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건 12~20
이승례
내가 좋아하는 것
할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다
누군가와 수다를
하고
재미있는 책을 읽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다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야
# 힐링이 따로 있나 13
작은 마음
하나에도
감동하는
너를 보면
어찌 그리
뿌듯한지
열흘 굶다
먹는 것처럼
포만으로
일렁이는
여유로운 마음
이게 바로
힐링이다.
# 관광지 14
거리를 지날 때
곳곳에 꽃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즐겁게 한다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 좋음 이다.
# 아우 자이 쇼 15
베트남 전통 의상
아우 자이
왕과 왕비 왕자 공주의
의상부터
하얀 아우 자이 옷
학생들로 해서
상인들과
평상복
무희 복들의
아우 자이 쇼를 관람했다
우리나라 한복같이
섬세하지 못하고
단순하지만
나름대로 힐링이 되었던 쇼
# 쇼 무대 진출 16
무대가 후반부로
이어질 때
가수가 노래를
부르면서 객석을
살핀다
무희의 춤과
노래가 곁들여지는
아우 자이 쇼
사람들을 둘러보더니
앞에 앉은 사람들
놔두고
몇 백명 가운데쯤 앉은
나에게 오더니
손을 내민다
엉겁결에 잡혀 나가
가수 노래에 맞춰
어색한 춤을 췄다 ㅋ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친구들
한턱내라고 소란이다
덕분에 음료수 샀다.
# 바닷가를 걷는 사람들 17
끝없는 모래 해변
우리나라 길이보다
세 배가 넘는 땅이다
보니
해안의 길이 또한
길기도 하다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행복해
보인다
나도 합류해 걸어본다
촉감이 좋다
즐겁다.
# 추억 18
지난 추억을
되새김 하는 것도
즐겁다
나이 들어
회상할 수 있는
추억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우리들의 노후가
아름다울 수 있도록
멋진 추억 하나쯤
만들어 보자
어느날 외로울 때
그 추억 한 자락
꺼내어
회상하는 즐거움 또한
마음의 힐링이 되지 않을까?
# 노천 식당
라이브로
잔잔한 노래가
나오는
노천 식당
야자수와 수영장
은은한 불빛
물에 흔들리고
마음도 춤춘다
영화에서나
봤음 직한 곳
나도 이런 곳에서
와인을 마신다
고기를 자르며
만찬을 즐기고 있다
아름다운 한때다.
#비싼 만큼의 대우 20
여행경비가
비싸다고
총무
여행사와 실랑이
품격을 말하는
여행사 담당
역시 비싸다 한 만큼
호텔이 다르고
화려한 식당 이미지
먹거리가 다르다
즐기는 나 또한
품격이 올라가는 듯
기분 하늘을 날다 ㅎㅎ
첫댓글 쇼 무대에서 선택받은 계화님
무희들과 함께 춤 추었으니
사육사님, 인증사진 안 찍고 뭐 하셨나요?
친구들한테 음료수는 사육사님이 대접했겠지요 ㅎ ㅎ
ㅋㅋ
남자 가수와 둘이서요
사육사 가 있이서 까불지도
못했지요 ㅎㅎ
@이승례 에효 ~~~~
보란듯이 놀아야죠
십년전쯤 안아플때 춤은 안추었어도
저도 동창모임서 만남 잘 불렸네요
동창카페 단독의 사진 올려논 절친 ㅎ ㅎ
@홍선옥
생각지도 못한
어떨결에 나가서
뭔 춤을 추겠어요 ㅎㅎ
그래도 잘했다고
가수가 우리말로
해주데요 ㅎㅎ
고맙습니다 하면서요 ㅎㅎ
사진은 못찍게 해서
그나마 다른 사진은 몰래
친구가 찍었는데
와서 주의를 주데요
아우자이 쇼가
유네스코에 올랐다네요
쇼 56000원 돈 받는거라 유출이 되면 안되나 봐요 ㅎㅎ
@이승례 담주 동창모임가면
천만원 회비 있으니
다낭에 가자고 건의해 볼래요
이박삼일 가게되면
아우자이 쇼 꼭 봐야겠어요
@홍선옥 2박 3일은 좀 빡빡할 것 같아요
비행기 값이 아까울수도 있어요
3박 5일은 여유가 넘 많았고요
우린 11명 1700만원
남짓 썼어요
@이승례 암 환자가 세명있어 어려울듯요
의논 해봐야 알듯요
가까운 일본 가자는걸
일본은 다녀온 친구들이 많아 반대했거든요
일인당 160만원이였군요
우리도 20명정도 회비 냈으니까요
@홍선옥
네
그랬군요
다낭 요즘
좀 덥데요
그늘은 괜찮은데
햇볕에 땀 흘리니
금방 얼굴이 탔어요
@이승례 우린 다낭 간다면
가을쯤 갈듯요 ㅎ ㅎ
@홍선옥
기온은 1월에서 2월쯤이 좋다 하네요
하지만 우기와 건기 잘 가려서
가야해요
@이승례 한국은 춥고
다낭은 겨울에 따듯하니 좋기는 하겠어요
이젠 낼 위해 코오 합시다 ㅎ ㅎ
@홍선옥
네
안녕히 주무세요
@이승례 옆으로 주무시지 말고
허리 쭈욱 펴고 잡시다 ㅎ ㅎ
@홍선옥
ㅋㅋㅋ
알겠습니다
와우 해외무대까지 진출한 계화언니의 능력 ㅎㅎ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 오셨을줄 알아요
편안한 시간 되시고 문학회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