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당진 행복교육지구 마을공동체 마을교육포럼(대표 전종훈) ‘목요토론방’이 송악문화스포츠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렸습니다.
당진마을교육포럼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마을교육 공동체운동의 사회적 확산과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 문화영성을 위한 마을교육자치 실현을 목표로 활동를 이어왔는데요.
마을교사, 주민자치회로 이뤄진 민(마을교사, 주민자치회)·관(당진시청, 당진교육지원청 등)·학(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와 협의를 통해 마을교육포럼을 구성했습니다.
당진 마을교육포럼은 당진교육지원청으로부터 비영리법인 ‘늘픔나르샤(대표 안병권)’가 단체 수탁을 받아 독자적 민간단체 운영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가기위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목요토론방에는 지역의 마을활동가, 당진교육청 조경상 장학사, 주민자치회 관계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자유토론을 벌였습니다.
이날 첫 토론의 화두는 ‘돌봄’으로 참가자의 단체 소개에 이어 현안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진행됐는데요. 금곡농촌예술인 단체를 운영하며, 해나루극단에서 어린이 동극과 뮤지컬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김영율 송악주민자치의원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김의원은 마을교육의 조직과 단체를 유연하게 운영할 것을 제안했는데요. 마을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생활속에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관람의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의견을 밝혔습니다.
충남형 온종일 돌봄 사업을 운영하는 모두다교육조합은 학교안에서 온 종일 돌봄하다 올해부터 학교 밖 돌봄으로 공모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돌봄혜택에서 소외된 서정초 1~2학년을 대상으로 아파트 유휴공간에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은 신체활동, 만들기, 스포츠, 공예, 방학돌봄 등을 하고 있는데요. 역량이 뛰어난 마을교사들이 충청남도의 지침에 따라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봉사에 의미를 두고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함니다. 아동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심의 수업을 하다보니 아동과 맞벌이 부모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실버전문교육 K피플교육개발원(대표 김나영)은 이·미용 강사와 함께 인지케어 스마트보드게임 강사(모바일 게임과 같은 중독성 게임의 부작용으로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는 놀이 문화를 대체할 수 있는) 인력보유로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찿아가는 이미용 봉사로 활동하며 요양원, 노인회관 등에서 스마트보드게임으로 인지케어서비스을 제공하며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순성면 주민자치 사무국장은 돌봄 사업 진입에 서류, 운영, 시스템을 몰라 장벽이 느껴져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주민이 지속적인 운영을 요구하는 만큼 돌봄사업의 문턱을 낮춰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고대면 마을교육 공동체는 주민들 스스로 마을교육의 발전을 위해 아동, 청소년, 어르신들께 다양한 배움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고대면주민자치 부회장은 고대면민으로서 높은 긍지를 갖고 마을교육 공동체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공동체 의식을 함께 하고자 인적·물적 재능을 가진 주민들이 마을교사가 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하네요.
송영미, 박은이씨도 고대에서 마을교사로 활동하며 붓글씨 강좌, 아이들 돌봄 및 놀이 활동을 하며 마을 구석구석을 알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꿈꾸는 나무> 사회적협동조합 박은경 이사장은 풍림아파트내 유휴공간으로 안쓰는 노인정을 아파트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와 상의해 아이들을 위한 돌봄공간과 독서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돌봄공백의 지역 아동들을 위해 신평면주민자치회와의 협업으로 진행한 사업이라고 합니다.
한바탕 Mam's 동극단 박진경 대표는 풍선공예와 동극을 하며 지역민들과 소통을 하며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대마을학교 최나윤 사무장은 사업비 부족으로 지속가능한 마을교육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요. 22년부터 학교와 함께 교과과정과 연계해 수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강에서도 처음 돌봄을 시작할때 주변에서 반대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우강주민자치회에서 적극 나서서 회의를 통해 유휴공간을 확보해 돌봄을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처음엔 찾아오는 아이들이 없었지만 학교를 찾아다니며 홍보한 결과 차츰 입소문이 나서 자리가 잡혔다고 합니다.
그동안 우강주민자치에서 차량지원을 해준 덕분에 돌봄이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제 주민자치 지원이 끝나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농촌지역은 주거지역 분산으로 인해 차량지원이 안되면 돌봄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네요. 하루속히 차량 문제가 해결되서 아이들이 맘편히 돌봄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진교육청 관계자는 돌봄 예산과 관련, 지원 부분이 있는지 알아보고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계상충 마을교육포럼 사무국장은 마을공동체 돌봄 교육에 우선 순위인 공간확보 차원에서 당진시 전체의 공유 공간을 찾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전종훈 당진마을교육포럼 대표는 다수의 마을활동가 참여로 올해 첫 목요토론방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포럼의 문을 활짝열고 활동가들이 쉼 없이 열띤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므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다양한 재능을 가진 마을공동체들이 있어 혁신적인 패러다임으로 당진의 마을교육자치가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당진마을교육포럼은 2023년 주요 행사로 목요토론방 외에 찾아가는 포럼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분기별로 포럼 운영위원회 및 지역 민·관·학 마을교육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교육의제 발굴 및 마을교육 공간 발굴과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고 합니다. 또한 민·관·학 마을교육 담당자, 마을교육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마을교육 연수, 세미나 및 선진지 탐방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당진마을교육포럼은 앞으로 마을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공론의 장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