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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권
2011년 증시 기상도…상반기엔 中전인대, 하반기는 G20이 변수 -매경
1분기 IFRS도입 대기업 주가 재평가 분수령
MSCI선진지수 편입땐 외국인자금 유입 기대
◆ 중국, 금리 몇 차례 올릴까 = 올해 1분기에는 3월 5일부터 일주일간 열릴 중국 전국인민대표자회의에 관심이 모인다. 여기서 결정되는 중국 성장률과 물가, 금리목표, 정책 방향에 따라 한국 수출 기업 손익계산서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국은 올해도 긴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9일 2년 만에 재할인율을 45bp 인상한 2.25%로 조정했다. 중앙은행이 재할인율을 올리면 시중은행들은 예금 확보에 나서기 때문에 통화량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 지난달 25일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도 긴축 조치 일환이다. 이런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중국이 올해 금리 인상을 두세 차례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인민은행이 올해 상반기 두 차례 금리인상을 통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대 중반으로 안정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긴축은 한국 증시의 온기를 누그러뜨리는 요인이다.
6월까지 지속되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 양적 완화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FRB가 지난해 11월 FOMC에서 밝힌 계획으로는 올해 상반기 말까지 월평균 750억달러씩 중장기 미국 국채를 매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발표된 국채 매입 계획까지 포함하면 월평균 1100억달러씩 총 8500억~9000억달러어치를 정부가 사들이는 셈이다. 게다가 FRB가 추가로 돈을 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미국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 확대가 이뤄지리라 전망된다. 다만 미국 양적 완화로 달러 약세와 상품 가격 상승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 상반기에 결정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 여부도 한국 증시 레벨업에 보탬이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선진지수에 편입되면 서구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도 한국에 대한 투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MSCI 선진지수에 편입되면 국내 증시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100억~200억달러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 대어급 기업공개 주목 = 올해 3분기 가장 큰 이벤트는 한ㆍ유럽연합(EU) FTA 발효다. 자동차산업을 비롯해 국내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유럽 쪽에 수출이 많은 업체에는 관세 철폐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증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지는 미지수다. 정부 목표대로 7월 1일 발효가 되려면 상반기 중에 비준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 FTA가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변수인 만큼 당장 증시에 호재나 악재가 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조선업에서는 3분기에 주요 선주들이 휴가시즌에 돌입해 수주 소식도 다소 뜸해질 예정이다.
전기전자(IT)에서는 3분기에 Back-to-School(개학) 시즌이 시작된다. 이 기간은 여름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오는 학생들 때문에 신규 IT제품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다. 3분기는 삼성전자 반도체 16라인 양산과 출하가 동시에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와 경쟁업체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증시 전망] 대형주 장세…2100 넘어설 듯 -한경
주요 증권사들은 이달 코스피지수가 2007년 전 고점(2064.85)을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지수 고점을 2080으로 제시했고 삼성 우리투자 HMC투자증권 등은 2100선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들은 1월 상승장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경제지표 호조와 유동성 효과를 꼽았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고용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내구재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에선 작년 말 미국 쇼핑시즌 판매 호조에 이은 중국 춘절 소비 증가에 주목할 것"으로 진단했다.
중소형주로의 매기 확산은 아직 기대하기 힘들어 당분간 대형주 중심의 종목 압축 전략이 유효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특히 미국발 경기 호조의 수혜가 예상되는 정보기술(IT) · 금융주,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소재주 등이 관심 대상으로 꼽혔다. 삼성전자 KB금융 한화케미칼 등이 1월 유망주로 복수 추천받았다.
연초부터 `공모株 큰 장` …1월에만 13곳 청약 -한경
중국고섬, 내주IPO 스타트, 2월 현대위아·4월 세아특수강
이달 중 13개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역대 두 번째였던 작년 1월과 같은 규모다. 작년 말 '산타 랠리'에 이어 연초 증시가 상승하는 '1월 랠리' 기대도 높아 공모시장이 활기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상반기 현대위아 세아특수강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잇달아 IPO에 나서며 삼성SDS,LG CNS,하이마트 등 우량 대기업들이 상장할지도 관심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공모를 계획 중인 기업은 중국고섬 일진머티리얼즈 등 유가증권시장 2곳,씨그널정보통신 다나와 등 코스닥시장 11곳 등 총 13개에 달한다. 월간 공모 기업이 가장 많았던 것은 코스피지수가 처음 2000선을 돌파했던 2007년 10월의 15개다. 공모 규모는 4906억~5343억원으로 작년 1월 실제 공모 규모 5157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오는 12~13일 일반 청약을 받는 중국고섬이 올해 공모시장의 스타트를 끊는다. 이 회사는 중국에 6개 화학섬유업체를 자회사로 거느린 지주회사로,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377억원,영업이익 716억원을 올렸다.
싱가포르거래소에 이미 상장돼 있어 거래소에는 증권예탁증권(DR)을 2차 상장하게 된다. 19~20일 공모하는 썬마트홀딩스도 싱가포르 상장사로,코스닥시장에 DR을 2차 상장한다. 현재 거래소 2차 상장 기업은 홍콩거래소에 이어 2007년 DR을 상장한 화풍집단이 유일하다. LED(발광다이오드) 부품업체 일진머티리얼즈는 일진그룹 계열사로는 다섯 번째로 IPO에 나선다. 작년 상반기 매출은 1466억원,순이익은 219억원이다. 그러나 1월 중 공모를 추진했던 스크린골프 장비업체 골프존은 거래소가 상장심사를 연기,이르면 3월께 상장 작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 1분기 실적 바닥 찍고, 에너지·해운은 계속 `高` -매경
2011년 1분기 국내 상장사 매출액은 분기 단위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후 처음으로 꺾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증권가는 이를 일시적인 주춤세로 분석했다. 2분기 이후 실적과 주가 전망이 다시 좋아질 것이란 얘기다. 지난달 3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1년 1분기 주요 상장사 매출액 합계가 2010년 4분기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사 대상은 총 336개 상장사(코스피 223개, 코스닥 113개)다. 이들 종목 기업가치는 전체 시가총액의 약 90%에 이른다.
◆ IT 1분기 바닥, 2분기 반등할 듯 =상장사들의 매출 성장의 걸림돌은 업황 회복 미비로 부진 중인 IT, 금융, 경기소비재였다.
증시 이익의 절반을 책임지는 IT주 부진은 곧 전체 실적 향방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투자전략팀장들은 2011년 1분기 IT 부진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 IT가 미국 경기 회복에 따라 2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IT업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기도 선행지수에 근거할 때 상승세가 확실하다.
◆ 기저효과로 해운ㆍIT부품 약진 =1분기 수익성 면에서 돋보일 업종으로는 해운과 IT부품이 꼽힌다. 기저효과 덕이다. 해운 3인방인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의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300% 이상 신장이 기대된다. 금융위기 후 얼어붙으면서 급격히 악화된 실적으로 해운주는 재무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물동량이 서서히 풀리면서 해운주의 2011년은 다시 수익성이 기반이 된 선순환 성장을 위한 닻을 올리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T부품주도 해운주와 같은 맥락에서 주목받을 업종으로 꼽힌다.
삼성전기, 덕산하이메탈, 인탑스 등이 작년 1분기 대비 영업이익 상승률 면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부품주가 전방산업인 완성품에 비해 1~2분기 앞에 실적이 움직이는 특성을 고려할 때 `꽃 피는 봄` 이후부터는 대형 IT주를 중심으로 한 실적랠리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증권가는 점점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늦어도 2분기부터 실적은 우상향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금융위기 후 국내 기업의 체질 개선도 완료됐고 외부 환경도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대우건설·SK㈜ `어닝 서프라이즈` 예고 -한경
… 롯데칠성·동양기전도 상향조정
새해 증시 개장과 함께 4분기 어닝시즌도 조만간 시작된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점차 실적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한 달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대폭 상향 조정된 종목은 삼성카드 대우건설 SK 현대그린푸드 롯데칠성 등이다. 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증권사 3곳 이상 컨센서스 기준)는 작년 11월 말 3071억원에서 12월 말 4646억원으로 51.30%(1575억원) 높아졌다. 이 같은 추정치는 3분기보다 199.83%,전년 동기 대비 236.62% 각각 급증한 것이다. 작년 11월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계열사 지분 매각에 따라 기타 수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미 예정된 부분이 실적 추정치에 반영된 것이어서 영향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다. 대우건설은 4분기 영업이익이 146억원으로 11월 말 전망치보다 29.73% 높아졌다. SK㈜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16.23% 상향 조정됐다. 현대그린푸드 롯데칠성 동양기전 GKL 대교 등의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도 주목된다. 4분기 업황이 기대 이상으로 호전됨에 따라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이 잇달아 올라간 때문이다. 현대그린푸드는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91억원으로 지난 한 달간 16.04% 올라갔다.
"새해 첫주 `두산그룹` 사둬야 돈번다" -한경
2010년에 이어 2011년도 강세장이 예견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그룹 주식들이 올 첫 주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중공업은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복수추천했다. 대신증권은 "두산엔진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취득으로 주식소유 제한문제가 해결됐다"며 "지난해 신규수주가 12조원을 돌파하는 등 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을 바탕으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두산중공업은 2011년에도 수주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업황회복에 따른 자회사의 실적호조와 두산엔진 상장, 저가 매력 부각 등이 긍정적 모멘텀"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버행(물량부담) 이슈 해소로 주가 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다. 한화증권은 "두산엔진이 보유했던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6.03%가 두산중공업에 매각됐다"며 "이제는 추가적인 물량부담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주가는 펀더멘탈(기초체력)의 개선을 반영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LG와 LG전자 등은 LG전자의 스마트폰 부문 선전 기대감으로 추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에 대해 "지난 10월3일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 원' 판매호조 등으로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대한 시장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2011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선전 가증성,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태양전지 부문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리스크 요인이었던 LG전자가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LG를 추천했다. 태양광 산업의 성장이 점쳐지면서 폴리실리콘 생산 증대가 예상되는 KCC(대신증권), 태양전지 장비업체 아토(한화증권) 등도 주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에스엠 경창산업(신한금융투자), 엔씨소프트(우리투자증권), 삼성화재 SK네트웍스(한화증권), 태광(대신증권) 등은 실적개선 전망을 이유로 증권사들의 관심권에 들었다.
연기금, 매수규모 축소 `촉각` -한경
… 최근 8일중 4일 매도우위,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
연기금은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4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코스피지수가 2037선까지 뛰어오른 지난 21일 이후 파는 날이 눈에 띄게 잦아졌다. 21일 164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최근 8거래일 중 4거래일간 매도 우위를 보였다. 30일에도 연기금은 오전내내 매도 우위를 보이다 장 막판에야 '사자'로 돌아섰다. 지난달에는 순매도일이 2거래일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달 1조1128억원에 달했던 연기금 순매수 규모는 이달엔 5604억원으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연기금의 매도는 최근 두각을 나타낸 조선 · 금융주에 집중됐다.
지난 21일부터 연기금은 삼성전자(602억원) 하이닉스(209억원) 현대제철(221억원) 등 정보기술(IT) · 철강주를 집중 매수한 반면 현대중공업(-358억원) 하나금융지주(-260억원) 등은 대거 처분했다. 연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일부 종목을 팔았다는 게 연기금 측 설명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자체 운용하는 포트폴리오에는 변화가 없지만 절반을 차지하는 위탁매매 쪽에서 새해를 앞두고 종목을 교체하면서 매수 규모가 다소 줄었다"며 "순매수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9조원에 달한 연기금의 순매수가 내년에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 목표 비중이 올해 16.6%에서 내년 18.0%로 높아졌지만 주가가 상승할수록 추가 매수여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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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국내외 증시전망 -
새해 증시환경 : 수출 살아 있고 실질 유동성도 풍부한 편
2011년에도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과 기업실적 호조세가 주식시장을 이끌어갈 것 같다. 각국의 정책금리 인상과 시중금리 상승이 부담되겠지만 그 초기단계인 만큼 실질적인 유동성의 위축은 제한적일 것이다. 반면에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 가능성이 높아지고 경기회복에 따라 돈의 유통속도가 빨라지고 신용시장이 회복되면서 금융시장 여건은 올해보다 훨씬 뜨거워질 것이다. 한편 최근 2년간 쏟아 부은 재정투자의 효과가 나타나고 비록 제한적이겠지만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벗어남에 따라 체감경기와 내수소비가 올해보다 다소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식시장의 방향성은 여전히 수출경기가 쥐고 갈 것이다. 그런데 적어도 내년까지는 미국의 고용사정이 느리지만 꾸준하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경우, 통화의 고삐를 조인다지만 최근 임금상승에 힘입어 대도시 중심의 소비가 여전히 탄력적이고 한쪽에서는 재정을 풀어 정부가 9%의 성장률을 만들어 갈 가능성이 높아 우리의 대중수출은 여전히 양호할 것이다. 이밖에 한국 재벌기업들의 강력한 신성장산업 동력과 원화가치의 저평가 도 내년도 우리증시에 우호적인 요인들로 꼽을 수 있다.
이번 경기사이클에서의 KOSPI 상승잠재력, 현 수준대비 약 40%
향후 주가 상승 잠재력을 보기 위해 일드갭을 보기로 하자. 현재 7% 내외인 일드갭 [(주당순이익/주가)-예금은행 가중평균 수신금리]이 3% 밑으로 떨어질 때까지는 여전히 주가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지난 10년 간 한국증시에서 일드갭은 2%에서 12%의 범위 안에서 변동해 왔다. 일드갭 툴로 본다면 향후 물가와 금리의 상승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경기 사이클에서 기대되는 KOSPI의 상승잠재력은 40% 정도(2,700~2,800포인트)로 판단된다.
오는 2012년, 혹은 2013년 초를 이번 경기의 중기피크 시점으로 볼 때 2011년과 2012년 2년 동안 기대되는 KOSPI 상승률은 연 최대 17% 정도이다. 하지만 사실 이는 우리증시의 속성으로부터 유추한 결론이다. 즉 일드갭은 금리대비 시장이 허용하는 기대수익을 기준으로 본 주식시장의 기본적 추세일 뿐이다. 그러나 주가는 반드시 규칙적으로 행동하는 모범생의 일과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실제 주가가 한해 동안 다 오르고 그 다음 해에는 온전히 쉴 수도 있고 아니면 내년에는 증시가 푹 쉬고 2012년에 뒤늦게 발동을 다시 걸어 나중에 한꺼번에 다 오를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어쨌든 지금 분명한 것은 우리 기업들의 이익창출 능력에 비해 아직 국내 이자율이 낮다는 사실이며 이점이 우리증시의 가장 큰 희망요인이라는 것이다.
주가, 최근 피로감 높아져 1/4분기가 악재에 가장 취약한 구간
내년 증시를 시간 별로 조망해 보면 1/4분기에는 주가조정의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일단의 조정을 거친 다면 그 다음 하반기를 향해 갈수록 주가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1분기 증시의 가장 큰 적은 무엇보다도 최근 주가가 쉬지 않고 계속 올라왔다는 사실이다. 1분기 중 기술적 조정이 있다면 그것은 외국인의 차익실현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높고 그 잠재적 배경으로는 춘절 이후 중국의 추가 금리인상, 게다가 유로지역의 재정위험 재부각, 연초
새해 IT, 융합 기술주, 해외건설 등 유망
그렇다면 새해 증시를 이끌어 갈 주도주는 무엇일까. 2011년 증시를 이끌 주도주는 경기순환 주기상 바닥을 탈출하는 반도체, LCD 중심의 IT 관련주와 모바일(반도체, LCD포함), 에너지(태양전지, 2차전지, 원자력), 그리고 바이오 중심의 성장 기술주라 보인다. 그간 소외되었던 중소형주의 강한 랠리도 수급이 풀리는 2/4분기 이후 연중 한 두 차례 있을 법하다. 중소형주의 랠리는 대형주의 기관선호가 극에 달했을 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해외수주의 지속적인 호조세가 기대되는 해외건설업(엔지니어링 포함)도 내년에 반드시 주목해야 할 업종 중의 하나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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