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어서 세계속으로"
백유향입니다.
푸꾸옥 가는 길은 배편과 항공기로 이동하는 2가지
방법이 있으니 각자 편한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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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Phu qu ok in vietnam) ㅡ
베트남의 진주이자 숨겨진 힐링의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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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참 이름도 발음도 생소하다.
언젠가 세계테마기행에서 베트남 푸꾸옥을 보면서
푸꾸옥의 숨겨진 매력을 알게 됐다.
푸꾸옥은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해 있는 섬이다.
아직,이곳은 인간의 손길이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길 바래보지만,인간의
탐욕과 욕심은 끝이 없다.
베트남 정부에서 우리나라의 제주도처럼 이곳을
관광,경제특구로 개발하기 위하여 현재 야심찬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다.
현재도 3년전에 오픈한 5성급 리조트인 빈펄랜드
리조트가 들어서 있고 앞으로도 5성급 호텔들과
대형 카지노등도 들어설 예정이라니 씁쓸하다.
그런 푸꾸옥을 가는 나의 여정은 고단했다.
굳이 호치민 공항에서 국내선으로 1시간을 비행기로
타면 편하게 도착할것을;;;;;
매일 호치민공항에서 하루 9편의 국내선 비행기가
푸꾸옥을 향해 여행객들을 실어 나른다.
그에 반해 나는 좀더 현지인들의 투박하고 소박한
삶을 체험하기 위해 호치민 공항에서 택시로 봉고차로 2층침대 슬리핑 버스와 택시를 오가며
총 12시간을 거쳐 푸꾸옥 섬을 가기 위한 마지막
기착지인 락자로 향했다.
락자항구에서 다시 페리를 타고 대략 3시간 남짓
드디어 푸꾸옥 섬에 도착한다.
보이는건 현지인과 서양인들(러시안들이 특히나 많아서 간판과 호텔에도 러시안 키릴문자가 표시된다)뿐 오로지 한국인은 나밖에 없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이곳 푸꾸옥 섬에
발을 들인 한국인이 채 100명도 안된곳이었다.
작년에 5성급 빈펄리조트가 생기면서 조금씩
한국인들의 입소문을 타고 늘어나는 추세이다.
유일하게 내가 가본 여행지중 한국인 레스토랑이
없던곳....
떠나기 하루전에야 한달전에 막 오픈한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한국음식점을 찾아냈다.
맛은 음;;;;;
서양인들은 이곳을 PQ 아일랜드라 부르는데
때묻지 않은 밀림과 인적드문 해변,순박하기 이를데 없는
섬 주민들의 인심이 곳곳에 베어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박3일후 다른 여행지로 떠났어야
하는데 난 이곳의 자연과 편안함,그리고
아름다운 해변에 매료돼 6일을 머무르게 된다.
2014년 "유명해지기전 꼭 가볼 여행지"에
선정됐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도
"최고의 겨울 여행지 3위"에 오른 만큼
푸꾸옥은 나에게 잊지 못할 힐링의 장소를
선물해 주었다.
다음은 아일랜드 호핑투어와 피싱을 위해
푸꾸옥 최남단 안터이항과 사오비치로 떠닌다.
도저히 이 아름다운 섬에서
발길이 떠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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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tip - 베트남 호치민이나 푸꾸옥,남부지역 모두 미터택시를 기본으로 합니다.
보통 기본요금 6천동~12000동(한화 300원~600원 사이)요금으로 시작됩니다.
30km 택시로 이동시에 대략적으로
50만동(한화 2만5천원)안쪽으로 나옵니다:))
어플깔고 그랩이나 우버택시 이용해도 됩니다.
#Vietnam #푸꾸옥 #푸꿕 #베트남 #여행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6664E5B5E993E19)
장기여행의 필수인 슬리핑2층버스-
나같은 장신도 나름 편안히 이동할수 있다.
3시간 정도 마다 휴게소에 들려 베트남 현지식으로
먹는 간식도 굿!!!
호치민에서 부터 끼엔장...그리고 락자까지 참 기나긴
여정이 시직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0504D5B5E993E0E)
락자에 도착후 끼엔장 가는 페리 티켓을 끊었다.
락자항에서 푸꾸옥섬까지 페리로 2시간 40분-
페리값은 33만동(편도 한화 17000원정도)
현지인에겐 참 비싼 가격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9064E5B5E993E18)
락자항이다.
내가 타고갈 고속 페리인데 꽤 커서 현지인들
오토바이도 배에 실을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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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내부는 꽤 깔끔하고 좋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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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가르며 페리는 푸꾸옥을 향해 항해를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B76485B5E994025)
비가 안오는 날씨라 무척이나 더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1864A5B5E994020)
선착장에 페리가 도착하면 다시 승객을 태워 락자항까지
운항을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E3D425B5E994125)
푸꾸옥항에 내리면 미리 아고다에서 결제한 호텔까지
택시를 타고 가도 크게 부담될 정도는 아니다.
보통 택시들 모두 미터단위 요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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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Phu qu ok island:))ㅡ
푸꾸옥섬의 관문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 정말 온몸이 땀으로 샤워를 했다.
그래도 좋은 푸꾸옥~♡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B27435B5E994121)
도착하자 마자 해변 레스토랑에 가서 시원하게 얼음 동동
띄워 사이공 비어를 한잔 쭈욱~들이킨다.
이맛에 배낭여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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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 볶음밥- 뭔 양이 이렇게나 많은지;::
향긋한 게살 스멜이 입안에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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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푸꾸옥에서 제일 추천하는 리조트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4A4455B5E99431A)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AED465B5E994428)
해변가 바로 앞에 위치한 리조트-
롱비치에 위치해 있어서 시내와의 접근이 용이하다.
방갈로,요션뷰 등등 각자에 맞게 방을 선택하고
아침도 제공된다.
만점중의 만점인 리조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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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BBC3475B5E994510)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C8C475B5E994515)
참 잘 가꾸어진 정원과 바로 앞에 해변이라!!
이런 무릉도원이 또 어디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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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A1EA495B5E99462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953435B5E994726)
그네 옆에 민물로 샤워를 따로 할수 있게 샤워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짠 바닷물 그대로 말리면 온몸이 따갑기 때문에
민물샤워는 꼭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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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도 일몰도 아름다운 바닷가 바로앞에서 먹는 식사와
망고 쉐이크.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양인들과도 서스럼없이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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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무료제공인데 참 잘 나오는편이다.
조식이외 시간에 먹는 음료는 별도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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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306A505B5E994925)
사오비치해변이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그리고 하얀 모래-수심이 먼 앞바다까지 나가도 가슴밖에 차지 않아서 수영미숙자라도 해수욕하기 참 좋은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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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들은 살을 태워도 타지 않고 시뻘겋기만 하는데
나는 온몸이 벗겨지고 타구 그을리구 난리도 아니었다.
유독 피부가 너무 잘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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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어드바이져에서 찾은 주변 푸꾸옥 햄버거 맛집-
주인이 미국인이다.
아내될사람은 푸꾸옥현지인.
올12월에 결혼할 예정.햄버거 맛은 먹을만했다.
단점은 가격이 수제버거답게 사악하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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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앞에 자리한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베트남 마사지~로컬치구 비싼편이라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차라리 시내에서 받길 추천한다.
내가 받아본 마사지중 최고는 현지 태국에서 받는
태국마사지다.
진짜 관절 마디마디를 부러뜨릴 정도로 악쎄고
시원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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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그네에 앉아 멋진 저녁노을이 바다에 살포시 내려 앉는 느낌을 자주 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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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의 모래가 너무 곱다.
해수욕후에 민물로 샤워할수 있는 시설도 잘 갖추어진
롱비치 리조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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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에서도 퉁짜이를 볼수가 있다.
예전에 소똥과 흙을 섞어 대나무 퉁짜이에 발라
방수효과를 냈었지만 지금은 플라스틱 퉁짜이에
밀려 대나무 퉁짜이는 서서히 사라지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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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들어선 5성급 리조트인 빈펄랜드 리조트-
요근래 하나투어나 모두투어에서 빈펄리조트
단독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한듯~
이젠 이곳도 한국인들이 알흠알흠 찾아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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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하루 렌트료 9달러...좀더 싸게 할수 있었지만 현지인들한테 값을 깎기가 안쓰러워 이곳저곳 푸꾸옥 섬 여러곳을 훑고 다녔다.
진짜 이런 갇힌 섬에서는 오토바이가 최고의
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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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지친 내몸을 적셔주었던 사탕수수즙-
사탕수수와 레몬1개를 곁들여 착즙후 얼음에 넣어 주는데 피로도 싹 풀리며 맛이 일품이다.
피곤할때는 무조건 당을 섭취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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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D1F9465B5E994F16)
사탕수수쥬스와 자주 마시었던 코코넛쥬스~~
시큼하며 건강에 좋다.
얼음과 곁들여 마시면 더욱더 시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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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주유소-너무나 서민적인 모습들~
조그만 말통에 채워진 기름을 직접 오터바이에 주유도
하구 비닐에 기름을 넣어서도 판다.
오토바이 만땅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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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푸꾸옥을 방문했을때 나의 베트남 첫 여친!
나때문에 참 많은 상처도 받고 많이 울고;;;;;
돌이켜 보면 참 착하고 심성고운 여자였는데
내가 너무 큰 상처만 줘서 살면서 지금도 이 처자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려온다.
남자로서 참 비겁한 변명을 많이했다.
누구보다 잘살아주길 빌어본다.
이제 난 안터이항으로 아일랜드 호핑을 하기 위해
떠난다~
첫댓글 저의처가집은 끼엔장 에있습니다...푸궉에서 가깝지요...배타고가면 3~4시간...?
저의집사람이 그리말하더군여..푸궉까지는 뱃길로 3~4시간사이걸린다고하더군요...
암튼, 잘다녀오세여....저의가족은 8월18일에가서 27일에 끼엔장에처가집갑니다..
끼엔장이군요.반갑습니다.제가 끼엔장 참 많이 갔습니다.처가집 갈려면 고생좀 하시겠네요.픙짱버스 타고 중간에 다리가 없어서 풍짱버스 그대로 목선타고 메콩강 넘어가더군요.그리고 제가 다녀온 여행지를 지금 다시 쓰는거구요.처가 잘 다녀오세요
저도요 처가가 ㅅㅎ
낀양하고 틀리덴가?
@흥명[안산♥낀양] 끼엔장인데 락자 가기전에 끼엔장요#^^
@흥명[안산♥낀양] 이 지역이 맞으면 끼엔장입니다.
낀냥에서 끼엔장으로 수정하셔야 해요~^^
@백유향[평택♡하노이] 와이프는 낀양이라는디 뭐가 맞는건지 ㅎㅎ
@흥명[안산♥낀양] kien giang 이냐고 물어보세요.
@백유향[평택♡하노이] 맞대요
@흥명[안산♥낀양] 그럼 끼엔장입니다.ㅋㅋ
얼른 지역명 수정하세요...ㅎㅎ
제가 끼엔장이랑 락자 많이 다녔는데 반갑네요#^^
@백유향[평택♡하노이] 오키바리 감사합니다
@흥명[안산♥끼엔장] 근데 흥명님 처가 끼엔장 몇번 정도 다녀왔나요?
제가 아주 끼엔장 갈때 마다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슬리핑 버스에서 진짜 힘들었거든요;;;;
@백유향[평택♡하노이] 전 결혼전 4번 다녀왔어요
사정이 있어서 거의2년 걸렸거든요
처음에만 버스렌트해서 갓다오고
나머지는 노후된 미니버스 타고 다녓죠
택시타고 가는데 와이프가 버스타자고 해서 ㅜㅜ
호치민에서 한 5시간 타고 갓던것같아요
오토바이30타고 ㅋ
@흥명[안산♥끼엔장] 풍짱 슬리핑 버스타고 가면 휴게소 들려서 간단히 식사하고 끼엔장 근처까지 6시간 넘게 걸립니다.
그리고 운좋게 택시타면 40분!
오토바이로 타고 가면 덜컹 덜컹 비포장길 번갈아 가며 거의 50분 넘게 걸리더군요
멀긴 참 진짜 멉니다.
@백유향[평택♡하노이] 처가댁에서 이러구 다녔쥬 ㅋ
@흥명[안산♥끼엔장] 오호~포스납니다.마스크는 필수더군요.끼엔장엔 참 강이나 개천들이 넘 많더군요.어떤 집들은 절반정도가 강에 붙어있구요~^^
근데 끼엔장에 미녀들이 너무 많습니다.
@백유향[평택♡하노이] 저리 가렸는디 다알더라구요 ㅎㅎ
@백유향[평택♡하노이] 다리있습니다...큰다리건너는걸로압니다.2년전에 지나간적있는데여...껀터로가는길에 큰다리지나간걸로기억해여..한번은 배타고건넜구요...^^
저는 베트남에서 8년 살다가
둘째 아들을 낳앗드만,
아버님께서 베트남에 들어와 같이 살기를 권유하셔서...6개월 후 들어간다고 약속을 하고 아버님은 한국에 들어가셨지요.
후임 법인장에게 인수인계하고 두달 후 백수....
백수 무리를 만나 호치민에 하노이까지 오토바이 여행을 해봤지요.
일일 200키로 정도 이동하여 여행하고 숙박하고..
약 25일 정도 걸리더군요.
그게 안생에서 처움이며 마지막 해외여행같습니다.
8년을 베트남에 살아도 여행이란 느낌이 없었읍니다.
여유있을때 가야하는데
여유가 없어 국내도 여행이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오랜만에 오셨네요~^^ 부카에라도 자주 오셔서 삶의 이야기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