 대표보다는 대표 옆에 비선실세 같은 자리를
탐내고 있음. 또는 행동대장.
아예 대놓고 대표는 그다지 엄청 끌리지는 않음
책임감 겁나 막중할거 같고... 뭔가 비선실세가 더 끌림
후보에 오른 엔팁 78이 연설을 시작함
“저의 공약은... 웅앵웅앵...”
(웅성웅성)
듣는 엔팁들은 뭔가 공약이 맘에 안듦
내가 지원해도 쟤보다는 잘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쟤도 하는데 내가 왜 못하지?’
싶어짐
갑자기 후보등록 존나 하기 시작...
이렇게 연설만 하다가 토론하고
(싸우는걸로 보이지만 아님 굉장히 이성적인 토론중)
존나 안맞아서 각자 독립국 차리려다가
뒷심 부족해서 다시 어찌저찌 엔팁국에서 살아감
(절대 글쓴이 뒷심이 부족해서 이렇게 허둥지둥 마무리 짓는거 아님ㅎ 마무리 무시해도 되니까 엔팁들 이어써줘~~~!)
개웃기다
마지막이 ㄹ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늦어서 뻘쭘하게 들어오는 것부터 비선실세 노리는 것까지 너무 똑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욱ㅋㅋㅋㅋㅋㅋㅋㅋ
헐레벌떡 다들 지각하는거 쌉인정 ㅋㅋㅋㅋㅋㅋ
쓰레기섬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쓰레기 방에 누워있는 나
감투쓰는가 좋아함 근데 일하는건 싫어함 근데 하면 또 존나 철저하게 해야돼ㅋㅋㅋㅋㅋ
개웃겨 나는 부반장이나 부회장이 더 좋았어^^
2인자 자리이고싶어하는 거 나랑너무똑같애ㅋㅋㅋㅋ
2인자인데 1인자보다 일잘해야돼
근데 걱정없음 난 당연히 그럴거기 때문에
비선실세 탐내는 거 존나 웃곀ㅋㅋㅋㅋㅋ 맞아 대표보단 비선실세가 더 좋아..
마지막 개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독립국에서 엔팁국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엔팁 궁금해서 와봤는데ㅋㅋㅋ
아가리를 털고싶은 나머지ㅋㅋㅋㅋ
엔팁들은 왜 죄다 투표만하고 끝나는건데ㅋㅋㅋㅋㅋ
마지막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
ㄱ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ㅋㅋ극공감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