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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은 곳 스크랩 미리보는 사진속여행 (경주/전주 느린여행 영상풍경)
푸르자나 추천 1 조회 121 12.08.13 10:1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유영상의 사진 속 여행(9월호 원고)

 

느린 여행을  하고 싶다.

단체 여행보다는 이 곳 저 곳 마음대로 기웃거릴 수 있고 마음 끌리는 장소를 만나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경상도/전라도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 최근 한옥이 왜 그리 좋은지 한옥이 많은 곳을 찾아 보기로 했다.

 

인터넷에 여행정보가 많지만 그들의 느낌이 아닌 나만의 느낌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여행을 늘 하고 싶다.

 

정신없이 다니다 피곤함만 남는 여행보다 계획했던 곳을 다 보지 않아도 좋고

아쉬움과 여운이 남아 또 가보고 싶은 그런 여행을 하고 싶다.

 

 

경상도 여행(크게강조) 

초등생 필수 수학 여행지인 경주가 생각난다.

어릴 적 수학 여행 때 첨성대/불국사/천마총 왕릉/안압지 그때는 어찌나 크고 웅장하게 느껴지던지

다시 가보니 왜 그렇게 작아져 있고 그 때 보이지 않던 풍경들이 이제 보이는지

그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았을 진데 내가 달라져 있음을 망각하고 그리 작게 느껴지나 보다.

우연히 천마총 능에 자란 풀을 깍는 풍경을 보면서 뭐든지 그냥 보여 지는게 아니라는걸 실감하게 한다.

#1

 

여행을 하면서 유명한 장소보다 그 곳을 가기위해 스쳐 지나는 풍경에 더 정감이 가고  

조금 느리게 여유있고 생각하며 마음을 정리하면 뿌듯하고 기억 속에 오래 남는다.

내맘이 넓어지고 커진만큼 보이는 것은 작아 보이나 느낌은 더 크고 깊게 가슴속에 다가온다.

#2

 

경주여행에 숙박을 할 요량이면 한옥 게스트하우스에 묵는 것도 추천해본다.

혼자도 가능하지만 가족 단위도 가능하고 외국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가격이 합리적이고 또다른 배움이 있고 여행자들만 모이기에 소통과 공감 그리고

알찬 여행 정보도 얻을 수 있고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

경험하지 않았다면 꼭 한 번 추천해 보고 싶다.

#3

 

운좋게 묵은 경주 사랑채 게스트하우스 옛날 한옥을 개조한 집으로 절대 이름은 공개하지 말라 하셨는데

이 곳에서 묵으면 주인장의 여행객들을 위한 편리제공 외 일절 간섭하지 않고 편하게 묵어 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경주관광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점 이런 재미없는 이야기지만 공감하는 이야기도 주고받고

신비한 이끼가 끼지 않는 신비한 우물을 집안에 감춰 둔것을 보여 주시는데 놀라고 무섭기까지 했다.

 

 

 

 

 

 

경주여행 다시 가보고 싶다.

다시 가도 내가 변해 있는 것을 또 망각하고 또 다르게 보여지게 될 것을 나는 안다.   

#3

 

 

 

전라도 여행(크게강조)

슬로우시티 슬로건 답게 느린 여행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지천이 들판이고 숲이고 조금만 나가면 강이고 바다이다.

 

전라도 여행 중 도심 속의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추천하고 싶다.

#1

 

이 곳 에서는 최근 한옥이 인기가 있는 만큼 잘 정비가 되어있고.

볼거리 먹거리와 이야기가 있다.

 

한옥집 사이로 맷돌에서 품어 나오는 작은 청계천 같은 개울물이 흐르고

오래된 역사가 있는 전동성당,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져 있는 경기전 있다.

#2

 

 

 

 

 

 

전주 한옥마을 내에 문학가 최명희 기념관에서 혼불 원고를 보면서

한곳에 그렇게 열정을 가질 수 있는 여인 앞에서 나약함과 열정이 부족한 나를

돌아보고 충전을 해 보면 좋을것 같다.

난 얼마나 한가지에 얼마나 열정을 쏟은 적이 있던가 생각하며 원고 글도 따라 한 번 직접 써보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 보는 것도 전주 한옥마을 여행의 참맛 이리라 여겨진다.

#3

 

 

 

  

전주 한옥마을에 가면

꼭 전망대에 올라 보라 5분이면 걸어 올라갈 수 있다.

사람에 따라 정말 5분만에 올라가면 숨이 차서 죽을 수도 있으니 더워도 힘들어도 천천히 오르면

금방 잘 올라왔다 여겨 질게다.

큰 대청마루 정자에 앉아 바람도 느껴 보고 누워 보기도 해 보라 신선이 따로 없음이라.  

#4

 

기와 지붕이 펼쳐져 있는 한폭의 그림에 과거와 현재가 공존 하는 것이  실로 명품이다.

안내 지도를 펼쳐 놓고 저기는 뭐고 저기는 뭐지? 하고 비교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아 저 곳은 내려가서 다시 가보야지 하며 찾아 보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게다.

#4-1

 

느낌이 오는 곳은 뭔가 이유가 있다. 그 곳에 가서 그 곳 주인장이라도 만나면

저위에서 이 곳이 어떤 곳인가 찾아서 와 보았어요 하면 그 곳 주인도 반갑게 반겨 줄게다.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주고 이 곳 저 곳 골목길 기웃거려 보는 것도 전주 한옥마을의 재미이다.  

#5

 

 

숙박을 하게 되거나 저녁시간에 시간이 되면

봄부터 가을까지 기 시간 동안 열리는 "해같은 마패를 달같이 들어메고(해마달:검색)"

전주 한옥마을 상설공연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토요일 전주소리문화관 놀이마당에서

저녁8시에 펼쳐지는 춘향전 마당창극 공연을 보면 현대적으로 디지털 영상을 통하여

효과장치가 뛰어나고 관객과 소통하며 더없이 즐겁고 느린 문화여행을 즐길 수 있다.

#6

 

특히 2012년 전북방문의 해로 지정되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제공되니 느낌이 오는 체험

하나씩 해본다면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리라 여겨진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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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8.13 10:13

    첫댓글 느린여행 떠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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