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충북 괴산으로 온지도 벌써 횟수로 3년째...
시골생활을 한답시고 옆지기와 여행을 한번도 가보지도 못했다..
이렇게 또 한해가 저물어 간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옆지기에게 미안한 마음이 울컥 드는것이다..
제대로 생일한번,결혼 기념일 한번 챙겨 주지 못했는데..
그래서..큰맘먹고 ..전라도쪽으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암 생각없이..걍 맛있는 집 찾아가자고...
울 옆지기..넘넘 좋아한다..완죤 어린애 같다.. 왜 진즉 이렇게 해주지 못했을까..후회막급이다..
그렇게 해서..전라도에 있는 맛집이란 맛집은 죄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아는 지인으로 부터 정보도 얻고 해서..
4박5일간의 스케쥴을 짜고....이것저것 여행준비물 챙기고... 맛집을 찾아가는 중간중간 ..이곳저곳 구경도 할 요량으로..
12월 22일 드뎌 출발!!!
우선 처음으로 갈 곳은 전라북도 전주시에 있는 전주비빔밥 집으로...
놋쇠 그릇에 담겨있는 육회 비빔밥이다....
원래는 이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으나 그곳이 실내 인테리어 공사중이라...
급 변경하여..차선책으로 간곳이다...
40년 전통으로 유명한 곳이란다..
뚝배기에 나오는 전주비빔밥은 8천냥. 놋쇠그릇에 나오는 육회 비빔밥은 1만냥이다..
그런데로..먹을만 했다...
[한국관]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712-3 TEL: 063-272-9229
전주에서 늦은 점심을 먹은 후.. 고창으로 출발...
고창의 "선운사"를 꼭 구경해보고 싶은 마음에...
마침 선운사 입구에 2달전 새로 오픈한 깔끔한 펜션이 있어 방 하나를 잡아놓고..
"선운사" 내에 있는 공예품 전시장 겸 전통찻집..
"선인사" 입구에서 한컷!!
고창을 왔으니...그 유명한 "풍천장어" 맛을 봐야겠지요?
저녁식사로 전라도의 소주 "잎새주"를 곁들여 소문난 "풍천장어" 시식에 들어갔습니다..
역시 소문난 곳인지라 손님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둘이서 소금구이+양념구이 1키로를 게눈 감추듯이 먹어버렸습니다..^^
12월 23일
고창에서의 추억을 간직한채...담양으로 출발...
담양은..대나무로 유명한 곳이죠..떡갈비로도 유명하고....또...담양 온천이 있군요...
담양에 도착하자 마자
아침겸 점심을 먹기 위하여 "한상근 대나무 통밥집"으로 갔습니다..
[한상근 대나무 통밥집] 구관: 전남 담양군 월산면 용흥리 222-1 TEL:061-382-1999
신관으로 가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도토리 묵 과 새콤달콤한 "죽순 회"
점심을 배불리 먹고...
담양온천으로 갔습니다...때밀러 ^^
시설도 깔끔하고...물도 좋고...무엇보다 노천탕이 넘넘 좋았습니다...
온천을 한 후...저녁식사는...
담양의 별미...떡갈비를 빼놓을 수 없지요...
50년 전통의 유명한 떡갈비 집 "덕인관"으로 갔습니다.. 이 집은 암소한우갈비만을 다지지 않고 만들기로 유명하죠..
참고로 덕인관은 구관.신관이 있습니다...구관은 옛날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고..
신관은 현대식 건물로 훌륭한 인테리어를 해놓은 멋진 곳입니다..
저희는 사람이 너무 많아 구관으로 갔습니다.. 맛은 똑같겠지요?
[덕인관]구관: 전남 담양군 담양읍 담주리 85-2 TEL:061-381-2194
불판에 떡갈비가 노릇노릇 익고 있습니다...정말 입에 착착 달라붙더군요...
여지껏 경험해보지 못한 떡갈비 였습니다...속된말로 환장하게 맛있더군요...
깔끔한 반찬들...전라도에는 도토리 묵과.. 여러가지 젓갈류가 빠지지 않는군요..
넘 맛있어서 눈이 풀려버린 울 옆지기...ㅋㅋㅋㅋ
이렇게 포만감을 만끽한 저녁을 마치고....쏜살같이 "남원"으로 출발!!!
왜냐구요? 원래는 화순으로 가야하는데 남원을 지나치기가 서운해서...남원의 추어탕 맛을 볼려고...
늦게 남원에 여장을 풀고...배 두들기고 잤습니다..
12월 24일 쿠리수마수 이부!!!
후다닥 ...그러나..느긋하게 짐 정리하고..
남원의 그 유명한 " 새집 추어탕" 으로 향했습니다....
남원시내의 화려한 야경..
맛있어 보이죠? ^^
약간의 매운맛이 있고..탕의 색깔이 유달리 빨게 보입니다..
[새집추어탕] 전북 남원시 천거동 160-206 TEL: 063-625-2443
웅장해 보이는 "새집 추어탕" 건물.. 건물의 규모가 엄청나게 큽니다..
마침 남원에 장이 열려서 구경도 하고...이것저것 살것도 사고...
"화순"으로 출발!!
" 앵남역" 바로 옆의 "구지가" 쌈밥정식 집에서 저녁식사..
이집이 원래는 거북이 모양의 집이었는데 이곳 앵남역 부근으로 옮기면서
구의 한자음이 龜에서 毬 로 바뀌었다 합니다.
[구지가] 전남 화순군 화순읍 앵남리 658-8 TEL:061-373-9452
멋드러진 실내 인테리어...
소고기 갈비살과 오곡밥.. 여러가지 유기농 야채를 곁들인 쌈밥정식... 역시 젓갈류는 빠지지 않고..
첫댓글 와
묵자구 사는거 울 마눌님이 이글 보까 무잡네요.지두 댈구 가 달라구 하까봐서요.잘 보았습니다.울 횐님들 자기 사는 지역에 맛집소개란을 하나 게시판 따루 해서 맹글면 어떨까요?.사진하구 가격 맛 평가등등으루요.괴산머스마님 잘 보았습니다.
농목수님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농목수님이 저를 기억 못하실거에요..옛날 몇년전 서울 어느 자그마한 호텔 커피숍에서 제 어머님과 건축문제로 상의했던적이 있었는데..^^
이거이 남정네들 죽었다 복창하는거이 맞지여?...ㅎㅎㅎ 잘 하셨네여...
이게 그렇게 되는건가요? 흐미....만월님도 함 댕겨보시지요... ^^
으흐흐~ 이 부부들 고발합니다~ 드드드드~ 드등~ 닭살행각에 살 수가 없을것 가토요~ 님의 닉~ 괴산머스마님~ 파박 꼿이네여~ 당신 함 만납시당~ 대체~ 그 힘~ 그 비결이 몬지~ 부럽당 정말 부럽당~ 얼마전 포토?가~ 그 양반 무지 약 올리더만~ 그 충격이 채 가시기전~ 또~ 닭사~~알알~~ 내 주거도 몬 살긋네여~ 증말 음식이 맛나서 풀린건지~ 내두 괴산으루 이사를 가야 쓰것네여~ ㅋㅋㅋ
옆지기 손 잡고 가면 될 것을....부럽다는 ...아닌감유? ㅎㅎ
손만 잡은게 아니잔유~ 저 분 들~ ㅎㅎ
맛집은 메모좀 해야 겠네요. 가 ..본집도 몇 군데 있구....즐거운 여행 되셨지요?
네...담엔 프라임 형님과 같이 한번 가요~~~ ^^
아니 울동네 옆인디.. 연락하고 오시지는 그냥 가셨나요
에고...날이 날인지라....회원분들께 연락하면 민폐를 끼칠것 같아서요...담에 한번 더 갈땐 꼭 연락드리겠습니다..반갑게 맞이해 주실거죠? ^^
워메 전라도 제~~대로 기경하고왔쏘잉, 그란디 남쪽 바닷가로 가뿔면 더좋은디.. 쬐금아쉽소,,저는뇽 옆구리가 나온음식 하나도 못묵어서 갔어도. 묵지를 못했소,, 행복한 시간 두고두고 간직 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