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청양군향우회 산악회(회장 조호영) 회원들이 지난 7일 고향에서 나들이를 즐겼다. 정기산행차 방문한 것으로, 이 자리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류병관 산악대장, 김기남 총무, 그리고 김태익 전 회장, 명인식 대외협력부회장, 강희룡 정산중 총동창회장 등 회원 2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의 산행지는 앵봉산(해발 310.7m). 청남면 내직리와 목면 화양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회원들은 청남면 내직리에서 출발한 뒤 보덕사를 지나 정상까지 오르는 2코스 등산로를 산행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었지만, 가파른 경사에 숨을 내쉬기도 했다. 정상 못미처에 있는 앵봉정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정도. 다만 정상에서 목을 축인 뒤 기념사진까지 찍는 여유도 보였다. 회원들은 산행을 마친 뒤 정산면 송학리로 이동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서며, 표주희 총무 언니인 표연이 씨와 형부인 조성구 씨는 손님 접대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게다가 집에서 먹는 열무김치와 마늘종, 청국장 등을 푸짐하게 차렸다. 고향의 맛까지 느낄 수 있는 음식, 그리고 후식으로 군밤을 먹는 재미에 회원들의 반응 또한 좋았다. 음식마다 그릇을 비우기 일쑤였다. 조호영 회장은 “고향에서 산행한 것이라 더 뜻깊었다”며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한 것도 좋았지만, 점심을 너무 잘 먹었다. 음식을 준비하느라 고생한 표연이 씨 부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신문사와 백제인주조 이영채 대표는 회원들의 고향방문을 축하했으며, 작은 성의나마 표하려고 백제인주조의 ‘칠장주’를 선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