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정부-유럽지부]
"그게 무슨소리야!!!"
리차드가 큰 소리를 내면서 검은정장의 남자의 멱살을 잡았다. 검은 정장의 남자는 멱살을 잡힌체 말을 이어갔다.
"화이트 바네사를 포기하라고 했습니다. 적이 어째서 그녀를 노리는 지, 어떤 존재인지 확실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녀의 구출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부담이 너무 큽니다."
"아버지가 어떻게 아이를 저버리냐!!"
"지금 이러시는 건 엄연한 명령거부입니다."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말려 상황은 정리됐지만 리차드는 여전히 슬픈 얼굴을 하면서 손으로 이마를 감싸고 있었다. 검은 정장의 남자는 다시 옷을 정리하더니 리차드에게 말을 이어갔다.
"그리고 화이트 바네사는 현재 '실종'중으로 처리하겠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이 이야긴 누설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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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부에 위치한 기차역]
브리애나를 붕대를 두른 그레이와 건이 마중하고 있었다.
"정말 가시는 거에요? 브리애나씨."
"그, 그래....그, 그동안 고마웠어. 이, 이번 싸움으로 내가 얼마나 나약한지 깨달았어. 치,7번 부대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뒤 너희들에게 진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게."
멀리서 대장 복장의 푸른 머리를 한 소년이 브리애나를 향해 소리쳤다. 브리애나는 겁먹은 듯이 놀랐다.
"어서 빨리 오지 못해!! "
"아, 네! 그럼 잘 있어!"
"잘 갔다오라고."
둘은 인사를 마친 후 다시 아시아 지부로 돌아왔다. 돌아오자 마자 대장 옷의 노란 머리를 한 안경쓴 남자(4번 부대 대장-하인리히 슈타인)이 서 있었다.
"KILL KILL 켈켈...이거 오랜만이구나."
"으윽!! 하인리히! 당신이 왜 여기있는거야!?"
"하인리히씨!"
"너희들이 아주 일을 크게 저질러준 덕분에 4번 부대 대장자리는 유지 할 수 있었어. 뭐, 고맙다는 거지."
둘은 의심의 눈초리로 하인리히를 바라보았다.
"네가 그런 말을 할리가 없다고!"
"고마워 할리가 없어! 하인리히씨의 인격은 그런게 아니잖아요!!"
"KILL KILL 켈켈!...건방진 놈들. 아무튼 당장 가자고."
"네?"
"어딜가는 건데!?"
"그녀가 기다리고 있거든.......병기 개발의 최고권위자이자 5번 부대 대장인 동쪽의 대마녀'한아'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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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는 어딘지 모를 검은 공간에 떠다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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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지? 모르겠어, 내가 누구지? 머리 속에서 무언가가 울리고 있는데 모르겠어. 뭐라고 이야기하는 건지...]
'잘...태어........어......바네....축......해..'
[모르겠어....뭐라는 거지.....이 여자는 누구야?]
'기......렸어.....이......야.....나.....났어......'
'미안해......미....해'
[도대체.....이 목소린 뭐야.....이 남자는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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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가 눈을 떴다. 자신은 어떤 액체 속에 담겨있었고, 밖에 보이는 건 어떤 사람들이 있었다. 그 중에 한 덩치가 산 만하고 하얀 정장에 얼굴에는 사자탈을 쓴 남자가 입을 열었다.
"드디어 왔군....요!!.....이거 기대되는군.....요!!"
남자의 특이한 말투에 초록색 마녀 모자를 하고 있는 초록머리의 여성이 딴지를 걸었다.
"끝에 오는 말의 박자가 늦는다고...개굴 개굴"
빈약해 보이는 하얀 타이즈의 남성이 벌벌 떤체 한쪽 구석에 있었고, 벽에는 습격한 판다 인형머리의 검을든 남성이 서있었다. 그는 입에 곤방대를 꽂고 담배를 피고 있었다. 그때 창백한 얼굴의 동양적 의상을 한 흉터 투성이의 여성이 판다머리 남성을 뒤에서 덮쳤다.
"판다♡"
"응? 아...너냐....아쩐일이야..."
"메두사가 왔어~"
망토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얼굴에는 뱀문신을 한 여성(마녀-병기를 개발하는 여성 조직-들의 배신자-히나 메두사)이 하얀 옷을 입은 쌍둥이 남매와 같이 문으로 들어왔다.
"메두사! 저기있어!"
"있어!"
남매는 끝말을 반복했다. 메두사는 천천히 바네사에게 다가갔다. 바네사는 인지했으나 몸은 움직이지 않았다. 메두사가 다른쪽 으로 이동하는 걸 눈으로 따라갔다. 메두사가 간 곳에는 거대한 통에 붕대로 온 몸을 둘둘 만 한 사람이 액체속에 담겨있었다.
'대체....뭐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당신의 부활.....최악의 악인 '그'가 만들어낸 두가지의 최고의 병기인 '멸망의 병기'중 하나인 당신.....'알파(시작)'와 '오메가(끝)'...."
메두사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미소를 지었다.
[최악이 만들어낸 멸망의 괴물! 그것을 부활시키려하는 무리들....]
첫댓글 드디어 알파와 오메가가 등장하려나보군요...바네가는 왜 저렇게 놓아두었는지 의문일 따름입니다.
다음화 기대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기대하겠습니다!!
소설 잘쓰시네요
07.10.29 연재 시작 와...제프님 존경합니다 ㅠㅠ 앞으로도 계속 써주세요 ㅠ 완결까지 쭈욱~~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