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주머니 궁해 일년에 딱 서너번 분기별로 한번씩만 가는
스테이크집엘 조카녀석을 어렵게 모시고 갓다..
스테이크 한접시에 간짜장 한그릇의 열배도 넘는 가격이지만,
아들넘이 학교 시험을 본 후 한번씩 몸보신 시켜주는 셈치고 데려가는데..
스테이크 한접실 게눈 감추듯 썰어 해치우는 아들넘과 달리 조카녀석..
막노동이라도 하듯 괴기 뽕빠지도록 썰어대며 연실 이러는거다..
별루네..별루네..이따가 집에 가는길에 맥도날드 들러 빅맥셋트 사갖고 들어가자구요..
그러더만, 스테이크집에서 나와 진짜루 햄버거 가겔 겨들어가는게 아닌가..
빈 주머니 털어 비싼 스테이크 먹여놧더만 햄버거집 햄버거가 훨 낫다는데..
가난한 나, 잘한 짓이여..잘못한 짓이여..
Lou Bega 가 부르는 Angelina란 신나는 맘보풍의 노래..
가수도 모르겟고 노래제목도 몰라 발품을 팔아 옆동네 어느님한테 이케 물엇다..
쩌기..안젤리나, 안졸리나, 안젤리나, 안졸리나~~
이케 불러재키는 신나는 노래 제목이 뭐에요..
근데, 이런 댄장..
그거이 Lou Bega 의 노래 Angelina란 곡이여..이케 답이 오고 말여..
뭐여..노래 제목을 알고도 물은꼴이네..
무식한 나, 잘한 짓이여..잘못한 짓이여..
같이 공부하던 가스나한테 전에 삿다던 책 황진이..를 빌려달랫다..
머..자기는 다 읽엇고 별 관심도 없으니 언니 갖다주겟다더만..
며칠전 산만한 책보따릴 안고 울집을 쳐들어왓드라..
홍석중의 황진이 1,2권..이태준의 황진이..거기다 조정래 장편소설 오, 하느님..
또 거기다 맨날 사랑시 타령하는 이 언닐 생각해 옆집 책꽂이까지 털엇다며 시집 몇권까지..
이런 댄장..
만화삼국지 읽다가도 졸려 죽갓고만 저 많은 책들은 또 언제 다 읽어재킨단 말여..
책 사볼 생각 않고 남한테 빌려달라고 한 나, 잘한 짓이여..잘못한 짓이여..
본 조르노 프린시페사..
다른 군더더기말도 없고 딱 요렇게만 날라온 문자 하나..
이게 당췌 어느나라 말인거여..달나라말도, 닭나라말도 아닌거같고 말여..
꽃구경 가잔 말이여, 회 먹으러 가잔 말이여, 아님 영화보러?
욕조에 들어앉아 때불리며 한참을 생각해도 뭔 말인진 모르겟어서..
때 다 밀고 나와.. 나도 그댈 본 젤라또, 본 조비, 본죽해여..
이케 답문자를 찍어 보냇다..그랫더만 상대방에게선 다시 답이 없고 말여..
본으로 시작하는 말이 더 생각낫음 100자까지도 찍어보냇을낀데..
나에 대한 그 남정네의 환상을 확 깨버린거 같은 나, 잘한 짓이여..잘못한 짓이여..
동생뇬이랑 함께 콜택시를 불러 집어타는데..
뒷자석에 먼저 올라 앉은 동생뇬, 그리고 앞좌석에 올라타려던 나..
기사아저씬, 내가 앞좌석에 올라타기도 전 뒷좌석 동생뇬만 태우고 출발해 버리고 말여..
이런 댄장..
아무리 내가 동생뇬보다 못낫고 못빠졋고 숏다리라도 그렇지말여..
부릉거리며 십미터를 달려가던 택시, 다시 후진해 와서 겨우 집어타는 난리를 재키고 말여..
그래도 택시비 백원 깎기는 커녕 삼천구백원 나왓길래 콜이니까 천원 더보태 사천구백원에
남은 잔돈 백원도 걍 됏다고 하고선 택시비 낸 나, 잘한 짓이여..잘못한 짓이여..
중요한건..
진작 자신이..
눈치없고, 무식하고, 잘나지 못햇다는걸 이케 정신 내놓고 주절거리는 나,
이거야 말로 정말 잘하는 짓이여, 잘못하는 짓이여..??
첫댓글 총체적으로![~](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한 짓이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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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만점에 7점만 되도 좋것는데..흠흠..
그케 어려운 문자 보내오는 남정네하곤 친하게 지내지 마러~~ㅎㅎ
이틀째 문자 없어여..내 무식함에 정 떨어졋나바여..ㅋㅋ
그넘들 앞으론 던 쓸일있을땐 이너래 불러요 뉘들 "안졸리나" ~~~ㅎㅎㅎ
오랜만에 댓글 주시면서 먼 말씀이래여..당췌~~
근무 시간에 저 글을 일고 잘한 짓인지 잘못하는 짓인지 곰곰히 생각 하는 요 쥐 한마리는 잘하는 짓이여, 잘못하는 짓이여..??
잘못하는 짓이지여..
지발 출고지가 대굴령너머라고 밝히지 말아죠
눼에..초등학교 8년 선배님..우하하하~~
오후시간에 이글을 읽으며 꾸벅 졸고 있다면 잘하는 짓인겨 잘못하는 짓인겨....
잘못하는 짓이지여..
글게 애시당초 빅맥이나 사주지 닭들의 붕가붕가 성교육 강좌비로는 비싸다 생각혔어.사람일이었음 기둥뿌리 뽑혔겠구먼. 이런 댓글 달고있는 난 잘하는 짓인겨 못하는 짓인겨??
그래도..조카넘 입맛에 스테이크가 별루인게 얼마나 다행이에여..입에 맞앗어봐..일주일에 한번 먹으러 가자하면 난 집 팔고 남푠까지 팔아야할낀데..
모다 몽땅~ 다~*~잘한짓이여~*~ 근디 우째꼬롬 했길래 택시가 내가보기엔 롱다리드만 소희아짐을놓고 가버렸디야????~!~ 동생분이 넘 이뽔던 것 아녀?~!~ 암튼~*~눈치없고, 무식하고, 잘나지 못햇다는 말을 하면 우린 언어도단이라고 말하고 시퍼져~*~...
부모님에 열성인자는 모다 제가 받아갖꼬요..여동생 둘은 미스울동네는 되여..훔냐~
대충살어?ㅎㅎ 그리..신경쓰고 살단 흰~머리만 나구!머리 뽀사져!알어!!ㅎㅎㅎ
대충살다 술꾼님처럼 그케 되면 어케여~~
술꾼은!잘~살구 있어!!알어?ㅎㅎ시방..술꾼을..능멸혀는거여!!죽어~조심혀!!ㅎㅎㅎ
일기 쓰는 중인데..오늘, 술꾼님이 나더러 대충 살라고 진심어린 충고를 햇다고 이케 쓰는 중인데..쓰면서도 어째 쫌..ㅋㅋ
아직까정은..좋은사이 인디!잘~써!ㅎㅎ 그러다..왠수되믄..앙대쟌어!!ㅎㅎㅎ
다 썻써여..오십년 후에도 좋은 사이로 남고파여..ㅋㅋ
그리..썻다구?ㅎㅎ 이~왠수야!!ㅋㅋㅋ
먼저 태어난 죕니다.ㅎㅎㅎ
엄마 뱃속으로 다시 뛰쳐들어갈 방법은 없겟지요..아마 없을꺼에요..
바쁜시간에 몇번을 읽어도 증말 모르겟네 잘한짓인지 못한 짓인지....애구 머리야...
으미..한가할때 읽어도 머리 터질텐데..ㅋㅋ
잘한짓여,,,,![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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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조르노 프린시페사가 안녕, 공주님..이면, 백마타고 언제 오실꺼에요, 왕자님은 머에여??
백마타고 언제 오실꺼에요, 왕자님..요거 얼른 알아내서 화야에게두 갈촤주세여..언젠가 함 쓰먹게로..힛~~
안온다고 전해 달라는디. ㅎㅎㅎ
왕자님..바람낫구만여..에잇!! 왕자님이고 머고 디테님 다 가져여!! ㅋ
오키....바람난 왕자 접쑤완료![~](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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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벌써 딴살림 차린지 오래면서 이러는거 아녜여..카페 대문에 꽂은 대나무가 흔들린다 흔들려~~~
쉬~~~
울 소희님 행하는 모든 것은..다~아 잘한짓이어라..ㅋㅋ글고 다시 답 없는 그 남정넨..이미 답장 보내온기고만.. "Buon giorno, principessa"~~ 안녕~! 소희 공주님~~~ 그대 인생도 이 처럼 아.름.다.우.시.기를~~늘, 늘 말이 에여..
문자로 미완성 詩를 주고받으며..사람의 가슴이란 우물은 얼마나 깊고 깊은 것일까..생각해보아요..화야님의 가슴 우물에 두레박 한길 드리워보는 아침이에요..
어쩜 이렇게 글을 재밌게 쓰시나요?...비결좀 알려 주세요....ㅋㅋ 그리고 모두 다 잘하신거에요...ㅋㅋ
글은, 정신줄 내놓고 주절거림 되고요..후한 점수에 배터져 죽것습니다..ㅋ
그냥 맘 편하게 사는게 장땡이라고 생각합니다.이런들 어떠며 저런들 어떻겠습니까.그냥 좋은게 좋다고 봅니다.늘 행복하시길....
안녕하세요, 왕자님..오늘, 멋진 백마타고 이쁜 공주님 만나 행복하시길 바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