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곡인 '개화'부터 미발매 곡인 '낙화'까지 쉬지 않고 계속 달려온 형들 참 대단하십니다. 많은 사람에게 위로가 돼주는 루시의 노래들... 저에게도 큰 힘이 돼주었어요. 하루의 시작과 끝을 루시의 노래와 함께하니 항상 옆에서 함께 있는 것 같아 큰 힘이 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단콘을 갔었는데 정말 행복했습니다. 미발매 곡인 낙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들인 아지랑이, 놀이로 이어지는 곡 전개에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부기맨에서 예찬이 형의 아역배우 민준 님과 함께하는 퍼포먼스에서는 진짜 울기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눈물을 참기가 정말 힘들더라고요. 댄스들은 또 언제 준비했는지... 대기부터 공연끝까지 5시간을 서있었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형들의 공연에 빠져 같이 즐길 때는 하나도 힘들지 않더라고요. 25곡 정도 되는 긴 공연이었는데 형들은 2일 연속 공연을 하시다니... 컨디션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형들이 힘들다면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요. 왈왈이들도 모두 이해할 겁니다. 다시 못 만나는 게 아닌 휴식 후 다시 만날 거잖아요? 그때까지 충분히 기다려 줄 수 있어요. 이번 콘서트에서 응원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눈치껏 하긴 했는데 좀 틀린 것 같아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꼭 완벽하게 외워갈게요. 그래도 맞네, 못죽요에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했어요. 목이 따갑고, 목소리까지 잘 안 나올 정도로요! 콘서트 끝나갈 때 형들이 왈왈이들에게 사랑한다고 해주셨잖아요. 그때 저도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왠지 부끄럽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편지로라도 말하겠습니다. "LUCY! 예찬이 형, 상엽이 형, 원상이 형, 광일이 형 모두 사랑합니다!" 다음 콘서트 때는 꼭 용기 내서 크게 말해볼게요. 편지는 ending의 가사로 끝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이 지나 네가 없는 내일이 찾아오면, 분명 난 공허하고 외로울지 몰라. 한없이 그리워해도 괜찮아. 다시 만날 걸 알아. 그러니 우리 더 빛나자 이 순간이 영원할 것처럼." 가사처럼 형들이 눈에 없는 오늘은 공허하고, 외로워요. 어제가 아주 그립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 다시 만날 걸 알아요. 서로 더 빛나는 모습으로요. 낙화로 루시가 돌아오는 그날까지 저는 루시의 노래와 함께 힘내서 살아가겠습니다. 형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