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집(alzip)의 무서운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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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압축 프로그램 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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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난 그 진실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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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 알다시피 알집을 설치한 후 새폴더를 만들면 이름이 `새`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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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 [솔개] [가마우지] [딱다구리] [왜가리] [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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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따오기] [느시] [갈매기] [병아리] [곤줄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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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찌르레기] [조롱이] [말똥가리] [부엉이] [논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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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무지..-_-; 신기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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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계속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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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집이 새폴더를 뱉어내는(- -;) 것을 감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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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말이다..많이 만들다 보니..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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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하나도 겹치지 않고 만들어낸다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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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집..이것이 이러한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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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름을 울궈먹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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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가리] [새 왜가리] [종다리] [새 종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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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새 기러기] [독수리] [새 독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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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렇다!! 그런 거시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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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집은 이런 식으로 새 이름앞에 `새`자 하나를 더 붙임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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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이름을 위장하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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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그냥 그런 새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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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왜가리`는 왜가리보다 진보된 종이겠지-_-(설마..).. 하며 넘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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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닭.. 새 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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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고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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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구라를 보면 쉽게 넘기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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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부터 열나게 알집을 혹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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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누가 이기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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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새`자를 어디까지 붙이나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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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알집은..`새 두루미`,`새 새 까치`,`새 새 새 부엉이`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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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름을 울궈먹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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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씩씩거리며..윈도 바탕화면 가득차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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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를 120개쯤 만들고 났을 때 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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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타난 이런 황당한 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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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 [제발 그만좀 만들어] [부탁이야] [새이름도 바닥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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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순간 난 얼어 붙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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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괜히 알집에게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다.-_-;; 너무 혹사시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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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다시 나온 다음과 같은 폴더는 나의 승부욕을 더욱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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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그렇게 나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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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쭈 해보자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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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그렇게 나온다면 어쩔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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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시스템이라도 다운 시킬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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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라도 퍼뜨리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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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지의 한국인!! 굴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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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레 폴더를 하나 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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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새 새 논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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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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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집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압축 풀기`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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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 붙여 새이름 만들기◑ 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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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계속 오기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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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그렇게 나온다면`이란 폴더도 나왔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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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끈기있게 하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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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씹X`,`이런 씨X새`(-.-;),`짭새`,`X만한 ㅅ 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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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폴더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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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호기심도 생겨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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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열심히`새 새..`,`새 새 새...` 등등 하는 새이름 폴더들을 계속해서 만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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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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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쫌~~] [새 제발 그만좀 만들어] [새 부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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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새이름도 바닥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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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어쭈..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그래 갈때까지 가보자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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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장장 20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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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밑에 새겨진 개체수(폴더수) 5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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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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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새 새 새 새 새 새 새 새 새 새 제발 그만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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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폴더를 마지막으로 알집과의 싸움을 접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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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렇게 나의 패배로 알집과의 사투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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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집`은 역시 대단한 `폴더만들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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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보너스..하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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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다들..아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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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집`실행시키면 오른쪽보면 도움말 중에..알집은(A) 란 메뉴를..한번..눌러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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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더라도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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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집은(A) 란 메뉴를..한번..눌러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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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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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알집은...(A)의 모든 내용을 다 읽으려면 시간을 다소 투자하셔야 할 겁니다. 저는 최신 버젼인 5.2공개용을 사용하고 있는데 옛날 버젼때 읽어보고 간만에 읽어봤는데, 내용 추가가 다소 있군요. 위에서 마지막에 제시한 ㆍㆍㆍ의 압박(?)을 극복하셔야 알집은...(A)의 글읽기를 무사히 마치실 수 있을 겁니다...^^
첫댓글 알집은...(A)의 모든 내용을 다 읽으려면 시간을 다소 투자하셔야 할 겁니다. 저는 최신 버젼인 5.2공개용을 사용하고 있는데 옛날 버젼때 읽어보고 간만에 읽어봤는데, 내용 추가가 다소 있군요. 위에서 마지막에 제시한 ㆍㆍㆍ의 압박(?)을 극복하셔야 알집은...(A)의 글읽기를 무사히 마치실 수 있을 겁니다...^^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