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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21 - 지진,재난,전염병,전쟁,사고로부터의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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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꼭 12년간 다녀야만 사람인가.
바르다김선생종신노예백번김구운선생 추천 2 조회 737 21.10.05 17:27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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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0.05 17:52

    첫댓글 먼저, 저도 현재 한국의 교육 과정은 수정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때 고등학교 대학교에 월반제도와 조기 졸업, 검정고시 제도가 있을 때 똑똑한 사람들이 일찍 사회에 진출했고, 사회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환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런 인재들(야학 출신 제외)이 개인 능력은 좋지만 융화력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기피현상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방송통신 대학이 생기면서 방통대 출신들은 정규대학 출신들보다 학구열과 경력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여 직장에서도 방통대를 권장하기도 하고 이익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 후에 부작용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지잡대라도 정규 4년을 다닌 사람이 낫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규 졸업 후에 방통대 다른 분야 학위를 취득한 경우는 제외하고)

    이 두 가지 경우를 겪으면서
    학교는 단순히 지적 실력을 쌓는 것 외에 더 중요한 뭔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 21.10.05 18:14

    교육제도는 전면 개혁야 됨

  • 21.10.05 19:22

    제 아들애가 학교의 비효율적인 수업형태를 벗어나 스스로 열심히 공부한답시고 고등학교 1학년 자퇴하고 학원, 인강, 자율적인 학습으로 효율적인 학습에 매진했습니다. 단순한 산술적인 계산으로는 될 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눈이 풀리고, 의지가 쇠퇴합니다.
    사람의 의지라는 것은 약합니다. 그래서 형식적이고 융통성이 없는 강제적인 틀 또한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학교라는 시스템적 틀 자체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학교가 지향하고 있는 바가 크게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는 어느 정도라고 해도 중,고등학교는 수업운영 자체가 정말 엉망입니다.
    희한하게도 학교나 교육청이나 관련 연구자 또는 교수들도 뭐가 잘못되었는지는 압니다.
    그런데 그걸 뜯어 고치지 못합니다. 입시라는 큰 대못이 제대로 박혀있기 때문에 그거 뽑아내면 우리 사회는 피 토하고 기절합니다.

  • 21.10.05 19:50

    제 조카 하나가 공부를 특출나게 잘 해서요,
    월반을 시킬려고 했는데요,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매형께서 말려서 12년을 다 다녔네요,
    이유인즉,
    또래의 친구가 없어진다는 얘기,
    걸음마 떼고부터 자기 누나따라 학교에 다녔어요,
    남들 유치원도 다니기 전에 학교에 다녀서 미리 배웠고요,
    조카에게 물어봤어요,
    다 배워서 시시하지 않니?
    복습을 하니까 좋다고 하더라고요.

  • 21.10.06 05:33

    저도 친구 내용 적을라 했는데 ㅎ
    공부만 꼭 중요한게 아니죠
    친구 중요하고
    미래의 사회생활 공동체 생활 미리
    예행연습하는거죠
    친구랑 축구도 하고
    밥도 먹고
    노래도 부르고 그림도 그리고
    공부가 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1.10.05 20:30

    학교를 지식만 배우는 곳으로 한정하면 학원 인강 검정고시가 백번 낫습니다.
    하지만 또래들과 투닥거리고 친해지고 선생한테 잔소리도 듣고 하면서 사회성이 생기는거죠. 학교가 지식+사회성을 올바르게 충족시켜주냐고 이의를 제기할수도 있겠지만 아동청소년기 사회성에서 만큼은 학교를 대체할만한게 없는게 현실입니다.
    또 중요한게 있네요. 무료급식. 우리나라 무료급식이 시행되고 애들 성장발육이 아주 좋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 21.10.05 23:01


    제 생각도 장한님과 비슷합니다

  • 21.10.06 21:24

    백프로 동감입니다. 당장 실생활에 안 쓰이는 학교에서 배운 인문학적 지식들이 회사생활하는데 많이 필요합니다. 시험을 워한 지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고 다양한 지식을 함양하고 소중한 시기에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우애를 다지고 사회성을 기르는 곳이지요. 회사에서의 업무기획력과 표현력 등은 단순한 지식이 아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에 좌우됩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독서면 모를까 학원에서 얄팍하게 쌓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에요..

  • '공부의 배신'이라고
    엘리트교육과 진학위주에 책 위주의 공부를 비판한 책이 있는데.
    정작 끝까지 읽을때까지 문제점의 절반도 설명해주지 못하기에.

    "예일대학교" 철학과인 자신의 허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꼴이되어,
    입시위주에 보잘것없는 경쟁이 어떤 끔찍한 결과물을 낳게되는지 본의 아니게 설명하는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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