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 니파타 6-91 자림 가사단상] - 뱀의 품
6. 파멸의 경
91. [하늘 사람]
저희들은 파멸하는 사람들에 관하여서
고따마께 여쭈오니 파멸이른 문이라면
어떤것이 있습니까 세존님께 그문제를
묻고싶어 이와같이 찾아오게 되었내요
----2568. 5. 6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6-91 자림 시조단상]
저희는 파멸하는 사람에 대해서
고따마께 여쭈어 보려합니다.
파멸에 이르는 문은 어떤 것입니까?
세존께 그것을 묻고자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세존이여 저희들
의문을 시원스럽게 풀어 주셨으면 합니다.
●●●더하는 말○○○
파멸의 반대는 성공, 부흥, 축복, 행복이 아닐까
하는데 파멸의 경 자체로만 본다면 다른 특별한
내용이 없을 것 같았는데 주석을 읽어 보니
세존께서 축복의 경으로 뭇 삶의 성공과 행복을
설하시고 번영만을 설하셨는데 파멸에 대해서는
설하지 않으셨는데 축복에 이유가 있다면 파멸에도
이유가 있을것이니 신들의 왕인 제석천의 명령으로
하늘 사람의 아들이 파멸에 대하여 질문하여 이 경전이
나오게 되었다고 되어 있는데 기억하여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아난 스님이 들은 것이 아닌 세존과
하늘 사람의 대화를 세존께서 여유로운 시간에
아난이 질문하여 이런일이 있었다고 하여 전해지는
경전도 있으며 석가 세존께서 자발적으로 아난
스님에게 이야기해 준 경전도 있으니 주석에서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으나 이 두종류의 예에
해당되므로 여시아문 즉 아난스님이 듣고 외워
전달 편집된 경전으로 이해하면 될 듯하며
숫타 니파타의 고귀한 축복의 경이 있는데
연관성이 있는지의 부분은 고귀한 축복의 경이
나올때 다시 거론하여 정리하면 어떨까 한다.
여기에서 하늘 나라 사람의 존재에 대하여
앞의 지문의 더하는 말에서 어느정도 설명은
하였으나 하늘 나라를 다스리는 왕인 [제석천
혹은 범천] 여기에서 처음 나오는데 인드라
신이라는 이름과 함께 불경에 자주 등장한다.
석가 세존께서 보리수 아래 처음 깨달음을
얻으신 후 세상의 존재들에게 이러한 가르침을
설해봐야 알아듣지도 깨치지도 못할 것이라는
한 생각이 일어나니 제석천이 제일먼저 세존의
깨치신 것도 알고 그러한 생각을 알고 눈 깜짝할
사이에 석가 세존께 내려와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존재들이 있어 석가 세존의 가르침을 알아 듣고
깨우치는 사람도 있으니 설법을 해 주셨으면 한다는
간절한 청을 세번씩이나 해서 세존께서 묵묵히
허락하신 대목이 나오며 다른 존재로 마왕 파순은
악역 전문신인데 이제 깨침을 이루셨으니 열반에
들어야 한다고 하면서 깨침을 얻는것보다 세계를
다스리는 권한과 권력을 줄 것이니 깨달음을 포기
하라는 권유를 하는 대목이 불전에 나오는데
이러한 부분을 두 가지로 이야기 된다 .
첫째는 차원이 다른 세계의 차원이 다른
존재와 존재의 대화
둘째는 석가 세존의 심리현상으로 선과 악의
교차적 심리현상으로 보기도 하는데
둘 다 일리가 있는 말이나 존재론을 본다면
첫번째가 답이고 인식론 심리론으로 본다면
두번째가 답이니 서로 토론 연구해 볼 여지가
있다고 본다.
파멸이란 요즘 표현으로는 폭망의 지름길
폭망을 자초하는 것 정도의 해석이 가능하니
인간과 하늘은 불교의 세계관에서는 선도에
해당하는 존재들이 사는 곳이나 하늘은 즐거움과
쾌락이 극대화된 곳으로 인간을 즐거움과 괴로움이
반반인 곳으로 그리고, 악도인 다른곳은 괴로움이
극대화된 곳으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여하튼 하늘의 제왕격인 제석천의 사자로 하늘나라
사람이 내려와 석가 세존께 파멸의 문 곧 폭망의
길에 어떤것이 있는가 라고 묻는 대목이다.