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원에서 선행학습 하지 마세요
학교에서 8시간씩 출퇴근 시키는것보다
학원에서 4시간 배우는게 훨씬 시간,인력,돈 효율이 높음.
어차피 거의 모든 학교는 애들이 떠들게 되어있다.
그래서 중간중간에 듣고 있던 내용이 끊겨버려서 되려 나사빠진 형태로 배우게된다.
+
!!!!!!! 2.학원에서 다 배웠지??? 넘어간다.
위에것은 학교에서 내리는 지침,권장사항(교장,교감 선생님)이며 2번은 선생님들이 하는 말이다.
그래서 1. 이 틀렸다는걸 스스로 증명하게된다.
학교 인프라가 학원의 인프라보다 상대적으로 모자라다는 얘기가 된다.
2. 졸업장은 가지고 나가
검정고시의 졸업장의 힘이 강화되면서 굳이 8시간*300일=2400시간 학교를 다닐 필요가 없여졌다.
이제는 검정고시 통과하면 남들보다 1년 이상 일찍 고등학교 졸업장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직장은 이정도로 열심히 인턴으로 학습하거나 일을하면
총 4000-9000*2400= 1000-2000만원이라는 연봉이 나오게 되지만
학교는 국수사과영처럼 어디에 사용되는건지 쉽게 알려주지 않고 이론만 가르쳐주고
그 대신 -100-200만원 가까이 1년에 뺏어가게 되어있다.
졸업장이 의미하는 사람의 가치는 실은 그리 높은편이 아니다.
위에 1000-2000만원에 비하면. 적어도 내 생각이 그렇다.
(졸업장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으로써 무의미한 점들)
국어는 띄워쓰기 같은거 조금 가르쳐주는데 그거 없어도 글 알아먹는다.
고등수학은 이론만 가르쳐서 현실에 사용할 정도로 숙련된 사람이 거의 없게 되어있고.
영어 말하기를 안가르쳐서 시험 100점 나온사람이 해외에서 말 하나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학교가 그렇다.
그래서 졸업장의 근거가 되는
'9시간의 성실한 공부'의 실질적인 가치는 매우 낮은 편이다.
대단한 인내심같은것도 그걸로는 증명 못한다.
어차피 공부 안하고 퍼질러져서 자면 그만이니까.
몇년,몇십년 뒤의 삶에 전혀도움안되는 공부를 8시간-12시간씩 시키며 혹사시킨다면서
미래학자 앨빈토플러가 전세계에서 가장 질 나쁜 교육방식중 하나로 뽑았다.
오히려 집이나 학원에서 교과서 요약 책같은걸 활용하면
하루 8시간동안 햇빛도 보지 못하고 앉아있을 필요없이 더 적은 시간에 공부를 마칠 수가 있다.
왜냐면 거의 모든 학교가 떠들게 되어있고 그러다보면 45분이라는 공부시간중 단 20분 정도만 유효하게된다.
그다음 쉬는시간 15분. 그래서 효율은 3분의 1.
거기다 남는 시간에 다른 대학과목같은거나 전문지식같은것도 공부해놓고
보안 기술이나 전기기술같은것도 배워놓으면 오히려 학교보다 성과가 훨씬 높게 되어있다.
배우거나 알고있는것을 통해,내가 몇년을 꾸준히 버텨왔냐로
자신을 어필하는 방식이야 가지가지 한다.
그런데 근현대에 들어서며
하필이면 고등학교 졸업장만이 그 인내심과 노력,지식수준을 가늠하는 근거가 되어있다.
그 졸업장으로 검증받고 나서야만 대학이나 직장을 갈 수 있게 되어있다.
중졸은 머리깎고 산에 들어갈때도 반드시 구두닦이만 시키는 등.
차별은 결코 우스운 수준이 아니다.
다른 학습시설이나 자습,독학의 가치를 폄하하고
졸업장과 숫자상 학교성적으로만 사람을 평가받고,평가할 수 있게 만든거는.
교육부,학교자체가 그 방식의 차별에 동의하거나 계획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하다.
3. 아침 8시-오후 5시.
총 9시간. 경우에 따라 직장인 출퇴근 시간보다 훨씬 길다.
오후 4시에 끝내면 되는데 굳이 1시간 자율학습을 더 붙이게 되어있다.
그 안에서 인기를 누리고 말주변이 많은 입장에서는 충분히 살만한 곳일지 모르나.
그게 아니라면 시끄럽게 떠드는 원숭이 우리에 같힌거에 불과하다.
100제곱미터도 안되는 협소하고 시간과 자원이 넉넉하지 못한 공간에 30명씩 넣어놓으면
개농장이나 동물보호소에서 개들이 서로 싸우는것과 비슷한 풍경이 벌어진다.
몇년을 물끄러미 지켜봤지만. 처음엔 몰랐다.
그런데 지금은 알것같다. 섣불리 대놓고싸우지는 않지만 굉장히 한정된 공간이나 인기를 갖고 밀고 당기고 있다.
30명중 25명 가까이 그런다.
인기든 자신감이든 얻을게 없는 입장에서 그 9시간을 지켜야 할 이유가 없다.
학교가 대단한 밥 먹여주는데도 아니고 대단한 기술 가르쳐주거나 취직시켜주는 곳도 아니고 공부시키는 곳에 불과하다.
부가적 가치인 인기나 자신감,대인관계를 얻지못하면 그사람 입장에서는 학교가 아니라 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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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학교시설 운영시간이 불균형해지면서 좀더 커진 자퇴 행렬)
일단 학교가 싫어서 내발로 나가겠다고 안녕히 계시라고 하면
1.'나가든 말든 내가 말리지는 않는데, 잘되는 꼴은 없을거다'
2.'학교다니는게 학생의 의무이다'
이 2개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말을 섞어서 회유한다.
거의 모든 가족들이 학교생활을 그만두겠다고 하면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학교라는 그나마 안정된 틀에서 벗어나게 되면 어떤 꼴이 나게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밖으로 나오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데다 한번도 그런거 해본적 없으니까.
실은 '학교 안가니까 이제 어디로 가지'하고 불안해하지만 않고
그냥 집에서 쉬고만 있다가 가끔 체육센터가고 학원다니고 여행가다, 게임좀 하기만 해도 건강한 생활이 유지되게 되어있다.
오히려 학교로 인해 전혀 못하던걸 더 많이 할 수 있게되어서 반대로 학교를 더더욱 싫어하게된다.
현재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밀폐로 제 2의 교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 불규칙한 학교 운영시간.
유은혜 장관의 강제개학을 기반으로
전혀 해결되지 않고 방치된 폭력사건.
놀이와 건강을 위한 스포츠 체육이 아닌 체육시험보는데 8개월중 4개월을 투자하는 변질된 체육.
잘못된 급식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 급식 식사를 통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낮은 시간대비 공부 효율.
이런게 겹치다보니 자퇴생이 폭증하고 있다.
이러면 또 자퇴를 악마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현재 학교의 위치는 법적,사회적 강제력을 잃어버리고.
메리트도 예전에 많이 떨어진데다. 낙후된 교육,행정기술을 갖추고 있어서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질 만한 힘이 없는 경우가 많다.
교육,행정기술이 다른 공공시설보다 상대적으로 엉망이기때문에
몇십번씩 폭력사건을 일으키던 가해자를 멀쩡히 살려둘 수 있는것이고
몇억원 들여만든 과학실에서 여러가지 실험을 진행하지 못하고 교과서에서나 나오는 실험이나 대충 몇개하고 마는것이다.
자신보다 상위에 있는 교육부에 반발할 힘이 없기때문에 체육시간 대부분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경기에 쓰지않고 입시에 사용하고 있다.
옛날 교육기관이 만든 졸업장,학교성적 위주의 무언가를, 인식개선 등으로
타파할 힘이 없기때문에, 그에 따른 차별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으며.
유은혜 장관의 강제 개학에 반발하는 학교의 숫자가 별로 없어가지고
억지로 문열고 쓸모도 없는 공부하다가 확진자 한명 나오니 전교생300-1000명이 2틀간 강제로 집안에 같혀있는 경우가 엄청 많은 등.
꼴이 말이 아니다.
학생들을 지켜낼 힘이 없다.
자사고나 과학고를 통해 다른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했지만
일단 자사고가 정부와 싸움이 나서 크게 얻어터지고 만데다가
그 자체가 입시공부 많이 시키겠다고 준비한건데 그 외에 놀거리나 개인창작,행사,교과 외의 학습같은 면이 뒤떨어져서
학생들이 재미없다며 반발만 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싼돈 입금하면서
다니는 목적이 오직 좋은 대학교였는데 그것마저 정부에서 막아버리면
자사고는 상업적 가치를 완전히 잃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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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런 반사회적인 역기능을 하게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뭐가 되었든 현재 학생들에게 무조건 안전한 기관도 아니고
미래에는 좀더 개선될거라는 100퍼 확신도 존재하지 않는 기관이다.
조금만 더 잘못되면 조선시대 서원보다 무의미한 기관이 될 수도 있다.
서원이 철폐된 이유가 맨날 쓸모없는 유학만 가르치고(글도 똑바로 못쓰는 국어,말 한마디도 못하는 영어,스스로 문제를 만들어서 풀지 못하는 수학,철학자 얘기나 이론만 백날 나오는 도덕)
그런 쓸모없는 학습에 시간과 돈을 너무 많이 쓰고(하루 9시간 공부+왕복 시간 1시간),
체육 실기시험 2달간 치르기(사당 몇십개 지어가지고 서원 옛날 사람들 싹다 모시기) 등 쓸모없는 허례허식이 너무 많고.
다른 학교와 시험성적가지고 경쟁하거나 누가 더 많은 서울대생을 배출하는 등(과거 시험 합격을 위해 사원들끼리 시험관,고위관료에게 서로 돈을 갖다 바치는 등)그런이유들이다.
현재 학교가 과거의 사원보다 훨씬 낫다 한들, 조금만 잘못 관리하면 타락하는건 순식간이다.
태생이 이권단체이고 교사생활을 통한 돈벌이,교육부로부터 받는 자금줄이 연관되어있으며,
주변에 교육부나 학부모처럼 눈치보거나 타협해야할 대상이 너무 많긴 때문이다.
공공시설로 위장하고 있지만 동물단체,노조와 마찬가지로 이권단체중 하나이기 때문에
함부로 믿으면 안된다.
이게 이권단체가 아니라 공공시설이었으면.
진작에 맨날체육경기하고. 오전 7시에 등교해서 오후 2시에 집가고. 도덕같지도 않은 도덕교육 안하고.
여러가지 실험들 많이 하고. 폭력사건 곧바로 처리하고. 학원가서 선행학습하라고 하고.
한달에 한번꼴로 실습나가고. 파인애플 김치볶음밥 안나오고. 학교 밖으로 나가도 안뒤진다고 격려하는등.
그런식으로 돌아간다.
좋은 추억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씁쓸한 고통을 줘서 사람을 강하게 만드는 기관이지만
정도가 너무 심하면 안된다.
필요하냐 필요없냐를 학생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시기가 올때까지
아직 한참 멀었다.
첫댓글 먼저, 저도 현재 한국의 교육 과정은 수정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때 고등학교 대학교에 월반제도와 조기 졸업, 검정고시 제도가 있을 때 똑똑한 사람들이 일찍 사회에 진출했고, 사회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환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런 인재들(야학 출신 제외)이 개인 능력은 좋지만 융화력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기피현상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방송통신 대학이 생기면서 방통대 출신들은 정규대학 출신들보다 학구열과 경력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여 직장에서도 방통대를 권장하기도 하고 이익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몇 년 후에 부작용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지잡대라도 정규 4년을 다닌 사람이 낫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규 졸업 후에 방통대 다른 분야 학위를 취득한 경우는 제외하고)
이 두 가지 경우를 겪으면서
학교는 단순히 지적 실력을 쌓는 것 외에 더 중요한 뭔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교육제도는 전면 개혁야 됨
제 아들애가 학교의 비효율적인 수업형태를 벗어나 스스로 열심히 공부한답시고 고등학교 1학년 자퇴하고 학원, 인강, 자율적인 학습으로 효율적인 학습에 매진했습니다. 단순한 산술적인 계산으로는 될 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눈이 풀리고, 의지가 쇠퇴합니다.
사람의 의지라는 것은 약합니다. 그래서 형식적이고 융통성이 없는 강제적인 틀 또한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학교라는 시스템적 틀 자체가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학교가 지향하고 있는 바가 크게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는 어느 정도라고 해도 중,고등학교는 수업운영 자체가 정말 엉망입니다.
희한하게도 학교나 교육청이나 관련 연구자 또는 교수들도 뭐가 잘못되었는지는 압니다.
그런데 그걸 뜯어 고치지 못합니다. 입시라는 큰 대못이 제대로 박혀있기 때문에 그거 뽑아내면 우리 사회는 피 토하고 기절합니다.
제 조카 하나가 공부를 특출나게 잘 해서요,
월반을 시킬려고 했는데요,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매형께서 말려서 12년을 다 다녔네요,
이유인즉,
또래의 친구가 없어진다는 얘기,
걸음마 떼고부터 자기 누나따라 학교에 다녔어요,
남들 유치원도 다니기 전에 학교에 다녀서 미리 배웠고요,
조카에게 물어봤어요,
다 배워서 시시하지 않니?
복습을 하니까 좋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친구 내용 적을라 했는데 ㅎ
공부만 꼭 중요한게 아니죠
친구 중요하고
미래의 사회생활 공동체 생활 미리
예행연습하는거죠
친구랑 축구도 하고
밥도 먹고
노래도 부르고 그림도 그리고
공부가 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지식만 배우는 곳으로 한정하면 학원 인강 검정고시가 백번 낫습니다.
하지만 또래들과 투닥거리고 친해지고 선생한테 잔소리도 듣고 하면서 사회성이 생기는거죠. 학교가 지식+사회성을 올바르게 충족시켜주냐고 이의를 제기할수도 있겠지만 아동청소년기 사회성에서 만큼은 학교를 대체할만한게 없는게 현실입니다.
또 중요한게 있네요. 무료급식. 우리나라 무료급식이 시행되고 애들 성장발육이 아주 좋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제 생각도 장한님과 비슷합니다
백프로 동감입니다. 당장 실생활에 안 쓰이는 학교에서 배운 인문학적 지식들이 회사생활하는데 많이 필요합니다. 시험을 워한 지식만 배우는 곳이 아니고 다양한 지식을 함양하고 소중한 시기에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우애를 다지고 사회성을 기르는 곳이지요. 회사에서의 업무기획력과 표현력 등은 단순한 지식이 아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에 좌우됩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한 독서면 모를까 학원에서 얄팍하게 쌓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에요..
'공부의 배신'이라고
엘리트교육과 진학위주에 책 위주의 공부를 비판한 책이 있는데.
정작 끝까지 읽을때까지 문제점의 절반도 설명해주지 못하기에.
"예일대학교" 철학과인 자신의 허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꼴이되어,
입시위주에 보잘것없는 경쟁이 어떤 끔찍한 결과물을 낳게되는지 본의 아니게 설명하는데 성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