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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지구 공장반대"...24일 LH항의방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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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능곡G센트럴시티주민연합회, "주민의견 수렴없는 일방적 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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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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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진규 국회의원과 이덕용, 김상룡, 김재두, 유지성 능곡G센트럴시티 주민연합회 임원들. (왼쪽부터) ©컬쳐인 | | LH에서 추진중인 장현 보금자리 주택지구에 8만9013㎡(2만7천평) 규모의 공단입주 사실이 알려지자 장현동, 장곡동, 능곡동 일대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장곡동 주민들이 지난 1월14일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진규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추진한데 이어 시흥능곡G센트럴시티 주민연합회(회장 김상룡. 이하 능곡주민연합회)도 지난 15일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능곡주민연합회는 지난 21일에는 함진규 국회의원을 능곡주민센터 사랑방으로 초청하여 국회의원이 직접 주민들의 반대청원을 발의하는 '국회의원 소개청원'을 요청했으며, 24일에는 직접 성남에 위치한 LH본사를 방문하여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의사를 수렴하지 않는 일방적인 사업추진에 항의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능곡주민센터 주민공감사랑방에서 열린 함진규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컬쳐인 | | 21일 열린 함진규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 김재두 능곡주민연합회 전 사무국장은 "시흥 은계지구와 부천 옥길지구 공장들이 선이주 후철거를 요구하며 감정평가를 거부하고 있고, 은계지구 사전 분양예약자 1,061호의 공사지연에 따른 민원이 우려돼 장현지구내에 공장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영세공장 34개 업체와 1,061세대의 사전예약자들을 위해 5,660세대 1만6천여 능곡주민과 8,147세대 2만6천여 장현,장곡주민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21일 '장현지구 공업지역 계획안'이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실무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장현택지 지구계획 변경승인이 될 경우 오는 5월경 공사가 착공돼 하반기 공장분양이 예정된 긴박한 상황인 마큼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위원인 함진규 국회의원의 반대입장이 절실하다는 것.
함진규 국회의원은 "공장은 한 곳에 이주해야지 임시방편적으로 여기저기 분산배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광명시흥보금자리지구 또한 공장이전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화산업단지의 행정절차가 빨리 진행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요구하는 '국회의원 소개청원'에 대해서는 능곡동 주민들 뿐만아니라 장현동, 장곡동 등 3개 동 주민들의 반대입장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의견도 중요한 만큼 시흥시의 철회서를 담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상룡 능곡주민연합회 회장은 "지난 14일 주민 간담회에서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진규 국회의원도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힌 만큼 능곡 주민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장현지구 공장이전 반대를 관철할 것"이라며 "누더기가 된 보금자리주택 정책과 특별법을 전면 폐지하고, 서민들의 주거 안정과 침체된 주택경기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현지구는 시흥시 장곡동, 장현동 일원 293만2000㎡규모로 2006년 7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으나 정부의 시책으로 그해 10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된 지역이다. 경기도는 시흥 은계지구와 부천 옥길지구 내 공장을 시흥 장현 보금자리주택지구내 공업지역으로, 하남 미사지구 내 공장을 인근 산업단지를 조성해 이전하도록 국토해양부에 요청하여 지난해 12월21일 심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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